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무식, 박근혜의 무능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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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7-09-02 21:11 조회6,590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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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빨갱이가 어디 있느냐'던 안철수의 원조 쯤 되는 사람이 이명박이었다. 이명박과 박근혜가 대결했던 대선 경선 당시에 이명박은 종종 빨갱이라는 공격을 받아야 했다. 성향이 시원치 않았던 이명박을 향해 보수 일각에서 때리는 채찍질이었다.
사실 이명박에게는 빨갱이라는 의심을 받을 소지가 다분히 있었다. 최측근 이재오는 민중당 좌익 출신이었고, 붉은 박원순이 운영하던 아름다운 재단에 매달 급여 전액을 기부했고, 빨갱이 윤이상의 평화재단에도 참여했다. 그리고 이명박은 고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항상 운동권임을 강조했다.
이명박은 검은 안경을 쓰고 박정희 흉내를 내면서 우측으로 기울기도 했고, 촛불을 보고 청와대 뒷산에 올라 아침이슬을 부르면서 좌측으로 쏠리기도 했다. 오락가락 좌충우돌하는 이명박의 행동은 착란 증세이기보다는 그의 무이념, 몰이념에서 나오는 행동이었다.
이명박은 '노가다판' 출신이었다. 그래서 4대강 사업에는 그의 '노가다 십장' 기질이 다분히 발휘되었다. 그러나 국가정체성 회복이나 우파이념 구현에는 빵점이었다. 이명박은 대한민국의 지난한 역사나 대한민국의 이념에는 무지했다. 토목에 재주가 있었을 뿐, 이명박의 5년은 노무현의 연장과 다를 바가 없었다.
이명박을 향해 빨갱이라고 손가락질 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박근혜 지지자들이었다. 이런 사람들이 지지했던 박근혜는 과연 얼마나 빨갱이를 때려잡았을까. 박근혜의 기질이 확실히 반영된 것은 통진당 해산이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남한에 빨갱이 세력이 존재하다는 사실을 알린 것은 박근혜의 공로였지만, 이런 상황을 바로잡아야 할 우파세력을 몰살시킨 것도 박근혜의 과오였다.
박근혜는 통진당과 전교조에 손을 대기도 했지만, 제주4.3폭동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해 줬고, 5.18폭동에 관한 진상규명 운동을 저지시켰다. 좌파 대통령들도 하지 않았던 전두환 추징금을 강제 집행했고, 중국 전승절에도 참석했다. 우파 성향이 가장 선명하다던 대통령치고는 부끄러운 정책들이었다.
박근혜는 건국과 발전을 이룩한 산업화 세대의 딸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누구보다도 국가정체성과 우파 이념에 충실한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박근혜는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을 구현하는 데는 실패했다. 만인지상의 권력을 쥐고서도 그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그건 순전히 박근혜의 무능이었다.
문재인과 박근혜를 비교하면 박근혜가 얼마나 무력하고 무능했는지를 알 수 있다. 박근혜 시절 임을위한행진곡 제창을 막기 위해서 보수우파세력들은 총출동하여 가두 집회와 청원으로 겨우 저지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문재인은 취임하자마자 지지자들의 도움 없이도 단숨에 임을위한행진곡을 불러 제꼈다.
4.3폭도들에게 배,보상금을 주는 문제는 보수우파들이 수 년 간에 걸쳐 반대해 온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은 취임하자마자 전광석화처럼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좌파정부에서 임명된 4.3중앙위원들을 교체하고 4.3을 바로 잡고자 대한민국의 보수우파들이 총출동하여 집회, 세미나, 청원 등을 펼쳤지만, 박근혜는 5년 동안에도 하나도 바꾸지 못했다.
돌이켜보면 이명박, 박근혜 시대는 기억하기 싫은 시대다. 김대중, 노무현 시대 10년 동안에 나라는 완전히 뒤집혔다. 빨갱이들은 투사가 되고, 폭도들은 민주화투사가 되고, 반공의 나라는 친공의 나라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도 10년을 했다. 김대중 노무현이 했던 것처럼 이명박 박근혜도 뒤집어야 했지만, 과연 두 사람은 무얼 했더란 말인가.
이명박, 박근혜 시대는 잃어버린 10년의 시대다. 무식하고 무능했던 시대! 다시는 오지 말아야 할 시대가 그들의 시대였다. 그런데 우습게도 지금까지도 박빠 명빠들이 서로 자기들이 잘났다고 싸움박질 하고 있다. 부끄럽지도 않단 말인가. 무식과 무능은 한끗발 차이다.나도 박근혜를 지지했지만, 박근혜를 구출하는 것도 좋지만 두 사람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침을 튀기기 전에 먼저 참회해야 한다.
이명박 박근혜 시대에 대한 반성과 비판을 하고 그 다음에는 이명박 박근혜 같은 사람들을 다시 뽑을까 두려워해야 한다. 자기 주군에 대한 비판을 하지 못하고, 그 시대에 대한 비판을 하지 못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비판만을 하는 것은 비겁한 짓이다. 흘러간 대통령은 다시 오지 않는다. 대통령은 일회용일 뿐이다. 흘러간 레코드는 이제 그만 틀자.
대통령직에는 연습이 없다. 다음의 기회도 오지 않는다. 단 한 번 찾아오는 기회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상을 바꿀 능력과 의지가 있는 사람만을 대통령으로 세워야 한다. 다음에 이런 사람을 세우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소멸할 수 있다. 아직 그런 사람이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이 대한민국의 불행일 뿐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비바람
댓글목록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잃어버린 보수 10년 정권이 맞습니다.
아니! 9년입니다.
이명박은 김대중 다음으로 싫은 대통령입니다.
우선 생김새를 보십시오.
그 얼굴에 무슨?
그래서 身言書判이 좋아야 합니다.
박근혜에게서 박정희 鄕愁를
기대했던 것이 無理였습니다.
그도 이명박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저렇게 당한 것이지요.
대한민국은 준전시 국가입니다.
그렇게 물러 터져서는 국가경영이 안됩니다.
박정희 전두환이 그래서 그립습니다.
전두환 때려 잡은 것은
박근혜의 최대 失策입니다.
그렇게 하면 좌파에게서 점수를 딸 줄로 여겼겠지요.
점수는 커녕 무시를 당한 것입니다.
박근혜는 理念을 모르는 바보였습니다.
청와대 밖의 세상을 모르면서
成長을 했기 때문입니다.
최태민과 최순실에 빠진 것도
그의 성장과정과 무관치가 않습니다.
불쌍은 하지만 그의 業報입니다.
멸공공수님의 댓글
멸공공수 작성일
이명박근혜 시작은 바보짓 시작은 여성부 살려놓는거 부터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회식했다고 시작전부터 빨갱이 기자들한테 두들겨 맞다 ,
미국소 , 고소영으로 두들겨 맞고,
뇌물현이 하면 코드인사로 정상으로 보이고 , 이명박이 하면 고소영으로 보이면 홍어잣대, 이런말 한마디도 못하는 머리가 안되는 쥐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