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147)] 국제 영웅된 대통령, 국내영웅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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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9-08 00:03 조회10,9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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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메시지(147)] 국제 영웅된 대통령, 국내영웅도 되세요!
대통령이 이념전 선포, 신선하고 고무적
주위가 모두 한밤중인데 대통령 혼자 깨어있는 느낌이 든다. 아직도 집권당 전체가 이념전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을 것이다. 통합과 화합을 해야 할 시기에 대통령이 왜 뜬금없이 생소하게도 이념전, 심리전이라는 단어를 끄집어내는지 짐작이라도 할 수 있는 의원이 있다 해도 극소수일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은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 홀로 이념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여당 정치인들은 이념 전쟁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그래서 ‘민주화’ 딱지를 붙인 위장한 공산주의자들에 놀아났고, 그들이 깔아준 멍석에서 춤을 춰왔다. 반면 대부분의 깨어 있는 국민들은 총성 없는 이념 전쟁이 얼마나 무섭고 심각한 지경에 와 있는지 매우 잘 알고 있다. 총성이 있는 전쟁은 무섭지 않다. 모두가 그 위험성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념 정쟁에는 총성이 없다. 총성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실체를 감지하지 못한다. 이래서 이념 전쟁이 무섭다는 것이다.
이념전의 도구는 심리전이다. 머리가 비어있는 사람은 그 머리에 이념을 집어 넣는 사람의 노예가 된다. 이것이 바로 세뇌전이요, 심리전인 것이다. 전 세계를 통해 이 대한민국에서처럼 심리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는 없다. 사실,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심리전은 양 진영간의 공격과 방어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격만 있고, 방어는 없는 전쟁이었다. 민주당-민노총-5.18-민언련이 지배하는 언론-민주화단체들 모두가 공격자인데 반해 그 반대 진영에는 이 심리전의 존재를 인식하는 정치세력도 없고, 그래서 저들의 공격행위를 방어하는 정치세력도 없다. 이 위험한 상황 하에서 대통령이 단기필마로 이념전, 심리전을 전개해야 한다고 선포한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다.
대통령을 향한 반격용 심리전, “통합과 화합”
이념전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사이비 지식인들과 이념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위장한 지식인들이 대통령의 이념전 선포를 무력화시키기 시작했다.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고 갈등을 화합시키라고 뽑아준 자리인데 어떻게 박정희-전두환 시대에 써먹던 이념전쟁 선포로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공안정국을 형성하려 하느냐, 한마디씩 한다. 요 사이 언론에 나와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다 빨갱이거나 머저리과에 속하는 지식인들 뿐이다.
좌익들이 지금 꾸미고 있는 신파극들이 있다. 전직 대통령 아들들이 통합과 화합에 나섰다는 쇼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92세의 이인수 박사(이승만대통령 양아들)까지 동원하고,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아들들까지 나서서 통합과 화합이라는 연극들을 하고 있다. 이런 것이 총성 없는 심리전인 것이다. 이념전과 심리전에 총성이 있고, 표식이 있는가? 언론이 나서서 통합과 화합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전직 대통령 자식들을 내세워 통합과 화합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이념전이고 심리전인 것이다.
반국가단체보다 큰 것이 반국가세력
‘반국가단체’, 이 명칭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아는 국민이 별로 없다. 우리나라에 있었던 유일한 ‘반국가단체’가 ‘한민통’이다. 1972년 김대중이 일본에서 북괴 베트콩파들과 함께 결성한 ‘한민통’이 대한민국에 전무후무한 ‘반국가단체’인 것이다. ‘반국가단체’를 구성한 원흉은 김대중, 김대중은 반국가단체인 한민통을 결성한 죄로 사형인도를 받았다. 혁명내각을 구성하고 5.18로 내란을 획책한 죄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받았다. 이제 독자들은 ‘반국가단체’라는 단어가 얼마나 무시무시한가에 대해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반국가세력’이라고 표현을 했다. 반국가세력을 상대로 이념전을 수행하고, 반국가세력이 벌이는 심리전에 대해 이념전을 펼쳐야 한다, 이념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국가단체’ 구성죄가 사형인데 단체보다 더 큰 ‘반국가세력’은 사형감이 아닐까?
대통령 의중에는 ‘반국가세력’이 처형돼야 할 대상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이 지칭한 반국가세력의 정체
두말할 나위 없이 반국가 카르텔은 민주당-민노총-민언련의 통제를 받는 언론-민주화라는 간판을 단 시민단체들이다. 이 능지처참을 당해야 할 세력은 누가 길러냈는가? 김대중이다. 이 모든 단체들의 소굴은 어디인가? 5.18이다. 그런데 여기에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불가사의가 있다.
대통령 불가사의 제1호, 역사맹
마치 프리고진이 모스코바를 향해 시원하게 달렸듯이 여기까지 시원시원하게 진격한 대통령, 현실인식, 현실감각이 남달리 뛰어나있고, 용기까지 갖춘 대통령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어째서 마지막 단계에서 발을 절고 계시는지 참으로 괴이히다.
① 반국가세력을 양산한 김대중을 존경한다는 것,
② 반국가세력의 뿌리이자 소굴인 5.18을 헌법정신 그 자체라 선포한 것,
③ 민주당을 이기겠다면서, 민주당의 종교인 5.18을 함께 신봉하고 있다는 사실
이 세 개의 불가사의가 해결되지 않는 한 국민은 결코 대통령을 연호하지 않을 것이다.
5.18은 반국가세력의 선봉장
이념전의 최후 결전장은 5.18이다. 5.18은 반국가세력의 선봉장이다. 적의 선봉장 앞에서 엎드려 절을 하는 대통령은 조소의 대상이지, 추종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그가 국민의 영웅이 될 수 있는 가장 현실성 있는 결단은 5.18의 목을 베는 것이다.
반국가세력을 상대로 이념전을 선전포고해놓고, 5.18 앞에서 절을 하면, 영웅이 아니라 비참한 낙오자가 된다. 일단 칼집에서 뽑아낸 칼로 그가 무엇을 자를 것인지 국민은 매우 초조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가 5천만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이 되기를 숨을 죽인 채 간절히 소망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지금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도가 민주당에 비해 쳐져있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대통령이 5.18과 김대중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4.3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지나친 배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지칭한 ‘반국가세력’에 5.18과 4.3이 제외돼 있다는 것이다. 이 불가사의한 고리가 풀리지 않는 한, 총선의 운명은 매우 비관적이다. 애국국민들은 5.18과 4.3을 ‘반국가세력’의 양대종교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과 법무장관은 이 양대 종교를 신봉하고 있다. 매우 안타까운 희극적 현상이 아닐 수 없다.
2023.9.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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