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투준비끝'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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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9-27 19:57 조회12,8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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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백조 편대, 원산 앞에서 한동안 비행한 이유 허투로 보지말라
미국이 지난 9월 23일(토) 밤중 미국 최고의 전력자산인 ‘죽음의 백조’(B-1B)를 원산 코앞에서 그것도 오랜 동안 비행했다. 너무 엄청난 사건이라 세간의 추측도 다양하다. 그 이유(목적)에 대해 시각들이 다양한 것이다. 예행연습이였다느니, 북한에 트럼프의 말 폭탄이 허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시켜주기 위한 것이라느니, 아직은 이 두 갈래로 의견들이 갈라지고 있다.
죽음의 백조 비행, 허투로 보지 말라
여기에 나는 세 가지 이유를 더 보태고 싶다. 1) 북한 레이더의 블라인드 스피드(blind speed)를 시험하기 위한 것 2) 미국이 개발한 북한레이더 기능정지 장비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한 것 3) 북한의 통신망을 마비시킬 프로그램을 시험했을 수 있다.
1)항은 수동적인 개념으로 적의 레이더를 피하는 방법이다. 각 레이더에는 1급 비밀로 취급되는 비밀이 있다. 이른바 레이더마다 가지고 있는 ‘사각 스피드’(블라인드 스피드)가 있는 것이다. 적의 레이더가 가지고 있는 ‘사각 스피드’만 알면 그 스피드로 비행한다. 그러면 적의 레이더는 청맹과니가 된다. 미국은 이를 실험했을 수 있다.
2)항은 공격적인 개념이다. 죽음의 백조가 남한의 레이더 기능을 저해하지 않는 가운데 북한 레이더에 전파를 발송해 적의 레이더를 무력화시키는 방법이다.
3)항은 적의 지휘통신망을 무력화시키는 프로그램을 시험했을 수 있다. 무기에는 크게 소프트-무기가 있고 하드-무기가 있다.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때에는 하드-무기부터 사용하지 않는다. 소프트-무기부터 사용하는 것이다. 적의 지휘통신망을 무력화 시켜 통수권자의 명령, 상급부대의 명령이 실행부대에 전달 될 수 없도록 하는 것이고, 레이더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고, 북한 전투기들의 전자기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이 소프트-전쟁이 먼저 시작된 연후에 곧바로 하드-무기가 TOT 매너로 발동하는 것이다. 멀리에 있는 무기가 먼저 발사되고 북한 가까이에 있는 무기가 나중 발사돼서 북한에 떨어지는 순간이 일치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폭탄의 쓰나미인 것이다. 말 그대로 천지개벽인 것이다. 트럼프는 벌써 이러한 개념의 공격계획을 보고 받았을 것이다. 구체적인 보고를 받은 트럼프는 공격의 결과가 너무나 엄청나 자꾸만 북한으로 하여금 제발 알아들으라고 경고하는 것이다. 북한이 이러한 공격을 받으면 지휘부 인간들이 다 고막이 터지고 눈이 튀어나오고 정신병이 걸린다. 참으로 목불인견의 참상인 것이다. 인간으로서는 차마 할 수 있는 결정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는 자꾸 이 끔찍한 일을 피해가고 싶어 하는 것이다.
지만원의 이 해석 허투로 듣지 마라
일본 아사히신문은 9월 27일 보도에서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가 지난 23일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했을 당시 북한군의 조기경계 레이더가 가동되지 않았다.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해 레이더가 충분히 가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고 보도했다. 우리 국정원도 북한의 레이더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북한 레이더 병들이 졸았을 것이라는 보고도 했다.
이는 참으로 순진한 생각이다. 내가 보기엔 모든 언론에 나타난 전문가들은 물론 국정원 간부들도 다 유치원 아이들의 수준이다. 김정은은 한심하게도 제 갈 길을 갈 것이다. 트럼프는 그의 신 여호와 하나님과 심각한 대화를 나누고 있을 것이다. “주여, 이 일만은 저를 비켜가도록 해 주십시오”
확실한 것이 있다. 아시히신문 보도내용과 국정원의 보고 내용 중 단 하나 건질 것이 있다. 북한 레이더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이번 미국의 사전 정찰이 소기의 목적을 다 달성했다는 뜻이다. 이로써 미국은 전투준비가 다 끝난 것이다. 트럼프가 “오늘밤에도 공격할 수 있다”고 장담한 것은 바로 여기에 기인한 것이다.
2017.9.2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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