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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정문에서 염라대왕의 입장불허로 쫓겨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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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1-01-27 14:16 조회1,797회 댓글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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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1/25) 해질녘,
충북 괴산의 어느 산골짜기 지방도로,
고향(경북)을 잠시 다녀오다 커브길 빙판위에서 미끄러져 나가떨어졌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헨들의 에어벡도 조수석의 그것도 터져있었습니다.
문짝까지 다 일그러져서 빠져 나오는데도 혼쭐이 났습니다.

이제사 돌아보니, 보험회사 측의 도움을 받아
지옥 문앞에서,
염라대왕의 '지옥 입문 불허' 통보를 받고 이렇게 멀쩡하게 되살아 났습니다.
에어벡에게 얻어 맞았는지 안경 다리가 휘어진 정도......
아픈데라곤 우측 귓뒤에 밤알크기로 부어 있었고
우측 가슴팍에 호흡곤란 정도의 통증이 있었을 뿐입니다.
(병원에서 확인 결과, 우측 9번째 늑골에 2cm 정도의 균열이 film에 나타나 있었음)

코너길 언덕아래 비스듬히 처박혀 있던 내차는 어느사이 폐차 수속중에 있었는데,
10년 넘게 마누라보다도 더 사랑해 왔던 내 작은마누라(뉴 그렌져 2500 cc)의 흉측한 모습을 보곤 더더욱 놀라 나자빠질 지경이었습니다.
저렇게까지 차가 깨져 버렸는데,
폐차해 버릴정도로 종잇장처럼 구겨져 버렸는데,
어떻게 운전자(김종오)가 멀쩡하게 살아 나왔느냐는 것이 다음날 써비스센터의 구경꾼들과 교통경찰의 얘기였습니다.

여하간, 동료 여러분!
저는 이렇게 모니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두릴 정도로 멀쩡합니다.
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돼 가자 호흡도 정상이고 통증도 많이 가신듯 합니다.
생각컨데, 아직은 지옥문 출입티켓을 자유롭게 구입할 만한 자격이 없어였나 봅니다.
동료 여러분, 고맙습니다. 

11.01.27.
김종오.

댓글목록

엄마노무현이싫어요님의 댓글

엄마노무현이싫어요 작성일

정말 천만다행이세여 괘차하시길빕니다

대항님의 댓글

대항 작성일

차량이 종잇장처럼 구겨질 정도로 대형사고에..더욱이나 우측 가슴에 통증이라면 심호흡에 지장이 많으실줄 압니다.심호흡은 차가운 날씨와 상반되오니 더욱더 몸조리를 잘 하셔야 할듯합니다.
연세도 많으신분인대ㅉㅉ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지만원님의 댓글

지만원 작성일

김종오 선생님, 재판 나갔다가 이제 돌아왔습니다. 큰일 날뻔 했습니다. 건강 잘 추스리시기를 바랍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김종오 선생님!
정말 천운이 따라주셨습니다. 불행중 천만 다행입니다.
구정이 아직 지나지 않았으니 액땜하신셈 치고 밝은 새해를 맞으셨으면 해요.

대마왕님의 댓글

대마왕 작성일

김종오 선생님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후유증 없이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꾸벅~

systemgood님의 댓글

systemgood 작성일

선생님 정말 다행이십니도
쾌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퇴짜를 놓아주신 염라대왕이 무척 고맙네요

오뚜기님의 댓글

오뚜기 작성일

빙판길에서는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면 통제 가 안됩니다.
저속진행으로하시고 핸들을 조작하면서 제동하면 됩니다.

오늘 빨갱이 한놈 아작나는날 (도지사) 하마터면 슬픈소식이 될뻔했네요
김종오 지사님은 우리클럽의 지도자이십니다.

액땜하셔서 금년 운수 대통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장수하셔서  박사님 과 같이 반공정부 세워 좌빨 멸망하는 것을 보셔야 합니다.

지금을 괞찬다 하시지만 꾸준히 병원 다녀서셔 건강관리 하십시요.

케리님의 댓글

케리 작성일

김종오선생님 천만다행이었읍니다
더욱건강하시길빕니다

한글말님의 댓글

한글말 작성일

님께서 어름판 커브길을 달렸다니, 아직 한참 젊으시군요 ^^
안경이 휘어졌는데 눈을 다치지 않은것도 정말 다행입니다.
님께서 앞으로 애국하실 일이 많다는 확실한 증명이라 하겠습니다.
그저, 이번 일 경험삼아, 앞으로는 얼음길에 차몰고 나가지 않는것이 좋겠지요. 
더욱 건강하시고 많은 일 하시기 바랍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하루빨리 콰차하시길 바랍니다!!!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김선생님, 많이 놀라셨습니다. 그래도 교통사고 후유는 혹 몇일 후에도 일어날 수 있으니, 잘 살피시고 안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조동수님의 댓글

