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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무지개 독후감 : 지만원 박사님의 학습법과 인생관.(mua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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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uazen 작성일19-05-28 23:35 조회3,7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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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섬무지개에서 나타난 지만원박사님의 독특한 학습법은 박사님께서 이미 보여주신 놀라운 학문적 성취로서 완벽하게 검증된 학습방법론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깊은 감명을 받았고 학습법 관련 부분을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영문판 뚝섬무지개(The lonely Seeker in the Fog)도 꼼꼼히 읽었는데 또 다른 묘미와 깊이가 있었습니다. 뚝섬무지개가 온국민의 학습능력과 교양수준을 높이는 필독서가 되길 희망합니다. 뚝섬무지개 두 권의 책에서 우선 관심 부분을 대략 발췌하여 독후감 올리오니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

 

 

1. 지박사님의 영어학습법. 

 -  생사가 오가는 베트남전을 수행하면서 철모 안에 영어단편소설을 갖고 다니면서 틈틈히 보았다. 이 과정이 자산이 되었고 나중에 미해군대학원에 가게되는 기회로 연결되었다.

 

 

 - 미국 유학가기 전에 영자신문을 구독하여  사전을 찾아가며 6개월을 공부하다보니 영자신문 읽는 편이 훨씬 편해졌다.

 

 

 

 - 영어능력시험(ECL : English Comprehension Level Test)에서 100점 만점에 97점 받았다. 당시로서는 군 최고의 득점이었다. 

 - 영어 회화 공부방법 : 단어와 숙어만을 암기하면 실제 필요한 상황에서 말을 못한다. 공부할 때 늘 실제상황을 영화장면처럼 상상하고 연결하다보면 실제상황에서 말이 나온다. 이런 방식으로 영어책이 없이도 걸으면서 또는 누워있으면서 머리속에서 회화연습을 할 수 있었다.(Without books, I was able to do conversational practice in my head even while walking or lying down.)

 

2. 지박사님의 수학 공부법. 

 - 수학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어려운 계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학의 공식이나 정리를 항상 나름대로 해석하고 그것을 항상 현실세계와 연결을 시키고 응용시켰다.(영어와 수학 공부에서 적용되었던 '연결식' 학습법은 추후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다) 

 

 

 - 상상력. 직관력 강화에 중점을 둔 지박사님만의 독특한 학습법.

 - 수학의 천재라고 불리웠던 지박사님. 미적분은 한국에서도 잘 했고, 확률과 통계는 한국에서 공부한 적 없었음에도 잘 했다. 

 

 

 

 - 뛰어난 직관력과 상상력, 문제해결능력으로 논문지도교수와 친해지고 평생 친구가 되었고 Burns 교수란 분의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Burns교수의 강력한 추천으로 박사과정에도 들어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극기 상황의 치열한 공부와 집중력. (심한 위장병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복부에 30여개의 실침을 꽂은 채 운동장을 뛰면서 수많은 수학 이론을 터득했다. 303) 

 

3.  직관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학습법과 공부의 자세 

 

- 독학의 중요성독학은 사고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데 가장 좋은 학습과정이다. 그렇게 때문에 독학을 가능하게 하는 교과서와 참고서의 질은 그 사회의 창의력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283)

(This was all down to my schooling of self-support. I had to think a lot to understand one thing I came across, which would lead to my next move on how to survive and study. Imagining my own picture helped in developing the wide way of thinking. I was then in my late thirties and called a genius in practical ability, and have since been accredited as a legendary figures of the NPS. 159)   * NPS (미해군대학원): the Naval Postgraduate School (1909년 설립)

 - 예습은 복습보다 훨씬 효과적인 학습방법이다. 예습을 하면 상상력이 길러지지만 복습을 하면 외우게된다.

- 공부 환경의 열악함 속에서 오히려 공부를 더 잘하게 된 원동력과 영감을 얻게 되었다.   (I still firmly believed that the inspiration that led to my achievement came from my underprivileged back ground. 260)

- 배움에 지름길은 없다. 남들이 점수를 따기 위해 눈앞의 것을 공부할 때 나는 창의력과 직관력을 키우는 학습을 했다.

 (Again, there isn't a shortcut in learning that is done only by the rule of the right course. When others kept opting for the short distance practice, I looked into the long-term battle.) 

- 나는 단기적인 성적을 목표로 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공부 자체를 내 몸으로 흡수하고 즐기는 데 시간을 썼다.

(I did not particularly aim at good grades but enjoyed learning the subjects I liked by absorbing myself, irrespective of how time consuming.) 

- 이러한 훈련이 직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고 분석력을 키우게 되었다. 

(This practice helped me in sharpening my intuition up, and that enabled me to interpret any social phenomena which anyone can commonly face, and diagnose them in my own that is distinctively different from others.)

