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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0/ 안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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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두선생 작성일09-12-25 18:55 조회8,62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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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0/  안중근

 


조선일보에 금년 1월 1일부터 연재가 시작됐던 《소설 안중근 - 불멸》이 오늘로 끝났다. [261회 ․ 끝] 이란 딱지가 붙은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마음속에서 감사의 뜻이 섞인 눈물을 흘렸다. 반만년 역사가 기록한 각종 찬란한 업적 중 가장 독특한 빛을 뿜으신 세계적 위인의 유골 행방이 묘연하기 때문에.


잠깐 이런 생각을 했다.
‘안중근 의사께서는 이등박문(伊藤博文)을 죽이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고,  소설가 이문열님은 ‘불멸’을 쓰려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나는 ‘불멸’을 쓴 위대한 작가 이문열을 찬양하기 위해 태어났다?‘


‘이문열을 찬양함은 당연지사!’라는 이 믿음에 나는 망설임이 전혀 없다. 왜냐면, 이미 안중근 관련 전기나 소설이 여러 종류 나왔지만, 이문열님의 이번 이 소설만큼 구석구석 혼신의 정성을 기울인 글은 없으리라 짐작되기 때문이다. 특히 마지막 장(章)인 ‘제20장 죽어 천 년을 살리라’는 결코 아무나 쉽사리 쓸 수 없을 정도로 치밀한 자료 조사와 최대한의 상상력이 작용한 명문으로 엮어졌다고 본다. * 적당한 기회에 인용할 것임.


 2001년 진보시민단체들의 활동을 '홍위병'에 비유했다가 '책 장례식', '책 반납운동' 등으로 홍역을 치른 공간인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319번지의 그 건물에는 안중근 의사의 영혼이 가끔 배회할 것이다. 문학 청년들의 요람 구실을 하던 그 누런 건물, 요즘도 그대로인지 자못 궁금하다.


앞으로 이문열님은 다른 소설을 더 안 쓴다 해도 말년 인생에 회한(悔恨)이 없을 것이다. ‘불멸’ 덕택에.
     // 091225쇠1744 / www.66and99.com  / nahdoo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님의 의견 동감합니다.마장리319번지 그건물 한번 가 보고 싶읍니다. 님의 감명 저 또한 감명입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이문열! 좌빨들에게 당당한 분! 그래서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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