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한글학교 중창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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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동수 작성일10-05-12 07:50 조회12,313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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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재롱을 보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시라고 올렸습니다.
그동안 수십년간 합창대회를 해 오다가 인원수가 너무 많아 10명 미만의 중창대회로 바꾸었습니다. 제1회 대회입니다. 중남부지역(아칸소, 오클라호마, 텍사스주등) 한글학교 협의회에서 개최했습니다. 이지역의 한글학교 학생수는 대략 2천4백명정도라고 합니다. 동영상으로 보시는 저 팀은 [소리는 새콤 글은 달콤]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혀꼬부라진 소리로 한국말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말과 글을 가르치기위한 행사입니다.
재미교포 한글학교는 매주 토요일 오전에 세시간씩 수업을 하고 있으며 학예회, 합창대회, 글짓기대회, 웅변대회등을 개최합니다. 미국에 상주해 있는 한국교육원에서 교과서와 각종 학습자료, 장고, 꽹가리, 북등 많은 도움을 한글학교에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행사당일에는 휴스턴에 있는 교육원장님께서 오셔서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미국에서는 대학입학시험인 SAT II 시험에 제2외국어로 한국어과목이 채택되어 있습니다.
댓글목록
한글말님의 댓글
한글말 작성일멋진 사진솜씨 글솜씨로 미국 사회 이모저모와 재미교포 소식 등 우리들의 견문을 넓히는 수고에 언제나 깊은 고마움 올립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조동수 선생님!
94세의 은사님(광복군 장교/ 김구 주석 대변인/ 대학교수 총장 /국회의원/ 독립기념관 이사장 등 역임)은 현재 아무도 몰라보는 중증 치매(알츠하이머?) 환자로 요양중에 계십니다. 스승의 날(5/15)이라 찾아가 뵐려해도 사모님(적십자인)과 자녀(교수 병원장 등)들이 모두 '추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며 굳지 오시지 말라해서 어젯밤 울면서 전화를 내려 놓았습니다.
그 은사님은 30 여권의 저서를 내셨는데, 어릴때는 일본교육을, 젊은시절엔 중국에서 광복군으로 보내셨으나, 한글에 관한한 현대문법 그대로 철자법도 띄어쓰기 하나도 틀리게 쓰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미국 여행중 뉴욕과 워싱턴 사이의 어느 하이웨이 휴게소 공중 화장실에서 본 낙서(나 김창식 다녀간다)를 두고, 총장님께 그때 같이 간 친구는 '그저 조선놈들은 남이 안보이기만 하면 이 따위 낙서나 해대는 족속이라 했는데, 저는 '어? 세종대왕께서 미국에까지 다녀가셨구나!' 하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 한글(낙서)을 보고 우리와 반대쪽의 미대륙에서 세종대왕을 발견한 김군이 더 장하군' 하시던 생각이, 오늘따라 조동수 선생님의 '한글학교' 얘기와 어젯밤 은사님 가족들과의 대화가 오버렙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