- 직관력이 훈련된 사람은 한 시간내에 문제를 찾아내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평생을 봐도 문제점을 찾지 못한다.

 (Certain things could be detected within an hour by people with intuition, though others would not see them throughout their life time.262-263)

 

- 무엇이든 혼자 상상하고 혼자서 깨우치는 훈련을 했기 때문에 응용능력이 길러진 것이다. 그들보다 덜 배웠고, 문제푸는 속도가 느리고, 그래서 대입성적이 다소 낮았겠지만 생각하는 능력만큼은 그들보다 우수했을 것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소화능력을 기르는 것, 바로 이것이 공부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미지에 대한 개척능력, 새로운 것에 대한 소화능력은 본인 스스로 키워야 한다. 단지 선생님은 그것을 일시적으로 도와주는 역할만 할 뿐인 것이다. (314).

 

- 이해만 하는 것으론 부족하다. 수학의 철학적 메카니즘을 핏속에 용해시켜 상식세계로 전환해야 한다. 모든 수학적 공식과 정리에는 물리적해석(Physical interpretation)이 따라야한다... 수학세계를 현실세계로 매치시키지 않으면 그 수학은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다. 수학공식과 정리를 노트나 책에서만 푸는 것은 배움이 아니다, 현실세계에 끌고나와 해석하고 응용할 줄 알아야한다.

 

 

- '직관'(Intuition)은 이러한 과정에서 자란다. 직관력을 키우지 못하면 발명능력도 없다. 이를 더러는 훈련된 예측력(Educated Guess)이라 부른다. 배우고 음미하고 터득하려는 노력은 예리한 직관을 키우는 데(Sharpen Intuition)절대적인 과정이다. 공식을 재창조(Regeneration)하고, 응용하고 새로 만들어 내는 능력을 기르지 못하는 사람은 공식을 숭상하고, 일생 내내 남이 만들어 낸 수학모델만 찾아헤맨다.

 

 

4. 지박사님의 인생관과 독서의 중요성

- 독서는 사색을 유도하고 꿈을 키우고 자기의 갈 길을 찾아내게하는 고독한 수행이었다. ~~~~ 하지만 독서를 통해 터득한 나의 인생관은 사뭇 달랐다. '자유인'으로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생의 목표는 출세가 아니라 아름다움이었다. (64)

(Reading is not just absorbing the words but a way of extracting the thoughts, leading to dreams and finding a way to go as a lonely fulfilment. Being an independent man would be the most beautiful way of living life, instead of living amongst tweedled dee and tweedled dum by playing and competing to get a chance to be 'big', which was so obsequious and vile, I believed. I wanted to be in full control of my life and freedom. 73.)

- 나에겐 독서의 세계가 곧 관조의 세계였다.(63)

 

- 내게는 유비나 제갈공명보다는 '황야의 무법자'같은 서부 사나이가 훨씬 더 멋있었다. 그처럼 세상을 내리깔고 거칠 것 없이 도도하게 살아가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었다. 인습과 통념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정한 목표에 도전하며, 스스로의 기율에 따라 세상을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풍운의 사나이, 재산에 속박되지 않고 집시처럼 떠돌아다니는 낭만의 사나이, 임종의 순간에 절대자 앞에서 당당히 인생을 결산할 수 있는 기개와 배포를 가진 사나이, 바로 그런 사나이가 내 가슴에 들어있는 멋쟁이 인간상이었다. (65)

 

- 자유인이 되려면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갖지 못하면 자유인으로서 살아갈 만큼의 능력을 기를 수 없다고도 생각했다. 인습과 통념이 찍어낸 판박이 인생, 그래서 누군가가 고용해줘야 살아갈 수 있는 머슴같은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다. 내가 되고 싶어하는 인간상, 훌륭한 스승은 살아있는 생물세계에 별로 없었다. 그들은 책 속에 있었다.

 

- 멋과 낭만과 극기로 인생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에는 향기가 있다. 절대자가 내려준 재능을 연마하면서, 하루하루 재미있고 농도있게 살아가다보면 어느 날 자기도 모르게 출세도 하고, 부도 쌓고, 향기도 축적한다, 이러한 출세, 이러한 부라야 아름다운 것이다. (68)

 

5.  지박사님이  앞서갈 수 있었던 세 가지 이유

 첫째, 조각난 시간을 이어썼다. 길을 걷는 순간, 차를 모는 순간에도 나는 늘 생각할 거리를 마련한다. 조깅을 하면서도 수학문제를 머리에 담고 다니면서 풀었다.

둘째, 늘 자극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사람이나 조직은 자극이 없으면 나태해지고, 나태함은 퇴화의 병균이다. 늘 채찍을 만들어 자신에게 채찍을 가해야한다.

셋째, 목표다. 오로지 내가 만든 목표를 향해 내 길을 곧장 가는 것이다.(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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