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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18 21:09
동기유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930  
동기유발


한 때 미국인들은 행복의 조건을 돈과 자유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직장에서는 돈을 벌고 행복은 직장 밖에서 찾으려 했다. 직장에서 여덟시간에 할 수 있는 일도 아홉시간에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남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생각했다. 남에게 가장 잘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은 직장이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길이 남으로부터 인정받는 지름길이었다. 개인이 행복을 추구하면 할수록 이는 직장에 도움이 됐다. 이를 경영학 용어로 목표의 합치(goal congruance)라 한다. 개인의 이익이 곧바로 직장의 이익인 것이다.

이렇게 처리하면 회사에 도움이 되고 저렇게 처리하면 개인의 승급에 도움이 된다고 하자.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자기에게 도움이 되도록 일을 처리한다. 이를 우리는 이기주의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를 비난하는 사람은 동기를 유발하지 못한다. 개인이 자기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그것이 바로 회사의 이익으로 직결되도록 시스템을 짜야 한다.

우리는 금전적 보상이 동기유발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사실은 정 반대다. 우리 옛말에 "기분에 살고 기분에 죽는다"라는 말이 있다. 돈보다는 기분이 더 중요한 동기유발 요인이다. 미국 학자들이 조사한 아래의 결론은 동기유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훌륭한 지침이 될 것이다.

<동기유발 요인의 우선 순위>

1) 나를 존중해주는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다
2) 일 자체가 재미 있어야 열심히 일한다
3) 내가 기울인 노력을 음미할 줄 아는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다
4)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
5) 내게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다
6) 시키는 대로 움직이기 보다는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여유가 주어
지는 데서 일하고 싶다.
7) 내가 한 일이 그대로 결과로 나타났을 때 열심히 일한다
8) 효율적인 방법으로 일하는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다
9) 너무 쉬운 일이거나 반복적인 일은 싫다
10) 회사의 돌아가는 사정을 잘 알려주는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다
11)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고 싶다
12) 보수가 높은 곳에서 일하고 싶다
13) 여러 가지 부수적 혜택이 좋은 곳에서 일하고 싶다

우리가 생각해왔던 것과는 달리 안정된 직장, 높은 보수, 다양한 혜택 등의 금전적 조건들은 동기유발 요건의 하위 서열에 속했다. 돈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없다는 결론인 것이다. 한국인들은 왜 금전적 보상에 무게를 두었을까? 이윤극대화 마인드, 돈이면 안될 게 없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2000. 5. 21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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