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뚝섬 무지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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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8-07-21 23:31 조회5,0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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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뚝섬 무지개”에 대하여
저는 요새 이 홈페이지 최근글에 ‘나의 산책’이라는 노트를 달아 여러 개의 꼭지들을 올렸습니다. 이 글들은 좀 더 다듬어 가지고 제가 단행본으로 발간한 ’뚝섬무지개‘의 후반부에 추가할 내용들입니다. 이미 발간된 ’뚝섬무지개‘ 내용에 대해서는 영국에 계신 한 교포님께서 오랜 동안의 노력을 기울여 영문 번역을 해주셨습니다. 대단한 역작입니다. 저는 이 분의 얼굴도 모릅니다. 목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번역에 대해서만 이-메일로 가끔 연락했습니다. 이 세상에 어느 분이 얼굴도 모르면서 이런 1년의 노고를 스스로 선사 하시겠습나까? 번역 분을 읽어본 영국 사람들이 매우 신선하다는 칭찬들을 한다 합니다. 이 영문 부분은 영문책으로 발간해 교보문고에 납품하고 미국 영국 등 출판사에도 보낼까 합니다.
최근 저는 제 건강이 신경 쓰여 혹시라도 몰라, 이 책의 후반부를 빨리 써서 완성된 하나로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빨리 썼습니다. 제가 쓴 이 책은 제가 겪어온 사회에 대한 증언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현대사라 할 것입니다. 아마도 8월 중순 경에는 책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제 숨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제게 무언가를 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널리 배포해 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영국에 계신 강선생님의 얼굴를 모르지만 그분으로부터 엄청난 선물을 받았습니다. 저는 중국에 계신 노숙자담요님의 얼굴을 모르지만 그분으로부터 엄청난 선물을 받았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나를 형으로 부르는 한 동지로부터는 ’5.18영상고발‘이라는 상당한 분량의 영문번역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는 저 개인에 대한 선물이기도 하지만 국가에 바치는 귀중한 선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에필로그만 남겨둔 채 오늘은 시국진단 8월호를 씁니다. 에필로그도 곧 올려놓겠습니다. 후반부를 마친 오늘 저는 무거운 짐 하나를 내려놓는 느낌을 갖습니다. 9월에는 5.18진상규명 위원회에서 일해야 하니까요.
2018.7.2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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