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차량운전-무기고탈취, 넝마주이 등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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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4-30 16:46 조회4,9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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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차량운전-무기고탈취, 넝마주이 등이 못해
전두환 회고록 제1권 405-407쪽
“육군사단 중에서도 정예부대인 20사단 지휘부 차량행열을 게릴라 작전 하듯이 공격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복면시위대의 정체에 의문이 생긴다.”
“또 한가지 눈길을 끄는 점은 이들이 탈취한 20사단 지휘부 차량에 나눠타고는 곧바로 방위산업 업체인 아시아 자동차공장으로 이동한 사실이다. 이들은 아침 9시 경 5대의 대형 버스에 타고 아시아 자동차 공장으로 달려 온 300명 가량의 또 다른 시위대와 합류했다. 이들 중 일부는 버스 7대를 탈취하자마자 담양으로 달려가 그 그곳에서 대기하고 있던 300명 가량을 싣고 다시 자동차 공장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팀을 구성한 뒤 4대의 장갑차와 370여 대의 군용차령, 버스 등을 몰고 17개 시와 군의 무기고를 향해 질주해갔다. 그렇게 불과 몇 시간 만에 38개 무ㅡ기고를 습격한 그들은 막대한 양의 무기를 탈취했다.”
“이처럼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행동한 시위대가 공장근로자, 구두닦이 등 군대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의 무리였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이동 중인 20사단 차량행렬을 습격해 차량을 탈취하고. 다시 이 차량을 이용해 방위산업 업체인 아시아자동차 공장을 습격해 다수의 군용차량을 탈취한 데 이어 전남지역 일원의 38개 무기고를 털고, 이렇게 해서 확보한 무기들을 사전에 정해 놓은 일정한 장소에서 분배하고, 분배된 무기들의 사용법 등을 지정된 장소에서 교육한 일 등 등 . . 이 모든 일은 계획되고 조직된 행동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무기고를 습격해 총기를 탈취하는 일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무기고는 당연히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위치에 위장된 채 설치돼 있다. 군이나 경찰의 무기고가 아닌 직장예비군이나 지역예비군의 무기고라 하더라도 극히 제한된 관계자들만 그 위치를 알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직장이나 지역 사람이 아니고 광주에서 각지로 흩어져 내려간 사람들이 사전에 파악해두지 않은 상황에서 무기고의 정확한 위치를 정확히 찾아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군부대 무기고는 그 위치 자체가 군사기밀이다. 무기고 탈취는 군대에서도 고도로 훈련된 병사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지 일반인들이 우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아니다.”
또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대의 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집결했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그 당시만 해도 자가운전자가 많지 않았고, 운전기술과 경험은 지금처럼 일반화되어 있지 않았다. 대학생 정도의 나이에 운전을 할 수 있거나 운전경험이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던 시절이었다. 더욱이 시위대의 다수가 업소 종업원, 일용직 노동자, 넝마주이, 부랑자 차림이었다는 사실에 미루어보면 아시아자동차 공장에 집결해 수백 대의 차량을 끌고나간 사람들의 정체에 의문이 가는 것이다, 특히 일반 시민이 장갑차를 몰고 이동했다는 건 해명이 되지 않는다. 이처럼 전개된 일련의 상황들이,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북한특수군의 개입정황이라는 의심을 낳고 있는 것이다.“
“검찰의 수사기록과 안기부자료에 의하면 광주 시위대들은 5월 21읽 12시부터 16시까지 불과 4시간 사이에 무려 17개 시와 군에 위치한 38개의 무기고에서 5,000여정의 무기를 탈취했다. 또 화순광업소에서 8톤 분량의 TNT, 뇌관, 도화선 등을 탈취한 사실까지 기록되어 있다. 5.18시대 기간 중 시위군중에 의해 탈취된 무기는 칼빈소총이 3,646정, M1 소총이 1,235정, M16소총 34정, 권총 42정, 공용화기 51정, 민수용 총포 395정 등 총 5,403정이었으며, 그 외 소화기 탄약288,680발, 폭약 2,180톤 등이었다. 이 외에도 270여발의 수류탄, 군용차량과 순찰차 등을 포함해 779대의 차량이 탈취되었다.”
2017.4.3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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