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의 장에 나서는 분들, 5.18 책 한권이라고 읽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2-15 14:57 조회3,99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공론의 장에 나서는 분들, 5.18 책 한권이라고 읽어야
유튜브에 5.18 주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박훈탁TV를 위시해 젊은 분들의 논리적 발언들이 눈에 띈다. 나는 유병현 회고록을 읽지 않았다. 그런데 조갑제는 유병현 회고록에서 “당시 함찹의장인 유병현이 국토가 밀봉돼 있었다”고 했다며 북한군 침투를 적극 부정했다. 반면 박훈탁 교수는 같은 유병현 회고록에서 5.18당시 군 수뇌는 목포지역을 지키는 해군부대와 육군 제31사단 병력을 변산반도로 이동시켜 목포 해역을 비워주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5.18 당시 목포항에 많은 괴선박들이 드나들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는 소식들도 들린다. 6.25직전에 군수뇌가 취한 조치들과 빼닮은 것이다. 이형근의 10대 불가사이를 참고하기 바란다.
참고로 박훈탁 교수는 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박봉식 교수의 자손이라 한다. 그는 서울대를 나와 죠지아대에서 정치학 석사-박사를 땄다. 박교수와 데이너김을 위시해 수많은 젊은 인재들이 우후죽순으로 공론의 장에 진출해 “신성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이렇게 신선한 젊은 인재들이 이 나라에 많이 있었던가!
그런데 이제 뒤늦게 깨어난 국민들 중에는 내가 쓴 책, 하다못해 5.18수첩이나 이번 국회공청회 발표 자료조차 읽어보지 않고 자기생각만을 가지고 이론을 편다. 물론 우호적인 글이다. 하지만 이런 글은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 나는 금방 안다. 글을 쓰는 분들이 내 책을 읽은 분인지 아닌지. 읽지 않고 쓴 글에는 내공이 보이지 않는다. 5.18에 대해 공론의 장에서 이론을 펴실 분들은 먼저 내가 낸 책 한권 정도는 정독해야 뜻하는 바의 기쁜 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입체적 인식을 형성하려면 최소한 아래 두 권은 읽어야 할 것이다. 책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다. 책이 많이 보급돼야 나라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도할 열정이 있다면 반드시 책부터 읽기 바란다. 나는 18년 동안 매 맞고 감옥가고 밤잠 설치면서 연구해 놓았다. 그 결과물로 내놓은 책 한권 읽을 성의가 없다면 이는 매우 서운한 일이다.
“5.18분석 최종보고서” (전체분량)
“뚝섬무지개” (후반부)
교보문고, 알라딘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문의는 (02) 595-2563
2019.2.15.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