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박사가 이겼습니다. 저도 42만원 받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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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1-01-19 23:53 조회1,608회 댓글1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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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라면, '북괴 두목 김일성 각본- 남조선 노동당 김대중 연출'의 폭동이었느냐는 건곤일척의 재판을 두고 당사자인 지만원 박사는 물론, 우리 시스템클럽 가족들은 그야말로 애간장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그런 3년에 걸친 지만원 박사의 안양재판 16번에, 저는 오늘 그 14번째로 찾아 올라가 방청했습니다.
어제(1/18)의 글에서도 쓴바 있습니다만, 저는 13번이나 방청하면서 들인 돈 39만원(충북에서의 왕복 차비와 당일의 회식 비 등 1회차 3만원씩 계산)에다 오늘 3만원 등 도합 42만원을 되돌려 받고자 서울길을 돌아 안양법정엘 갔습니다.
입정 20분전, 어느 미남 청년이 다가와 '김종오 어르신'이라며 인사를 해 왔습니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저 금강야찹니다"고 하면서 허리를 굽히더군요.
"야 임마, 니가 '금강야차'라는 친구가?" 하면서 제가 오히려 그의 새파란 젊음에 놀랐습니다.
그러는 사이 지만원 박사 서석구 변호사를 위시하여 한광덕 장군 등 왕년의 애국지사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301호 법정을 메워줬습니다.
지만원 박사의 무죄라는 승전보는 이미 여러분이 올려 주셨기에 여기서 생략하기로 하고,
저는 법정을 나오면서 가녀린 소녀처럼 울고 있었습니다.
지만원 박사의 승소에 감격한 눈물이 아니라, 제가 투자한 42만원에 대한 댓가를 받는 기쁨의 눈물이라고 저 혼자 위안하면서 흘린 눈물입니다.
그리고 또 '지만원 박사의 승소를 위한 축하 모임이자 시스템클럽 2011년도 신년 하례식'이기도한 자리에서 왕년의 어느 지만원 박사 동료 장령이 '내가 몽땅 쏜다'고 하셔서 박수를 받았는가 하면, 저는 또 회원 각자 세종대왕 1장씩의 갹출(醵出)의 미덕을 소리높여 호소하자 참석 동료 전원이 찬동하고 거금(?)을 모아주는 아름다움을 연출해 내기도 했습니다.
북한 괴뢰군 장교출신의 임천용 증인은, 지만원 박사의 승소에 크게 기뻐 하면서 맥주컵에다 소주를 잔뜩부어 축하주라며 연거푸 마셔댔고, 고혈압으로 두 번이나 쓰러진바 있는 70객의 촌노인 저도 '에라 모르겠다, 오늘같이 기분 좋은 날 안마시고 언제 마시랴!'면서 전주에서 올라오신 3K(통일은) 선생님의 권주를 계속 받아 들이켰습니다.
그리고는 시골로 내려오는 막차에 올라 금방 골아 떨어졌나본데, "어르신 다 왔습니다. 내리세요!'라는 버스 기사의 목소리에 놀라 내리니, 터미널옆 읍사무소 주차장에 두고 온 내 승용차가 구제역으로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분무후의 먼지를 뒤집어 쓴 채 그대로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렇게 기분 좋은 오늘 하루였습니다.
11.01.19.
김종오.
댓글목록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작성일
지만원 박사님 만~세!!
서석구 변호사님 만!세!!
자유민주주 이념 대한민국 우리나라 만~세! 만~세!! 만~세!!!
금강야차님의 댓글
금강야차 작성일
김종오 선생님 무사히 귀가하셔서 다행입니다.
저는 지금 대구->안양으로 올라갈 때 무궁화 열차에서의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려 아직까지 머리가 띵합니다. (3h30min)그나마 내려갈 때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만원 더주고 KTX를 탔습니다. 어찌나 편한지 잠까지 잤었습니다. 김종오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하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온라인 상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김종오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김선생님의 방청기도 기달렸습니다.역시 그랬군요! 사정상 함께하지못한 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오늘의 이 승소는 지만원박사를 위시하여 우리 모두의 승리입니다.정의가 살아있는 재판장의 판결선언에도 감사를 드리고 싶군요!그리고 무엇보다 서석구변호사님에도 한없는 감사를 드리고싶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첯걸음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저들의 "항소"와 "유네스코등재음모분쇄", "이희호년 재판"등의 할일이 남았군요! 이 질곡의 터널을 헤처나가는데 박사님과 함께함을 결의 해야하겠습니다.
김종오님! 다음 이희호년 재판에서 뵙겠습니다. 방청기에 감사합니다!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지만원박사님서석구변호사님.애국동지여러분, 만세! 만세! 만만세!! 마셔라~부어라~ 오늘같이 좋은 날만 계속 되였으면 좋겠습니다. 전주에서 한걸음에 달려와주신 "닉" 통일은"님" 오늘같이 좋은 날 .병원가느라.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음에 송구함을 이자리를 빌어 전합니다
조동수님의 댓글
조동수 작성일42만원... 김종오선생님의 42만원은 모든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벅차게 만든 귀중하고도 의미있는 돈이 아니겠습니까? 빨갱이들이 무상급식으로 쓰는 500억보다 가치있는 돈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김선생님, 반갑고 기쁩니다. 애 쓰셨습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작성일
오막사리 선생님! 쪽지가 전달이 안되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워싱턴 주에 거주하신다고 들었는데 혹시 시애틀에 거주하십니까?
제가 22일~30일 시애틀에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쪽지를 보세요. 감사해요.
時代成님의 댓글
時代成 작성일
지만원 박사님과 참여하신 나라사랑하시는 모든 님들게 지금이나마
위대한 승리를 축하 올립니다
푸른하늘님의 댓글
푸른하늘 작성일그 동안 여러분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화곡 김찬수 선생님, 금강야차 라던 대구의 곽군, 멀리는 워싱턴(주)의 오막사리 선생님과 텍사스의 조동수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푸른하늘 정도 장학포 선생님 등 여러분의 아낌없는 찬사와 훈훈한 격려의 댓글 고맙습니다.
특히, 蔣鶴浦 선생님이 오셨더라면 그 학포나루에서 한 잔 들이키는 운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없지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