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계를 보는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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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08-01 12:59 조회1,8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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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계를 보는 관점
한국과 일본 누가 더 불리한 대우를 받았나?
‘갑’과 ‘을’ 사이에 진행된 관세전쟁의 판세가 드러났다. 관점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중 누가 더 불리한 대우를 받았는가 하는 점이다. 투자 규모 한 가지만 보자면 일본은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반면, 한국은 4,500억 달러라고 한다. 규모가 비슷해 보인다. 여기에 더해 투자의 조건이 매우 굴욕적이다. 미국이 원하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 수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간다는 내용도 있다.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미국의 발표로는 쌀 시장도 개방하기로 했다고 한다. 애매한 점들이 너무 많지만 이 모두가 정상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발표된 내용만을 가지고 평가하더라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불리한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
양국의 경제 규모를 비교해 보면 느낌이 온다. 일본의 GDP는 4.2조, 한국은 1.8조, 일본경제가 한국경제의 2.3배다. 참고로 1980년의 일본 GDP는 한국의 20배나 되었다. 경제 규모가 일본의 절반도 안 되는 한국이 일본과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강요 받은 것이다. 이 하나만을 보아도 한국은 굴욕적인 하대를 받은 것이다.
민주당 정권의 종교
민주당의 종교는 김일성 종교다. 민주당이 거느린 군대는 민노총이다. 민노총의 뿌리는 빨갱이 목사들이 설립한 도시산업선교회(도산)이다. 도산이 양성한 대학생 위장취업자들이 민노총을 키워 폭력조직화했다. 도산이 길러낸 위장취업자의 대표적 인물이 손학규다. 손학규를 통해 우리는 민주당과 민노총의 종교를 실감할 수 있다. 손학규는 2006년 11월 24일 우익 원로들이 모인 ‘한국발전연구원’ 조찬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면서 취직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소설가 황석영씨와 같이 구로동 수출공단에 들어갔습니다. 취직을 하려고 간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노동자들을 조직해서 이 사회를 뒤엎을까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은 기업을 도산시킬 반기업법들을 양산해왔다.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 중대 재해법, 국회 증언법, 법인세 대폭 인상 등이다. 이 법들이 동시다발로 시행되면 국내기업은 도산하거나 해외로 나갈 것이고,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기업들도 줄줄이 한국을 떠날 것이다. 결론적으로 민주당은 제2의 도시산업선교회다. 한국의 기업들을 도산시키고 싶어 한다. 한국을 경제공황 공간으로 만들어 북한이나 중국에 흡수시키고 싶어 한다. 설마 그럴까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지금의 민주당의 뿌리와 정체를 모르는 게으른 사람들이다.
민주당에게 트럼프는 내심 고마운 존재
어떻게 하면 기업을 도산시키고 사회를 뒤엎을 것인가만 생각하면서 청춘을 보내온 빨갱이들로서는 한국기업을 도산시킬 수도 있는 미국의 과격한 관세 조치가 내심 반가울 것이다. 자기들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서도 미국이 그들의 소원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이이제이, 제2의 서울의 봄이 온 것이다. 샴페인 파티를 벌일 만하다.
반미-친중-친북이 골수에 배 있는 사람들이 왜?
트럼프의 가랑이 밑을 길까? 민주당 정권에 모인 사람들은 반미-친북-친중이 생리화된 종교집단이다. 미국 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졌고, 대사관저에 휘발유를 뿌려 방화하려 했고, 레퍼트 대사에게 위해를 가했다. 양키고홈을 평생 외치던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이번에는 미국에 욕 한마디 못하고 약 먹은 생쥐 떼처럼 트럼프 가랑이 밑에 누워들 있을까? 참으로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옛날의 그 악다구니 곤조가, 용광로처럼 부글대던 그 분노가 다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이들이 인간의 한계를 초과할 만큼 참고 또 참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일까? 트럼프가 무서워서일까? 이들은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싶은 사람들이지 대한민국을 위해 이 엄청난 분노를 인내할 수 있는 착한 사람들이 아니다. 한마디로 트럼프가 무섭기 때문에 참고 있을 것이다. 트럼프에 성질 자랑을 하면 그 피해는 누가 볼까? 제1차적으로 이재명이 본다. 트럼프는 마음먹기에 따라 이재명을 제거할 힘과 약점을 거머쥐고 있다. 그것이 레짐 체인지다.
세계의 갑, 트럼프의 속마음 읽기
트럼프는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을 반드시 손봐야 한다. 대만을 지키는 것이 초미의 관심사다. 트럼프에게는 대한민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만일 이재명 정권이 이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한다면 트럼프는 주저 없이 정권을 교체하려 들 것이다. 트럼프는 이재명에 대한 약점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약점들 때문에 민주당 패들이 트럼프의 가랑이 밑에 웅크리고 있는 것이다.
약점을 잡은 트럼프는 왜 지금 반미-친중-친북 노선을 걸어온 이재명 정권을 그대로 둘까? 트럼프의 주판에는 두 가지가 올라있다. 하나는 레짐체인지이고 다른 하나는 약점 잡힌 사람의 주머니를 마음껏 털어보려는 경제적 욕심이다. 레짐체인지와 돈털이, 이 두 마리의 토끼를 놓고 어느 토끼부터 먼저 요리할 것인가? 레짐체인지는 언제라도 필요해질 때 단행할 수 있다. 우선은 그가 가진 재산부터 마음껏 빼앗는 것이 상책이다. 그를 제거하면 그의 손을 통해 한국의 돈을 가져갈 수 없다. 레짐체인지보다는 그의 약점을 이용해 한국의 부를 마음껏 가져가기로 마음먹었을 것이다.
고양이와 쥐
일단 많이 우려낸 다음 그는 쌀과 쇠고기 시장도 강제로 열게 할 모양이다. 그 두 개 시장이 열리면 트럼프는 손 안 대고 코 푸는 격으로 한국의 농민들을 통해 민주당 정권을 손볼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의 구도를 가지고 정상회담을 지켜보는 것도 얼마간의 스릴이 될 것이다.
2025.8.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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