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선 박근혜를 이용해 우익 분열하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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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3-13 10:30 조회6,0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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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박근혜를 이용해 우익 분열하는 자들
저는 박근혜를 장희빈에 비유했습니다. 역시 제 비유가 맞았습니다. 사람들은 박근혜가 청와대를 나설 때 “진실이야 어찌 됐든 내외적으로 중요한 이 시대에 저로 인해 국가가 분열되고 반목하고 더구나 저로 인해 3분의 아까운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가슴 아픕니다, 앞으로 국가를 위해 더욱 화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이 비슷한 말이라도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겨우 사저에 와서야 대변인을 통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 말했습니다.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헌재결정에 불복하고 검찰과 맞서 싸우겠다는 뜻입니다. 다시 풀어 쓰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박빠들에게 계속 싸워달라는 주문이고, 다른 하나는 최순실은 끝까지 버티라는 신호일 것입니다. 이제까지 박근혜는 보수 우익을 갈갈이 분열시켰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그동안 안간힘을 쓰면서 국가 붕괴를 마지막으로 버티고 있는 보수 우익 세력을 끝까지 분열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영락없는 장희빈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장희빈에 “탄핵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 국민은 일치단결하여 나라를 지켜달라”는 식의 말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국민이 참으로 순진했던 것입니다.
순수한 애국의 마음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수많은 국민들은 이제 정신을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많은 국민들은 김평우라는 낯선 사람에 현혹됐습니다. 그는 헌재의 존재 자체에 대해 싸웠고 국가와 싸우자고 선동했습니다. 그가 헌재 법정에서 재판관들을 향해 막가는 행동을 보인 것은 박근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역으로 죽이는 행동이었습니다. 저는 그의 공식적 프로필 일부에 접했습니다.
1997-99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
2000-01 현대증권 법률담당 부사장
2002-02 세계한인변호사회 회장
김대중 시절에 성장한 사람이었고, 김대중 시대에 현대그룹에서 큰 자리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이런 간단한 자료가 그에 대한 많은 것을 설명해 줄 수 없겠지만, 지금까지의 김평우 행동은 박근혜를 망치고, 그 망한 박근혜를 이용하여 우익사회를 분열시키는 존재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알 수 있는 실마리는 될 것입니다. 우익을 향해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하자 선동하는 것입니다. 이는 팩트일 것입니다.
이제 혼미했던 정신들을 가다듬고 하루 빨리 침몰할 수밖에 없는 박근혜호로부터 멀리 떠나 국가를 살리는 일에 지혜와 노력을 경주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는 나라를 사랑하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나라는 안중에 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2017.3.1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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