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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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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라대왕 작성일12-10-06 05:19 조회3,2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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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祈禱)의 고찰

기도(祈禱) 라는 말을 우리말 사전에는 마음으로 바라는 바를 이루어 지도록 신불

(神佛)에게 비는 일이라고 정의를 하였다.

사람들은 모두가 현실에 살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함을 느끼거나, 그 부족함을

체우려는 간절함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것들을 심리학에서는 사화적욕구라는 것으로

정의 하고 있다.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간절히 그 질병을 완치 하였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나,

사업을 하는 사업가는 사업이 잘되어서 많은 이익이 되도록 바라는 마음이나,

시험을 앞 둔 사람들이나, 그 부모님들이 그 시험에 합격을 바라는 마음이나, 로또

복권을 구입하고서 1등에 당첨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도, 기도와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들 모두가 절이나 교회에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기도를 드리는 것을 흔하게

볼수 있다.

그래서 유원지에서는 그 간절한 마음의 소원을 위해 기도하는 대상이 돌덩어리

이거나 큰 고목이나, 어떤 형상에 절을 하고 기도를 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신사에 가면 소원성취의 쪽지를 써서 주릉주릉 달아 놓았거나,

나무판에다 새겨서 걸어 놓은 것도, 이런 기도와 상관이 많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역사적인 보물시적지에 가보면 자물통을 잠구어서 달아 놓은 것도 이런 소망을

이루려는 기도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렇게 우리들은 의지하고 기도를 드리면 소원을 들어 준다는 종교의 신이나 그

대상에게 기도를 하면서 소원 성취를 바라는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그러나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는 그의 교의학 책에서, 신앙

이란 무엇인가에 답을 제시해 두었는데, 신앙이라 인식(認識)이고, 신뢰(信賴)이며,

고백(告白)이라고 하였다.

이 말의 뜻은 알아야 믿음이 가고, 믿음이 있어야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여기서 고백(Confession)이라는 것은, 카토릭에서 종교의식의 고해

성사에 해당하는 기도의 일종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기도라는 것은

바라는 바를 얻기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과오나 잘못을 고해하는 것이 기도라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우리들의 기도는 어떤 것이냐 하면, 달라고 하는 것이고, 소원을 이루려

는 바랍이지, 자신의 잘못에 대한 고해는 아니고, 무조건 소원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바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부모님들은 밤을 지 새우면서 기도를 드리는데, 합격

을 해야 한다는 소망 뿐이고, 사업가도, 사업이 왕성하게 번창하여 돈을 많이 벌기를

바라는 기도요, 자식을 못 낳는 사람들은 아들이나 딸을 낳아야 한다는 바람의 기도

이며,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완치를 비는 것이 모두 기도로 비쳐 지는 것이다.

우리가 새벽에 교회나 절에서 기도를 드리는 목적이 이런 소원성취를 위한 것들

뿐이고, 자신의 과오나 잘못에 대한 반성의 고해는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기도는 헛일이다. 께달아 참된 사람이 되도록 자신의 지은 죄를 고해하는

참회의 기도를 드려서 자신의 마음을 비우는 일이 참된 기도라 할 수 있다.

대구 근교에 갓바위라는 곳은, 한 가지 소원을 들어 준다고 해서, 입시철이나

초하루 보름날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사람들 모두가 합격이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다.

아무리 자식이 귀하고 잘 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님은 없지만, 그 자식이

시험을 친다면 기도의 힘으로 합격하는 것을 결코 아니라, 자식이 실력이 충분

해야만 시험에 합격을 하는 것이지, 기도를 드린다고 합격을 하는 것은 아니

라는 말이다.

먼저 마음에 무엇을 채우려 하지 말고,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채울수 있는

것이다.

성서에도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는 말은 욕심을

가지면 결국에는 그 사람이 망한다는 진리이다.

자신의 마음을 비우는 것은 자신의 됨됨이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결점이나 잘못에

대한 고통스러워도 참아 가면서, 어려움을 이겨 내는 일이, 수행하는 마음이요, 참된

사람이 되는 지름길이다.

무소유를 주장한 법정스님이나 독일의 무소유라는 책을 낸 사람도 아무것도 없는

거지가 아니라, 마음을 비운 대부라 할 수 있는 참된 사람이 아닌가?

기도를 하되 먼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참되게 살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참된

기도라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철학관이나 무술가를 찾아 가서 자신의 장래를 알아보기 위해서 자신은 운명을,
 운세라는 것을 알아보는 일이 흔하다.

운명이나 팔자라는 것도 자신이 개척을 해서 최선을 다해 땀 흘려서서 얻어지는

것이지, 태어나면서 선천적으로 가지고 출생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헛된 기도는 얻기 보다는 자신의 노력은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일이요,

공짜로 얻어 보려는 하지 말아야 할 요행의 행위이다.

과학적인 발달에 의한 현실적 사실에 이해를 하고 살아야지, 무턱대고 믿는 신앙은

잘못 되어도 많이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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