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된 ‘태극기집회’에 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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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8-11-04 16:39 조회4,4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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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된 ‘태극기집회’에 대한 의견
서울역에서 열리는 애국당 집회에 대해서는 의견이 아직 없습니다. 그 외에 교보문고, 면세점, 대한문 집회가 있습니다. 저는 드문드문 했지만 이 후자 3개 집회에 공평하게 다니면서 연설을 한 바 있습니다. 그 동안 집회 주최 측들에 대한 잡음들이 꽤 있었지만, 저는 섣불리 끼어 들 수 없어서 신중하게 관망만 해왔습니다.
최근 김성태가 5.18진실 규명 찬스에 지만원을 무단으로 그리고 독단으로 배제시키면서 태극기 세력과 한국당 사이에 심각한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차제에 한국당 일각에서는 ‘태극기 포용론’이 일고 있는 모양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1. 애국국민의 한국당 대거 입당: 많은 애국국민들이 한국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매월 1,000원씩 3개월을 내면 발언권과 투표권이 있다 합니다. 한국당을 개조시키려면 애국국민들이 한국당에 대거 가입하여 악화를 구축하는 길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2. 지만원과 500만야전군과 뉴스타운 그리고 5.18 진실 관련 모임들은 교보문고 집회 선택: 태극기 단체들 중에는 제가 어느 단체라고 적시할 수는 없지만, 집회의 규모를 무기 삼아 주최 측 간부들이 정당과 정치적 딜을 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커지만 그 모임을 주도하는 한-두 사람이 그걸 업고 정치적 딜을 하는 모습은 우리가 과거에 늘 보아왔던 추태였습니다. 결국 애국하려고 모임에 왔던 분들은 이용만 당한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 한번 빨갱이는 영원한 빨갱이, 이는 제가 신봉하는 빨갱이 이론입니다. 그런데 어느 한 모임이 최근 몸집을 불리기 위해서인지 과거에 골수 빨갱이 하던 사람들과 손을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더구나 주최자는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는 사실을 늘 주장해 왔으면서도 그 ‘걸레들’을 영입하여 모임의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위험한 현상입니다.
저와 500만야전군과 여러 개의 5.18진실 관련 단체들 그리고 뉴스타운은 이제까지 관망한 결과를 토대로 매주 토요 집회에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참여할 집회는 교보문고집회입니다. 거기에는 500만야전군 회원들이 많이 있고, 육사 22기 동기생들이 많이 있고, 같은 동기인 이상진 박사가 500만야전군 핵심 발기인이자 간부입니다. 그래도 저는 지난 여러 달 동안 이런 사사로운 인연에 연연하지 않고 냉정하게 거리를 두면서 관찰만 해왔습니다. 그리고 어제(11.3)까지의 관찰 결과를 토대로 이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뉴스타운도 매주 나와 현장 중계를 할 것입니다.
교보문고 집회는 행진을 하지 않습니다. 구호를 외치는 것도 최소한으로 하고, 냉철하게 시국을 진단하는 ‘학습 모임’의 성격으로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하였기에 기꺼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저와 뉴스타운은 모임의 운영에 절대 관여하지 않습니다. 학습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하고 이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널리 전파하기 위해 참여하는 것입니다.
옛날 히틀러는 거리 연설 22개월 만에 총통이 되었습니다. 독일 사람들이 왜 그를 따랐습니까? 구호가 아니라 신선한 내용이 있는 학습 때문이었습니다. “거기에 가면 들을 게 있다. 신선하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노변정담도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들이 구호를 외치고 거리행진을 하였나요? 아닙니다. 학습이었습니다. 교보문고 모임이 학습의 명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8.11.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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