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클럽
 
 
작성일 : 14-11-22 23:50
아프지 않는 병사
 글쓴이 : 지만원
조회 : 1,637  

               아프지 않는 병사


조국을 사랑하는 병사는
언제나 아프지 않습니다
전우들이 아플까 걱정하고
내가 해야 할 일에 구멍 생길까
걱정하다 보니
한 번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조국을 사랑하는 병사는
남보다 하루 일찍 싸웁니다
내일 적이 어떻게 행동할지
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하다보니
한 번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조국을 사랑하는 병사는
끝까지 전장을 정리합니다
남이 내버린 전장의 유물들을
깨끗이 정리합니다
그곳이 또 다른 전장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내일의 전투를 그 곳에서 또 다시 치를
전투준비를 합니다

조국을 사랑하는 병사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먼 하늘을 바라보며
조국의 미래만을 생각합니다

먼 하늘을 바라보는 병사의 눈은
사슴의 눈처럼 맑고
옹달샘 바닥의 모래알처럼
많은 말을 합니다
하지만 애국이 아닌 눈에는
옹달샘의 그윽한
물그림자도 없고
수많은 옹알거림도
없습니다
애국은 말에 있지 않고 
눈에 있습니다  


2014.11.22.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추천 : 105

 
   
 


[HOME]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