조동수 작성일

큰일날뻔 하셨습니다.  후유증 없이 쾌차를 기원합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이 부끄러운 글을 올리고는 막 병원으로 가려는데, 포항의 金南鉉 선생님으로부터 놀라셨다면서 안부 전화가 왔었습니다. 김상무님은 지만원 박사의 5.18 재판때마다 올라오시거나 못오시면 전화로 격려해 주시던 열성 시스템클럽인이십니다. 고맙다기 보다는 부끄럼이 앞섰습니다.
지만원 박사로부터 멀리 워싱턴(주)의 오막사리 선생님, 텍사스의 조동수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위로의 글을 주셨군요.
엄마노무현- 대항- 금강인- 대마왕- systemgood- 오뚜기- 케리- 심심도사님, 그리고 한글말 吳 선생님 등 여러분의 사랑과 정에겨운 따뜻한 위문의 말씀 고맙습니다.
후유증이야 없을 것으로 스스로 믿습니다만, 古稀를 지낸 村老이고 보니 의사도 마누라도 각별히 안정하라고 겁(?)을 주고 있군요.
거듭 그 뜨거운 격려말씀대로 조심스럽게 살아가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新舊正 연말연시에 강녕하시길 빕니다.

systemgood님의 댓글

systemgood 댓글의 댓글 작성일

퇴짜 받은곳은 지옥정문의 염라대왕이 아니라 천당 정문의 창조주이시겠죠^^

stallon님의 댓글

stallon 작성일

김종오 선생님, 깜짝놀랐습니다. 정말 큰일 나실뻔하셨군요. 모쪼록 조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며칠있으면 사실상 신묘년 새해가 시작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설날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금강야차님의 댓글

금강야차 작성일

정말 다행입니다!
적어 놓으신 차 생태만 봤을 때 과연 멀쩡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놀라운 일 입니다.
김종오 선생님의 글을 평생 기억하여 빙판길 운전은 앞으로도 평생 조심하겠습니다.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인명재천人命在天!
*.뻔 하신 것은 용기있는 원로元老로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각별히 조심하시란
뜻이지요.
차가 많이 부서진 것은 추락의 충격이 운전자에 미치지 않게 하기위해 스스로 충격을 흡수
스스로를 부서트리면서 주인愛人을 구한 것이지요.
만약에 차가 장갑차 같이 튼튼하였다면 차는 말짱한대신 탑승자가 충격을 홈빡 다 쓰게된거
즉 현대가 차를 잘만들었다는 것도 되고..폐차장에서 최뭉치가 되기전에 막걸리라도 한잔부어
애인같이 작별 하시지요!  빨리 건강해지시고 여기 좋은글 더많이 올리시길 바랍니다.

커피님의 댓글

커피 작성일

김종오님 깜짝 놀랐습니다.
암튼 상황을 보니 천운이 따랐나 봅니다. 올해 초에 액땜을 제대로 하신것이라 믿습니다.
이제부턴 아무 사고없이 올 한해 모든 희망 이루시길 바랍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빨리 완쾌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법대로님의 댓글

법대로 작성일

천만다행입니다.
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중도12님의 댓글

중도12 작성일

후유증 없이 쾌차를 기원합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폐차할 정도의 큰 사고였는데, 기적인듯 싶습니다.
빨리 회복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실 듯 싶네요...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큰일 날뻔 하셨습니다. 오늘 서울엘 다녀와 지금 소식을 접했습니다.
겨울철엔 항상 커브길을 조심해야 합니다. 커브길을 돌아서면
응달이 나타나기 때문이죠.....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장수영님의 댓글

장수영 작성일

후유증 없이 깨끗한 회복을 기원드립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stallon 정사장님, 금강야차님, 송석참숯님, 커피님, 법대로님, 중도님, 우주님, 장수영님, 그리고 달마대사님!
송석참숯님은 좋게 얘기해서 人命在天이라 하셨는데, 그저께 그 시각의 제 운명은 분명히 '金鍾午命 不在地獄'이었나 봅니다. 그러기에 염라대왕이 '김종오 너는 이곳 지옥에 들어올 자격이 없노라'하고 문전박대를 했겠지요.
여하간, 병상에 누어서 70펼생 갈짓(之)자 걸음만 걸어 온 바보스러웠던 지난날들을 되뇌어 보면서 따뜻한 보살핌의 말씀들을 가슴에 담고서 좀더 낮은 몸가짐으로 거어다니렵니다. 감사합니다.

통일은님의 댓글

통일은 작성일

아이고!!!!답글이 28개 이기에 어떤일일까? 하고 글을 읽어보니 역시 맞겨놓은 맥주!! 하신말씀 새롭습니다. 늦은밤 너무나 놀라운 소식을 익살스러운 글로 웃기시니 어떤글로 위로를 드릴지요... 역시 염라대왕과 하느님께서 툇자를 놓았으니... 아마도 125세까지는 살아야 할듯 싶습니다. 많은 시스템 클럽 회원님들의 기도와같이 다음 3월8일 서울 중앙지법 526호에서 뵙기바랍니다.ㅎㅎㅎㅎㅎㅎ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3K(통일은) 선생님!
새벽 일찍 전화를 주시면서 '지옥은 김종오네 집이 아님이 입증됐다!'고 격려해 주셔서 고마웠는데, 그 전(밤 1시 무렵)에 이미 댓글로도 덕담을 해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저는 육군병장(당시 전우신문 기자) 출신의 졸병인데,
화랑대(육사) 출신의 고급 장령이셨던 3K(통일은) 지휘관님의 긴급명령 "김종오 병장은 125세까지 살라!"는 엄명을 제가 무슨 방법으로 거역 하오리까?
그러자면, 수치상으로는 앞으로도 반세기는 더 살라는 특명이시니 이를 정녕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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