용돈을 두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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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덴삼촌 작성일10-03-02 21:09 조회8,9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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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 좋아하구...
술이라면 두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한량한 놈!
그날도 마을 어귀 주막에
주모와 마주 앉아 주거니 받거니...
취기는 오르고 해는 저물어 할 수없이
주모와 바이 바이 집으로 향하는 디...
어허~~
순간 떠오르는 독기 어린 두눈에..
쌍심지 켜고 기다릴 마누라 생각에
정신 번쩍" 취기 싹" 가시고...
이거 큰일이군....
이
위기를 ???...그렇지
노끈 하나 구하여 그시기 목아지 동여메어
등뒤로 바짝댕겨 허리춤에...
대문을 들어서며... 여보~오 나왔소...
안하던 허스레를 떨며 선수를 친다.
세상에 글쎄... 이럴수가 있소
내 집에 오는길에 목이 컬컬하여
저 아래 주막에서 한잔했구려....
마침 돈이없어 외상좀 함세 하였드니
그눔의 주모가 외상은 안된다며
거시기라도 떼어 맺끼라며 악을쓰니 어떡 하겠소...
할수없이 맺겨놓구 왔지.. 마누라 미안하오
하믄서 바지를 내리니... 정말 거시기가 안보이질 않는가
앗 ~~!!
마누라 기절 초풍
아니 이영감 쟁이가 맺낄걸 맺끼고...
맺낄 사람한테 맺껴야지
그 주모는 혼자사는 이 아니요??
이런 이런~ 밤새 못쓰게 만들면 어떡 카라구
당장가서 외상갑구 거시기 찾아와욧^^
못 이기는척 외상값 갚을 돈으로
다시 주모와 거나하게 한잔 더하구
사랑채 아궁이에서...
꺼멍을 거시기에 바르구선...
한술 더 뜬다. 마누라 찾아오긴 했는데...
아 글세 거시길 부지깽이로 써먹고 있지 않겠소 하며
바지를 까부치니
이런 거시기가 시커먼 숯 깜뎅이 아닌가
마누라 ~~~
아고
아고...그게 어떤 물건인데~
지꺼 아니라고 부지깽이로 써막냐... 이망할넘의 여펀네
콩팔 칠팔 날리네..^_^;
다음 부턴 절대 외상하지 말아욧...
용돈을 두둑 히 주더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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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2010(년) 쌓인 피로를 푸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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