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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사회적 정치적 상황 보통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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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llon 작성일12-01-26 19:54 조회1,58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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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건국 후부터 줄곧 크고 작은 정치 사회적 소용돌이를 겪어낸 강한 면역 때문인지 구토가 날 정도로 현기증을 느끼는 분위기임에도 국민들은 각자의 속내를 속속들이 물속처럼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겉으론 마냥 태연자약함이 경이로울 정도이어서 그렇지 못한 범인(凡人) 내 눈에는 얄밉게 보일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자고 나면 부정부패 와 맥없이 쓰러져가는 정당에 관한 뉴스가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 워낙 많고 잦으니까 여린 국민들의 눈과 귀가 판별능력을 상실할만하다.

속담에 ‘피 다잡은 논 없고 도둑 다잡은 나라 없다”란 말이 있긴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은 해도 너무 한다. 첨부터 매관매직의 불순한 의도로 금품을 수수(授受)한 사건을 불순한 돈을 준 자는 죄를 가볍게 해 석방시키고 받은 자는 중형으로 다스리는 사법부의 판결, 돈 있고 권력 있는 학부모라는 자들이 거주 주소를 시골의 고추 밭, 창고, 하물며 활주로 지번으로 옮겨서 자식들로 하여금 농어촌 특례입학의 열매를 따먹게 하고 그뿐인가 정부기관까지 나서서 아프리카 오지에 그럴듯한 간판을 내걸고 다이아몬드를 생산한다고 현혹하여 어머 어마한 주가조작으로 아름아름 지들끼리 부를 챙기느라 여념이 없고…

얼마 전까지도 목에 힘주고 잘나가던 여당이 오로지 당리당략과 개인적 영달에만 몰두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도열병 걸린 벼처럼 폭삭 주저앉는 모습은 실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 아닐 수 없다. 이틈을 타서 병충해에 강한 피만 무성해지는 논 자락을 바라봐야 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애끓는 맘을 뉘라서 알아줄까?

나는 아주 오래 전에 파키스탄의 수도 카라치의 한 호텔 뒤 골목에서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인이 벌거벗은 아이들을 여럿 데리고 구차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자식이 모두 아홉 명이라 했다. 옆의 통역을 통하여 생활이 어려운데 왜 아이들을 그토록 많이 낳았냐고 물었다. 대답하는 노인의 모습이 아주 편해 보였다. 하늘을 가리키며 알라 신이 다 알아서 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란다. 알라 신을 믿지 않는 나로선 어처구니없게 들린 게 사실이다.

이렇듯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도 하느님이 보우하사 그저 무 탈 했으면 하는 맘이 간절할 뿐이다. 총선이 오는 4월 12일인가 라는 데 여당이라는 한나라당은 이제 와서 겨우 내놓는 처방이 내일모레 국민들의 공모를 통하여 당 이름을 바꾸겠단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 진다

소치는 아 해 놈은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긴 밧츨 언제 갈려 하나니”

위와 같은 남구만 시인의 시귀(詩句) 의미를 유난히 곱씹고 싶은 요즘이다.

댓글목록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작금의 사회정치적 혼란은 진보 보수를 떠나 이나라 모든 정치인이  애국심,  공인의식, 개척정신없이 무

조건 출세지상주의에 빠져 공직이나 선출직이 되면 개인적 사리와 탐욕을 근본으로 하는 그런 몰염치하

고 반 도덕적 준 범죄같은 사고와 행동을 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거의 불치병이라고나 할까요? 여고 야고 진보고 보수고 다 거기서 거기니 문제입니다.

진보 보수는 없고 말로만 진보 보수가 있는 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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