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461] 돈보다 중요한 건 자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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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2-03 20:57 조회16,0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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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461]
돈보다 중요한 건 자기 성장
직장의 가치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인 1990년대, 나는 기업 강의를 많이 했다. 빠지지 않고 해준 말이 직장의 가치였다. “직장은 자기 능력 계발의 가장 좋은 학습장이다. 일에 몰두하면 행복해진다. 봉급을 타인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 직장에는 수많은 기능 분야가 종합돼 있다. 이웃을 관찰하면 사업체의 시스템을 터득할 수 있다. 직장 내에는 내가 당한 문제, 이웃이 당한 문제가 많다. 이를 같이 의논하면 지혜가 발달한다. 남이 힘들어하는 일을 손수 하면 윗사람도 따른다. 남이 풀지 못하는 문제를 풀면 직급이 낮아도 무관의 리더가 된다. 이렇듯 직장은 학습의 장이다. 봉급이 적다 불평하지 말고, 능력을 키우고 리더십을 키워라. 오히려 직장에 학습비를 내고 다녀야 한다....”
오늘의 신문
11월 27일, 조선일보 태평로 칼럼 김태훈 논설위원이 ‘적게 일하면서 무슨 수로 혁신을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트럼프 정부 2기에서 정부를 효율화시키기 위해 ‘정부 효율부’를 떠맡은 머스크가 지난 주에 구인 공고를 냈는데 그 내용이 ‘주 80시간 일하고 월급은 없다’라 했다. 돈으로 노력을 보상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공짜로 주 80시간을 부려먹겠다는 뜻이다. 그래도 눈이 트인 인재는 올 것이다. 돈 말고 또 무슨 보상이 있겠는가? 혁신적인 리더와 함께 일하는 보람, 그에게서 배울 학습 내용의 가치, 성취욕, 자아의 실현......이런 것들이 금전으로는 채울 수 없는 고가의 가치인 것이다. 인생 여정 자체가 보상인 것이다. 혁명적 발명가, 혁명적 사업가는 자기 성취를 위해 밤낮으로 몰두하지 돈에 연연하지 않는다. 훌륭한 업적을 남긴 모든 이들이 일에 몰두했지, 돈을 세지 않았다.
적게 일하고 돈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사회 풍조는 한국형 스티브 잡스나 가치철학으로 인간 승리를 이룩한 지도자에 의해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 벤처사업가는 새로운 가치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지, 돈을 세는 젊은이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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