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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 ‘낚시 밥’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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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9-11 22:08 조회6,68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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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 ‘낚시 밥’에 불과

쌀 뿐만 아니라 천암함피침 면죄부까지 주는 꼴

北이 10일 장재언 적십자중위원장 명의로 유종하 한적총재에게‘추석 이산가족상봉’행사를 갖자는 통지문을 보내오자 우리 통일부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 놨다.

조선적십자중앙위원회 위원장 탈을 쓴 채 때에 따라서‘조선종교인협회’회장으로, ‘조선가톨릭교회협회’중앙위원장으로, 반국가단체인 [범민련] 북측본부 부의장으로,‘남조선국가보안법철폐를 위한 대책위원회’위원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장재언의 통지문 따위나 반기고 있는 MB정부의 꼴은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다.

北이 추석을 코앞에 두고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 한 것은 [군량미]로 전용될 우려로 [쌀]지원을 반대하는 여론에 발이 묶인 MB정부가 마음 놓고 [쌀]을 퍼줄 구실을 마련해 보자는 김정일의 얕은꾀에서 나온 낚시 밥에 불과 하다.

北에는 납북어부도 국군포로도 존재하지 않으며, “전쟁시기와 그 후 시기에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들”만 있다고 우겨대던 김정일이 얼마나 급했기에‘이산가족상봉’이라고 던진 미끼를 덥석 문다는 것은 MB정부의 실책이 되고 말 것이다.

이는 이산가족을 인질로 삼아 금강산주부관광객 피격사망사건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와 3.26천안함어뢰피격침몰사건 국제제재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김정일의 노림수에 걸려 멸망에 직면한 북에게 활로를 터주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우리정부가 김정일이 던진 100여명 눈물잔치로 끝날 이산가족상봉 낚시 밥을 물기보다는 [쌀+비료+시멘트] 퍼주기 전제조건으로 금강산주부관광객 저격사건 현장조사와 천안함어뢰공격피침사건 시인사과 및 책임자처벌이라도 관철 하는 것이 제대로 된 대응책이다.

퍼주기라도 해서 핵 폐기와 체제개방이라는 대어를 낚는다면 몰라도 이산가족을 인질삼아 찔끔찔끔 벌이는 구태의연한 눈물잔치로는 남북관계 해법이 될 수 없다.

문제는 “MB의 소원은 정상회담”이라는 투의 우리정부의 태도와 자세이다. 현시점에 설사 MB가 김정일을 만난다고 한들 6자회담재개라는 립 서비스 외에 “우리민족끼리” 타령과 “6.15와 10.4선언” 이행 독촉 말고 <비핵개방3000>대북기본정책상 어떤 진전을 이루고 무슨 소득이 있을 것인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령의 이산가족 상봉도 시급하지만 금강산관광객 저격사건 진상조사가 더 중요하고, 3.26천안함어뢰피격참사에 대한 김정일의 시인사과 및 책임자처벌이 몇 백배 더 중요하다.

만약 이를 덮어둔 채 김정일이 놓은 덫에 걸려 [퍼주기 재개]에 나선다면, MB정부는 국민적 불신과 저항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며, 김정일의 전쟁도발과 살인테러범죄에‘면죄부’를 주는 한편, 대북제재 한미공조에 구멍을 뚫는 어리석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금강산 박왕자 총격살해사건이 지금 해결된 상태 인가? 46명 해군장병 폭침수장 사건이 지금 해결된 상태인가? 북한 김정일 집단은 이에 조금치도 ,전혀 사과태도가 없지 않는가 말이다.
  대통령은 국민을 이렇게도 우롱해도 된단 말인가? 북에 놀아나고 야당에 놀아나는 이 껍데기 우익정권을 도져히 그데로 둘수없는 ,퇴출되어야할 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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