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도 못하면서 나대는 정규재, 시건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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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5-19 13:24 조회7,3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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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도 못하면서 나대는 정규재, 시건방지다
5월 18일, 누군가가 정규재TV 한 꼭지를 보내주었다. 그는 내가 쓴 ‘5.18분석 최종보고서’와 ‘전두환 회고록’과 실제로 5.18에 참가했던 북한특수군의 남파 작전을 소상하게 묘사했다는 ‘보라빛 호수’를 앞에 놓고, 전두환의 역사와 5.18역사를 함부로 재판했다. 제대로 읽지도 않고 마치 다 읽었다는 듯이 진실성 없는 제스처도 보였다.
그가 말한 내용 중에는 어설픈 판단들이 많았다. 하지만 저질러서는 안 될 심각한 사실 오인들도 많았다. 5.18은 1980년 5월 18-27일 사이에 벌어졌다. 전두환은 1980년 9월 1일,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런데 정규재는 이렇게 말했다. “5.18은 전두환이 최규하를 강제로 밀어내고 대통령이 된 데 대해 국민들이 분노해서 발생한 사태다”
내 책(최종보고서)을 소개하는 것도 불완전하고 의도적인 편파성을 보였다. 내 책의 표지에 있는 짧은 글만 제대로 읽어주어도 알아들을 만한 내용을 놓고, 자기 멋대로 불완전하고 지루하게 말해놓고는, “정규재는 김일성이 북한군을 내려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는 판결을 했다. 그리고 조갑제가 지만원에 대해 매우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말도 부각했다. 조갑제가 지만원보다 더 크다는 뜻이었다.
도대체 정규재가 지만원보다 얼마나 더 많이 배웠고, 5.18에 대해 얼마나 연구했고, 북한에 대해 얼마나 잘 알기에 이 따위로 시건방지게 노는 것인가? 모르면 “나의 한계로는 쉽사리 매우 중요한 특정 역사에 대해 논하기 어렵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공부를 해 본 사람들의 자세다. 정규재가 하는 꼴을 보면 공부를 제대로 한 사람 같지가 않다. 학도적 매너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이 인간, 무슨 대학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철학과를 나왔다 하더라. 고대에서 재무학 석사를 했다고 한다. 이런 주제에 도대체 손 안대는 분야가 없다.
전두환이 최규하를 강제로 밀어냈다는 증거를 내놓기 바란다. 나는 최규하가 전두환을 추대하게 된 경위를 매우 잘 알고 있고, 전두환이 상황을 처리해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민적 추대를 받았다는 사실과 그 과정을 매우 잘 알고 있다. 5월 18일에 발생한 광주시위가 4개월 후에 발생한 9월1일의 대통령 취임에 분노해 광주시민이 들고 일어났다니, 역사적 이정표도 모르고 함부로 지껄이는가? 매우 시건방지다.
2017.5.1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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