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어버이연합․남굴사(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한미우호증진협의회 등 우파 시민단체들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 민주당 소속 3명의 의원들에게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3일 성명을 내고, 오는 7일(금) 오후 2시 30분 민주당사 앞에서 이같은 토론을 갖자고 이들 의원 측에 제안했다.
이들은『천안함 망언한 박영선, 김효석, 박지원 의원 규탄과 사퇴촉구 공동성명』을 통해, “천안함 침몰 북한도발을 미군소행이나 정부의 자작극 또는 피로파괴, 암초충돌, 또는 북한개입가능성 배제로 북한을 비호하는 박영선, 김효석, 박지원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의원들인가?”라며 “북한동포의 인권을 탄압하고 천안함 침몰을 시킨 김정일의 대변인 노릇하는 박영선, 김효석, 박지원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말했다.
언급된 민주당 의원들을 “좌파의원들” “천안함 46용사 명예를 더럽히는 매국의원들” “정체불명의 유언비어로 반미친북선동하는 반역 의원들”로 규정한 이들은, 문제의 의원들에게 “천안함 순국한 장병들과 유가족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북한도발과 다른 침몰원인을 찾는데 골몰하고 심지어 미국측에 의한 침몰가능성과 같은 유언비어로 반미반정부선동으로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의원들”이라며 “북한의 대남전략에 놀아나는 것은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박영선, 김효석, 박지원 의원들은 북한의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선동에 따라 김정일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며 “박영선, 김효석, 박지원 의원은 천안함이 침몰한 직후부터 북한이 관련됐을지 몰라 안절 부절 못하고, 북한 언론이 주장하는대로 마치 앵무새처럼 터무니없는 음모론에 편승해 이를 주장하는 태도를 보여온 점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안한 침몰 순국장병의 희생은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해온 우리 모두의 죄를 대신한 거룩한 순국”이라며 “인권탄압으로 국제사회에서 악명높은 북한독재정권으로부터 신음하는 북한동포를 해방시키고 천안함 침몰 무력도발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로 평화를 지키는 결연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북한도발에 대하여 북한의 사과, 책임자처벌, 천안함침몰배상을 구해야 하고 제주해협을 통과하는 북한선박의 통행을 금지시켜야 할 것이고 NLL을 침범하는 북한선박에 대한 자위권발동을 해야 할 때”라며 “지나치게 좌파의 불법난동에 관대한 잘못을 시정하여 정체불명의 세력들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하고 있는 불순한 유언비어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를 통해 국가의 안전과 기강을 바로 잡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유엔과 국제사회는 한반도평화와 인권을 위협하는 북한독재정권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하라”며, 특히 “탈북자강제북송하고 북한의 핵개발과 대남도발을 비호하는 중국을 규탄하자”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