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간신 김용태에 놀아나지 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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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2-13 20:51 조회6,1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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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간신 김용태에 놀아나지 말게
김병준 이 사람아, 지만원이 왜 허위인지 증명해야 하지 않겠나?
김병준, 이 사람아. 자네는 오늘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가 윤리를 위반했다면 윤리위에 회부했더구나. 이유는 한 가지, 지만원의 북한군 개입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아니었던가? 민주당 것들은 지만원이 정신병자이니 정신감정을 시킨 후 정신병동에 집어넣으라느니, 정신지체자라느니, 금도마저 없이 망언들을 쏟아냈더구나. 저것들은 또 위 3명의 위원들을 빨리 출당시키라고 압박했더구나. 자네 국민대 교수를 했지? 노무현 정책실장도 했지? 한국당 비대위 위원장까지 했구먼. 하지만 자네의 본질은 노사모였더구먼. 내가 자네를 만난 때는 1998년이었지.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고건이 서울시 시정개혁위원으로 한 20명 뽑았었지. 면면을 보니 나를 빼고는 다 불그레족족 했었지. 그런데 당시만 해도 좌익들은 나를 좌익으로 알았더구먼, 내가 군의 부패를 매우 신랄하게 지적했었지. 그리고 자네와 최열이 내 옆에서 나를 엄청 따랐었지. 두 사람은 나를 선배님이라 부르며 참으로 깍듯이 대하더군. 고마웠지. 그래도 나는 당시 자네를 다른 사람들 보다는 좀 센스가 있다고 생각했었지.
당시는 간첩 김락중과 김남식이 나를 따랐고, 한완상과 강만길 그리고 리영희가 나를 우러러보고 따랐지. 그때는 내가 영웅이었지 않았는가? 김대중이 나를 최고라 공언했을 때였으니까. 고건 시장을 질타한 사람이 오로지 나 하나 뿐이었지. 기억하는가? 그 때는 내가 쓴 "시스템요법'이 김대중 내각의 필독서였고? 자네도 그걸 읽었다 했던가? 내가 안기부 자문위원으로 갔을 때 이종찬은 늘 나에게 사람을 보내 자문을 구했었지. 그 정도면 지적-지혜 특면에서는 내가 좀 인물이 아니었겠나?
당시 자네는 내 오른쪽 자리에 늘 앉았고, 최열이는 내 왼쪽에 앉아 나를 형님처럼 위했었지. 나는 그렇게 기억하네. 우리는 친하게 잘 지냈었지. 그래서인지 불과 몇 주 전, 자네가 보낸 문자가 내게 있네, "전화드리고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나는기다렸지. 그런데 오늘 보니 자네는 안면을 몰수하더군, 나이에 어울리지 않고 이력에 어울리지 않는 지나친 행동이었네. 그래도 어쩌겠나? 세월이 그모양인 것을. 하지만 공적인 결선은 깔끔하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책임 있는 자리에 있으니, 말에는 응당 책임 정도는 질 줄 알겠지? 두 가지에 대해 책임을 져 주기 바라네.
자네는 내가 주장한 북한군 개입을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못 박았더군. 이렇게 못을 박고 위 3명의 의원을 징계하라 했더군. 그런데 말이야, 이 사람아. 이는 엄청 경솔한 짓이었네. 내가 북한군 개입 사실을 증명해 놓은 책이 “5.18분석 최종보고서”라는 책일세. 자네는 학자가 아닌가? 논문도 썼을 것 아니겠는가? 그러면 논리대로 따져 보도록 하지. 1) 지만원의 북한군 개입 주장은 “5.18분석 최종보고서"에 담겨 있네. 그것은 또한 2월 8일 이종명 의원실에서 발행한 발표문에도 있네. 2) 북한군 개입설이 허위라고 자네가 말하려면 이 두 가지 자료 중 한 개라도 지정해, 그 내용이 왜 허위인지를 증명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참으로 어이없게도 자네는 광주말만 듣고 내 책은 읽어보지도 않았더군. 그리고 무작정 허위라고 말만 했지 증명은 못하지 않았는가? 이는 학자가 아니고 학도도 아닐쎄. 참으로 수치스러운 노릇을 저질렀구먼. 자네는 피할 수 없이 앞으로 반드시 증명해야 하네. 증명도 하지 않는 주제에 3명의 의원이 허위를 옹호했다는 이유로 징계하라 명령한 것은 김일성이나 할 수 있는 짓이네. 어찌 그 엄청난 독재자 흉내를 낼 수 있다는 말인가?
2. 자네 미쳤나? 민주주의를 구동하는 엔진이 ‘공론의 장’인데 그것을 열어주었다는 이유로 선량을 징계하다니!
김병준, 이 사람아, 그 자리에 가니까 하늘이 돈 쪽만 해보이던가? 자네 민주주의를 구동하는 메커니즘(엔진)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바로 ‘공론의 시장’일세. 위 3인의 의원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적 업적을 쌓은 톱클래스에 있는 응용수학 박사가 18년 동안 18만 쪽의 수사기록과 그에 준하는 수많은 기록들을 연구하여 5.18 역사책을 9권이나 내놓은 석학 중의 석학이라는 사실을 알지, 이는 자네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객관적 사실 아니던가?
위 3인의 국회의원은 이런 나로 하여금 연구한 것을 발표할 수 있게 공론의 장을 열어준 사람 아니던가? 왜 그들은 나에게 이런 공론의 장을 열어주었는지 아는가? '5.18진상규명법' 제3조6항 때문일세. 자네 3조 6항에 무엇이 기록돼 있는 지는 알고 있는가? 위 3인의 의원들은 그 3조 6항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 분들일세. 실로 위대하고 존경받을 일을 한 분들이지. 자네보다 만 배는 더 위대한 분들이네. 나만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네. 자네 혹시 착각하는가? 국민이 자네보다 미련할 것이라고?
자네가 한국당의 수장 자리에 있는 이유는 자네의 학력과 경력을 가지고 겸손하게 봉사하라는명령일세. 그런데 이제 보니 자네는 조폭 대장의 영혼을 가지고 있더군. “민주주의의 엔진인 공론의 장”을 열어 주었다는 이유로 윤리 위반했다 처벌하라는 자네의 명령, 역사에 남고 기네스북에 남을 황당한 짓이었네.
어디 한번 해보게나. 이제보니 자네 아주 소인배이고 뭘 모르는 애송이가 아닐 수 없네. 아예 막나가려면 “나는 빨갱이다 어쩔래” 이 정도는 해야 남자 근처에도 가는 게 아니겠는가? 생각해 보게. 자네 뒤에는 엄청난 후폭풍이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네 혹시 김무성-황교안으로 하여금 정권잡게 해주고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국사를 바둑두기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그러지는 말게나. 대장부 답게 살게나. 이기는 데에도 멋이 있고, 지는 데에도 멋이 있어야 제대로 사는 인생이 아니겠는가.
2019.2.1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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