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국 방방곡곡 어디든 갈등을 조장할 만한 자리가 있으면 이들은 몰려간다. 이들은 부산 영도의 한진중공업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았다. 한진중공업 사태로 해당기업은 물론 근로자들도 모두 피해자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끼치고는 전문시위꾼들은 유유히 떠났다.

그들은 지금 강정마을로 몰려갔다. 이들은 훨씬 전부터 평화로운 강정마을 사람들에게 접근해서 허파에 잔뜩 바람들 불어넣었다.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주민들은 다 죽는다고 선동한다. 순진한 주민들 중에는 이들의 꼬드김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넘어간 사람들과 넘어가지 않은 사람들 사이가 멀어진다. 서로 간에 반목과 질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문제의 본질 해결과는 아무 상관없이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주고 서로 불신하고 의심하게 하는 이 괴상한 사람들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제 주민들도 이 사람들이 강정마을을 떠나기를 바란다. 전혀 도움이 안되고 갈등만 야기하는 불화를 조장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Peace Maker(평화케 하는자)는 되지 못할망정 Truble Maker(불화를 조장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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