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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상은 불공평한 것이고, 이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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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밀로그 작성일10-06-11 19:02 조회5,7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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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상태의 사람 각자가 지닌 능력이나 재능이, 본디 다 달라서 저마다의 다른 형편으로
사는 것이 섭리인데,
저마다 다른 그 재능의 열매를, 공평히 서로 나누지 못하게 해놓은
제도 때문에 부의 되물림과 가난한 형편에 갖혀버렸다고 말하니.
그럼 부를 물려줄 수 있는
최초의 능력자부터 공격해, 공산화 시켜야 좋았을번 했다는 결론에 도달해,
원인과 결과가
엎어지잖는가.
최초의 능력자가 공산사회에 있었다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없었을터라,
사회주의자가 뺏을 건덕지조차 없었을 것인데도.

나누는 사회통제제도이건, 취하는 자본자유제도이건, 제도와는 무관하게,
자연 상태의 인간본능 자체가 '취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본자유주의는
사실상 특별한 주의주장이나 제도가 아닌, 자연상태 그대로를 충실하게 시스템으로
표현한 것 뿐이다.
오히려 사회통제주의가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다름아닌 '인간의 이기심이 자연 상태를 파괴하는' 압제인 것이다. 

바로 이 시점에서, 이 진실을 감추기 위하여, 매력적인 '이상론'과 '이념론'이 소개되면서,
그런 희생의 감내가
보다 숭고한 개인 자아 성취의 완성을 도모하며, 보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와 국가,
세상이 되는 것이라고 '설파'를 시작한다.

그러나 인간의 삶의 현실을 지배하는 경제의 기본은, '트레이드'라는 것. 그 트레이드를 할 때,
더 좋은 값 받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당연히도, 오래도록 내 속에 같이 살아오다,
후에 내 배 아프게 내놓은 자녀처럼, 거듭 아껴뒀던 능력의 총체의 발현이라는 것.

그것을 트레이드 하여 받은 제 값을, 뒷짐지고 있던 국가가 불쑥 나와서 '이념을 위해 희생하라우',
라고 강포를 놓아
빼앗아 가는 것은, 참절한 인권유린이요, 강도질이자, 정신적 학살이라는 것.
일단 그런 것도 잠시 논의에서 접어두고서라도.

그렇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그런 아름답고 이상적인 희생과 감내를 더 크게 담당할 수 있도록
하자면,
엘리트와 1등 집단들이 융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이익을 보장해줘야(자본주의여야)한다는
자가당착의 귀결에 빠지는 이것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가진 것도 없는 주제에 전체를 위해 희생하는
아름다움이 어쩌니 나불대는 것은 가당찮은 것임은 당연한 것.
그럼 또다시, 최대한 크게 가지도록 보장해줘야(자본주의여야), 
보다 이상적인 더 큰 희생과 감내를 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더욱 바람직한 이상국가를 완성할 수 있을 것 아닌가. 
혹은 모순의 완성인가.

게다가, 그런 이상적인 사회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라면, 그렇게 크게 가져오는 내 옆 사람을
보았을때,
'와- 저거 다 나눠먹겠네?'라는 심산으로 강건너 불구경하듯 뒷짐지고 시기 질투나 
던졌을 그런 자들이,
별안간 '동지'라고 고생해 가져온 내 걸 죄다 뺏겨야 하는 것이라니.
사회주의만큼 게으르고 무능력하여 남탓으로 빌어먹는 자들에게, 달콤하고 유리하며 바람직한
국가제도가 또 있을까.

그래서 '인간다움'으로 포장하여 '사람냄새'가 나는 '정많고 따뜻한' '아름다운 이상 복지사회'로
사기행각을 벌여 성취하려는 것.
그러는 그들도 사기행각을 벌여 성취한 뒤엔, 이기심의 악취가
추문을 퍼뜨리고 자멸하고 말았다. 
그것도 결국엔, '자기'의 성취였었기 때문이다.

그럼 가난한 자들은 다 죽으란 말이냐? 아니,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탈무드에 나오듯, '자선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참된 마음'으로 해야 참 아름다운 도움이 
되는 것이고,
본래부터 하나의 육체만 가진 자유로운 인간 개인에게, 외부적인 제도의 철퇴로 
마음을 규율하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망상이다.
그래서 자선과 복지는 좋은 마음으로 교류하며
내놓을 수 있는 종교 단체, 사단복지재단 등이 담당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 세상에서 가난한 자가 없어지는 것은, 이 세상 마지막 날까지 절대로 불가능하다.

큰 돈 벌기에 적합한 능력을 가진자도, 큰 돈이 되는 재능을 타고나는 자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 그 재능과 능력을, 이미 물려받아 놓은 재산으로 키울 수 있었던건 반칙 아니냐고?
그 물려받은 재산을 쌓기 전에는 윗 세대 누군가도 평민이었다. 언제 공짜가 있었나?

결국 처음의 누구 한 명이, 밑바닥부터 시작해, 피와 땀과 눈물을 뿌리며 一家를 흥하게 일궈야만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사회주의자 그 누구보다도 더욱 크게 사회에 공헌하고 있음을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돈이 장학재단으로 가고, 그 장학의 기회를 타고, 교육을 받아 스스로
일어서는 사람은, 위에 쓴 것처럼 한정돼 있지만, 정말로 있다.

그렇게, 이 세상은 불공평한 것이고, 이것은 불변의 진리인 것이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고려대학교에서 저자 특강을 했을 때 폐부를 찌르며 진리를 적시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 작금의 세계에서, 내가 우려하고 문제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없고,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인구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을 보면, 여러분들은 아마도 잘 교육받고 지원받았다고 믿어집니다.

    그러나, 그러질 못하는 세계에서 인구가 증폭하고 있고,
    이것은 어떠한 형태로든 우리 세계에 큰 비극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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