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탈고하였습니다-에필로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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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12-24 23:26 조회2,4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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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탈고하였습니다-에필로그(4)
대통령이 결정한 차세대 전투기 F/A-18을 F-16으로 바꾸게 해
군의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 부딪힌 저는 대령으로 예편을 하였지만 곧바로 미 국방부의 초대로 미 해군대학원 교수로 봉직할 수 있었습니다. 노태우 정부 시절, 공군은 해군기종인 F/A-18을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했습니다. 이에 민간인 신분인 저는 “군은 전투기 대수(number)를 사는 것이 아니라 체공시간(time in the air)을 사는 것”이라는 논리로 기종을 F-16으로 바꾸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런 이론은 제가 박사논문에서 개발한 [가동도 이론]에서 유도된 것이었습니다.
F-16 제작사가 제의한 사업권 사양
F-16 제작사에서 사업권을 준다 했지만 사양했습니다. 군사 평론에 대해 업체로부터 보상을 받는 것이 불명예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제작사 간부가 땅에 엎드려 제게 큰절을 했습니다. F-16 제작사 경영진은 저를 제조공장으로 초청해 공장을 견학시켜 주는 것으로 감사의 예를 표했습니다.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쓰는 [인물과 사상] 제11권(2000년)이 위 사실을 증명할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F-16 제작사인 GD(General Dynamics)로부터 국빈급으로 초대받아 공장을 견학했을 때 촬영된 사진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재판 걸려가면서 차세대 잠수함 사업비 5,500억 이상 절약시켜
1999년 국방부 방위산업실장(이청남)이 김영삼의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위세를 이용하여 독일형 1,500톤급 잠수함 사업을 밀실에서 대우조선과 수의계약을 밀어붙였습니다. 군사평론가였던 제가 이에 대해 부당함을 지적하였다가 방산실장으로부터 일생 최초의 고소를 당했습니다. 언론과 법정에서 그와 치열하게 다투는 동안 잠수함 사업은 수의계약에서 경쟁계약으로 전환되었고, 업체는 대우에서 현대로 넘어갔습니다. 그 결과 1,500톤급 독일형 잠수함 3척의 사업비가 1조5천억 원이었는데, 1,800톤급 3척의 사업비가 9,500억 원이 되었습니다. 더 큰 잠수함 3척을 5,500억 원이나 싸게 건조한 것입니다.
제가 구태여 ‘자기 자랑으로 비칠 수 있는 경력’의 일부를 말씀드리는 것은 이 정도의 재목(Caliber)이니까 그 방대한 수사기록, 위험한 수사기록을 정복할 결심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을 이해시키고 싶어서입니다. 5.18 연구는 쥐나 소나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어필하고, 아울러 광주법관들이 몰아붙이듯, 어느 한 소영웅심을 가진 박사 나부래기가 희떱게 한번 써 본 책이 아니라는 점을 어필하고 싶어서입니다. 이러한 커리어를 가진 공적 존재가 단지 5.18을 연구했다는 이유 하나로 이 나라의 대표적인 극우 또라이로 조롱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2025.12.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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