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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교권? - 매맞는 교사와 관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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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민족 작성일11-06-24 14:56 조회5,9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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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맞는 교사를 보면 요즘 보면 참 가관입니다.  20여년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로서는 시대가 변하기는 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때만 해도 소위 말하는 교사로서의 권위가 있던 시절이었지요.  그때는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게 받혀주기도 했지요.  대통령말이라면 위엄이 있었고(전두환대통령때까지) 군,관,민이라는 사회적 기반이에 체계가 있었습니다.  우리 아버지때에는 더욱 교권이라는게 신성했을 겁니다.  그때까지만해도 학생들이 수업료를 내지 못하거나 가난해서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면 같이 나누어 먹는게 일상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종교인의 소양을 가진 사명감을 가진이들이 교사를 하는 분위기였지요 . 그렇기에 그런 신성한 교권을 유지 발전시켜 나갈수 있었고 그런 진정성에 제자와 학부형은 3위일체가 되어 교사가때리면 군소리 없이 맞는것이 사회적 통념이었고 일상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로 기억되는데 같은반 김아무개의 아버지가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간부였습니다.  무슨 이유때문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학부형과 선생님간에 해결해야할 사안이 었던것이었습니다.  경찰간부의 아들 김아무개가 담임선생님한테 " 제 아버지가 전화좀 하시라는데요..." 라고 했던 것이지요. 순간 담임선생님은 " 알았어!" 하시더니만 잠깐 후, " 너 김아무개 이리 나와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김아무개가 선생님앞에 불려나가자, 선생님은 김아무개의 따귀를 때리며 " 야이 빨갱이 새끼야.  선생이 학부형한테 먼저 전화를해? 학부형이 선생에게 전화를 해야지. 너이 개새끼 니 아버지가 경찰간부면 다야?" 하시면서 제기억에 50대정도의 따귀를 때리더라구요.  김아무개라는 친구는 계속 맞다보니 눈물과 콧물 범벅이 됐고, 목과 빰의 실핏줄이 터져나와 체액과 혈흔이 범벅이 되었죠. 따귀를 저렇게 오래 맞다보면 피가 나온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경찰간부의 아들을 때렸던  선생님도 마음이 조마조마 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당시 전두환대통령시절이었기에 경찰의 권력이 하늘을 찌를 당시였습니다.  누구하나 끌려가 매맞고 나와도 하소연 할때가 없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 다음날 담임선생님께서 뺨과 목에 피멍이 들어 신신파스 2장을 붙이고 있던 김아무개에게 " 나 오늘 네 아버지 전화가 와서 통화했다"면서 별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다시말해 경찰간부께서 선생님한테 " 제가 자식교육을 잘못시켰습니다."라는 식의 사과를 했지요.  요즘같으면 선생 멱살잡고 난리도 아니었을 텐데요..  정말 낭만이 있던시절이었습니다.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요즘 학생잘못이냐 선생잘못이냐 논쟁이 불고 있지만,  요즘 선생님들이 위에서 열거한 상황의 선생님들처럼 봉급보다는 사명감과 봉사소명의식에 불타서 선생이 되었다면 선생을 때린 학생과 그의 부모들에게 책임을 돌려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선생님들은 어떻습니다. 제가 아는 선생이 되고자해서 된 선생들은 모두는 아니지만 상당수 안정된직장과 이 사회의 직업적인 레벨등을 고려해서 죽시살기로 선생이 된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이처럼 이기적인 목적으로 선생이 된사람들은 신성한 교권을 수호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돈받으면 그뿐입니다.  그걸 넘어서 신성한 교권까지 장악하려든다면 그건 좌파빨갱이들이 애국,애국 민주하면서 민주주의를 악용해서 사리사욕을 챙기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솔직해 지자구요.  어떤 목적으로 선생이되었나. 안정된직장과 무시당하지 않는 레벨이 탐이나서 선생이 됬다면 그냥 제대로된 지식이나 전달하고 거기에 상응하는 연구를하면 그만이지 무슨 교권타령이냐구요... 요즘 길로가다가 중고생 잘못건드리면 매맞는 것처럼, 그렇게 치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애당초 직업의 적성이 사라지고 선생이 되지말아야할 인간들이 영어, 수학 열심히 공부해서 선생되고 선생이 되야할 품성을 타고난 이들은 국,영,수를 게을리해서 선생이 못되고 하는 상황이라면 선생과 제자 다 똑같은 무리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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