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50)] 집권진영 총선전략, 번지수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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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4-03 02:32 조회8,1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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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50)] 집권진영 총선전략, 번지수 틀렸다.
우왕좌왕
국민으로부터 박수를 받고 동정을 받아야 할 대통령과 여당의 인기가 오히려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위기를 느낀 대통령실과 여당은 그 타개책으로 두 가지를 생각한 모양이다. ①당-정 핫라인을 구성하겠다며 당과 대통령실에 각각 창구를 설치한다. ②인기 있는 한동훈과 천하람을 총선에 등판시켜 인기를 반등시키겠다.
국힘당과 소통을 더 잘한다고 해서 무슨 지혜가 생산될 수 있을까? 국힘당은 ‘일사불란’이라는 왕 족쇄가 채워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지혜가 나올 수 없는 가두리 집단에 불과하다. 윤 대통령에게, 집권당에게 보약이 되는 지혜는 토요일마다 삼각지에서 윤 대통령 잘 되시라고 외치는 소리들에 들어있다. 또한 한동훈과 천하람을 국회로 내보낸다 해서 달라질 것은 별로 없어 보인다.
답은 아래에 있다.
① 심리전에 눈을 떠야 한다. 집권계에는 엄청난 보석들이 많이 쌓여 있는데 그것을 심리전 구호와 프레임으로 전환시키지 못해 점수를 따지 못하고 있다. 반면 상대방은 사기술과 선동전에 능통해 대다수 국민들을 세뇌시키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자꾸만 내려가는 것이다. 심리전에 눈을 뜨지 못하는 한 내년은 국민적 비극이 될 것이다.
② 4.3과 5.18은 반란군과 국군과의 전쟁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이 매우 많다. 그런데 대통령과 국힘당은 반란군 편을 들고 있다. 4.3과 5.18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국민들의 수만큼 집권당은 표를 잃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김재원 의원이 국힘당에서 몰매를 계속적으로 맞고 있다. 이 딱한 모습을 바라보는 역사를 아는 국민들의 마음은 더욱 아플 것이다. 김기현과 홍준표가 합동한 날선 공격이 점입가경이다. 만일 이번 4월 3일, 그리고 5월 18일 대통령이 제주도에 가거나 광주에 간다면 그야말로 집토끼라 할 수 있는 표들이 대부분 날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치명적인 제스처가 될 것이다.
2023.3.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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