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왈 "제주4.3은 공산당의 폭동이다"(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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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8-04-04 23:50 조회5,0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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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4.3추념식에 참석한 다음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페이스 북에 글을 하나 올렸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4월 3일은 남로당 무장폭도들이 경찰(지)서 12곳을 습격했던 날로, 제주 양민들이 무고한 죽음을 당한 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날이다. 이런 날을 무고하게 희생된 날로 잡아 추념한다는 것은 제주 양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다. 김대중 전대통령도 제주4.3은 공산폭동이라고 말 한바가 있으니, 4.3특별법을 개정할 때 이것도 시정하여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날을 추모일로 고쳐야 한다.
홍준표 대표의 발언은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그러면서 4.3추념일의 허구성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4.3추념일은 무고한 양민의 희생을 추모하는 날이 아니라, 좌익단체들이 민중항쟁임을 주장하며 돈잔치를 벌이는 날로 변질되었다. 며칠 몇날에 걸쳐 온통 문화제, 전시회, 세미나 등등이 끊이지 않는데 반해 추모는 순식간이다.
홍준표의 발언이 나오자 서울신문 오달란 기자가 트집을 잡고 나섰다. 김대중이가 제주4.3은 공산폭동이라고 말한 바가 있는지 팩트 체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덧붙여서 CNN 웹사이트, 구글 등 포털사이트를 뒤져 보았지만 기사를 찾지 못했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면서 오달란 기자는 '김대중사이버기념관'이라는 웹사이트에서 김대중의 '공산폭동' 발언을 찾기는 했는데, 김대중평화센타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는 팬들이 만든 것이라 '공식'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있기는 있는데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오달란 기자는 기사에서 김대중의 발언을 제대로 인용하고 있다. 김대중은 이런 말을 했다. “(제주4.3이) 원래 시작은 공산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이지만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공산주의자로 몰려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기에 그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유가족을 위로해 주어야 한다" 오달란 기자는 김대중의 4.3공산폭동 발언을 인용하면서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는 괴상한 주장을 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는 애꾸눈의 기자인 모양이다. 홍준표의 트윗 발언과 김대중의 CNN 발언은 그 내용이 다르지 않다. 제주4.3은 공산폭동이었으나 무고한 양민들의 명예를회복시키고 제대로 된 추념일을 만들어 무고한 양민 희생자들을 추념하겠다는 것이 김대중의 주장이고 홍준표의 주장인 것이다.
. 오달란 기자의 주장은 몇 달 전 제주에서 있었던 4.3기자회견의 내용에 대한 김대중평화센터의 발언과 한치도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제주4.3진실규명도민연대는 제주4.3특별법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면서 김대중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러자 김대중평화센타에서는 김대중의 진심을 왜곡하지 말라며 범죄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면 김대중의 진심은 민중항쟁이란 말인가. 무고하게 희생되신 분들과 그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자는 것은 김대중이나 홍준표나, 그리고 제주4.3진실규명도민연대나 꼭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생각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다 갖고 있는 생각이다.
김대중평화센터나 오달란 기자는 김대중을 모독하지 말라. 김대중은 살아생전에 구라쟁이로 유명했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는 오명에 '숨 쉬는 것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는 유명한 말은 김대중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그런 김대중이가 제주4.3사건을 공산폭동이라 주장했다면 이는 동판에 새겨 김대중평화센터에 고이 모셔야 할 일이다. 김대중이가 맞는 말도 했다니.
평생 거짓말만 했다는 김대중이가 어쩌다가 맞는 말을 하나 했는데, 그걸 김대중평화센터에서 부정하고 나서다니. 아주 김대중의 얼굴에 똥물을 뿌리는 격이다. 제주4.3은 김대중의 발언과는 상관없이 공산폭동이다. 김대중이가 민중항쟁이라 주장해도 공산폭동이요, 김대중이 공산폭동이라 하지 않아도 4.3은 공산폭동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서울신문 오달란 기자가 팩트 체크해야 할 것은 김대중의 발언이 아니라 제주4,3에 대한 팩트 체크이다. 통반장도 뭘 알아야 해먹을 수 있고, 기자도 뭘 알아야 기사를 쓸 수 있다. 오달란 기자에게 필요한 것 같아서 화일 두개를 선물한다. 오달란 기자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기 바란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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