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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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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pitaph 작성일10-06-16 17:19 조회6,83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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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포츠의 가장 큰 축제인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월드컵 축구가 돌아오면 세계 최고의 축구를 즐기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보다는 월드컵이 몰고 올 그 더러운 광풍이 생각나는 바람에 기분도 더럽고 몹시 우울해진다. 나는 조선의 붉은 악마팀이 요란스레 김정일화 같은 붉은 색채의 응원 세리모니를 벌일 것을 생각해 보노라면 축구도 정나미 떨어지고 월드컵도 정나미가 없다. 나는 축구의 즐거움보다는 붉은 악마의 그 더러운 상징성을 참을 수 없기 때문에 월드컵도 시컨둥마는둥 보는 것이다.

조선은 붉은 악마의 나라이다. 조선은 그 어떤 대외 이미지보다 축구라는 운동 경기에서 얻은 붉은 악마의 이미지가 강한 나라이다. 붉은 악마는 조선의 공식적인 대외 브랜드가 되었다. 조선은 축구에서 얻은 이미지가 나라의 얼굴이 된 것이다.

조선은 왜 하고 많은 응원 단체 이름 중에서 붉은 악마라는 더럽고 악독하고 악랄하고 미친 놈 같은 이미지를 각인시켜 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일까. 왜 조선의 경기 단체는 나라의 이미지를 여지없이 미친 놈들이 사는 나라로 각인시켜주는 미친 놈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것일까. 축구는 악마처럼 싸워야 하는 전쟁같은 운동이기 때문에? 악마처럼 대들어야 상대방이 주눅이 들고 악마의 이름을 사용해야 조선 팀의 경기력이 펄펄 살아날 것 같아서? 악마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인가.

이건 한마디로 미친 놈들의 생각이다. 조선 축구가 붉은 악마의 이름을 달고 운동장에 나온다고 조선 축구에 주눅들 세계 축구가 어디있으며, 악마처럼 싸워서 경기를 이겨본들 악마가 된 축구팀에게 무슨 기쁨이 있을 거라고 그 따위 이름을 짓나. 악마가 된 대표팀이 이긴다고 그걸 즐거워할 국민은 어디있나. 국민이 모다 악마인가? 악마가 아니더라도 기뻐해야 한다고? 기뻐하지 않으면 반동 국민이라고?

반동 국민이 되지. 붉은 악마팀이 승리를 거두었는데도 승리를 기뻐하지 않고 밍숭맹숭 딴 소리 하고 있으면 반동의 수구꼴통으로 비난을 받게 되지. 조선팀이 승리를 거두었는데 승리를 자축하지 않으면 그건 친일파이거나 친미파이거나 수구꼴통이거나 반동 조센찐이거나 그 중 하나일 터이지. 붉은 악마에 반하는 놈은 모다 친일 앞잽이인 거여.

붉은 악마팀이 조성된 것은 지난 조선에서 개최된 월드컵 대회 때부터였고 그 때 통령은 김대중, 축구 대장은 정몽준이었다.

붉은 악마, 그 더러운 이름이 국가 대표팀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김대중과 정몽준의 때였던 것이다.

붉은 악마는 빨갱이 통령 때부터 그 이름을 국가 대표팀의 이름으로 사용하게 된 이래 조선의 축구 대표팀의 이름, 조선의 대외 이미지로 굳어졌다. 빨게이 통령은 축구 대표팀의 이름 앞에 빨게이스런 이름을 달게함으로써 빨갱이에 대한 적개심을 희석시키고 빨갱이를 대표로 우러러보게하는 심리전을 전개한 것이다. 빨갱이 통령은 축구 대표팀도 빨갱이 팀으로 만들어버렸다.

붉은 악마, 그 이름을 들으면 대번에 붉은 빨갱이가 연상된다. 붉은 악마는 붉은 빨갱이보다 더 치열하게 더 극렬하게 빨갱이짓을 자행하는 단체, 조직의 이름 같아 보인다. 붉은 악마가 정치 조직이었다면 그 조직은 두말할 필요없이 극좌 빨게이 조직임이 분명할 것이다.

조선은 그런 빨게이 이름을 나라를 대표하는 단체의 이름 앞에 달고 사는 나라이다. 이 나라는 축구 대표팀이 그 이름으로 표방하듯이 빨게이 되기를 원하고 빨게이를 응원하는 나라이다. 이 나라는 빨겡이를 응원하고 빨갱이 되기를 기를 쓰고 염원하는 나라이다. 빨갱이스런 붉은 악마를 온 나라가 발광을 하면서 응원하는 나라가 빨갱이 나라가 아닐 리가 없다. 이 난리통에 빨갱이 아닌 자도 자연스레 빨갱이를 수용하고 포용하는 빨갱이 손등에 놀아나는 이 나라, 이 조선은 빨갱이의 칼날 위에서 작두를 타는 무당과 다를 바가 없는 나라이다.

박수가 박수를 치면서 작두를 타다가 엉겁결에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 박수는 그 날로 칼에 찟겨 죽음의 언덕을 넘어가게 된다. 붉은 악마팀의 무대를 넋을 잃고 바라보는 조선도 어느 순간에 그 꼴을 당하게 될 지 모를 일이다. 조선은 박수같은 붉은 악마를 바라보다가 부지불식간에 죽음의 언덕을 넘어가게 될 지도 모른다.

하고 많은 아름다운 이름 중에 하필이면 그 이름을 붉은 악마라 짓고 정신 빠진 즐거움에 도취하고 있는 조선은 어느 순간 악마가 구천으로 떨어지듯 나락으로 떨어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될 지 모른다. 간난 애기 이름을 지어도 이런 악한 이름은 짓지 않는 법인데 국가 대표팀의 이름을 이토록 험악한 이름으로 지은 조선은 그 이름이 요구하는 그대로 붉은 악마의 나라가 되지 않으면 무엇이 될 것 같은가. 즐거움 끝에 화 있을지라.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Red! 붉은 빛! 이것도 섬찍하지만, Devil! 악마(惡魔)!
요 단어도 우리들 재래 전통 의식과는 동떨어진 정서 표현이지요. 아무 것도 모르는 청소년들의 순진함을 이용하여 침투,세뇌시키는 수법! ,,.
바로 북괴 심리전 수법이 아니고 므슥이랴! ///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붉은 악마 보다는 다른 우리 말로 "붉은 도깨비" 하면 또 모르겠습니다.
도깨비는 악마는 아니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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