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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는 대통령이라면 당당하게 품위부터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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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2-14 00:02 조회6,4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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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 없는 대통령이라면 당당하게 품위부터 지켜라

 

                      최순실 품위, 박근혜 품위, 어찌도 그리 닮았는가  

최순실을 보니 품위와는 거리가 먼 여자다. 그동안 사실이라고 보도된 자료들만 보아도 박근혜는 최순실의 심부름꾼이었다. 최순실과 박근혜 관계에서도 품위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 최순실이 데려온 말장사를 청와대로 불러 30분간 농담을 하는 체신, 일개 대기업 지사장을 독일에 더 머물러 있게 해 달라, 아니 그가 제주도로 가기를 원하니 제주도로 발령 내달라 조양호 회장에 직접 요구하는 체신, 이 사람을 무슨 기업의 무슨 자리로 해주고 저 사람을 무슨 기업의 무슨 자리로 내주어라 수석을 시켜 기업인사에 개입하는 체신, 정유라 친구 아버지 회사 제품을 구매해 달라 정몽구에 요구하는 체신, . .이런 게 무슨 대통령이고 이런 게 무슨 대통령 품위인가?

 

                                       뒷골목만 찾는 대통령   

기세등등하게 검찰조사 받겠다 했다가 검찰의 중립성이라는 이상한 이유를 내걸고 조사를 회피했다. 특검 조사에는 반드시 응하겠다 해놓고 특검 조사도 이런 저런 이유로 기피하고 있다. 떳떳하면 헌법재판소에 가서 당당하게 무죄를 설교해야지 어째서 재벌들의 대변자라는 한국경제 기자를 불러 언론 플레이를 하는가?

 

                      대통령에는 어울릴 수 없는 유치-소아적 지연작전   

헌법재판소에의 출석도 기피하고, 1차에 3915명 이런 식으로 증인을 신청하여 노골적인 시간 끌기 지연전을 펼치고 있다. 최순실의 사람됨을 낱낱이 밝히는 천하에 창피한 내용들이 잔뜩 들어 있는 고영태 파일을 점잖은 헌재 판사들에 들이밀고 있다. 누가 봐도 최순실 게이트인 것을 고영태 게이트로 몰아가려는 소아적 작태가 참으로 역겹다 

죄가 없다면 박근혜에 온정적인 정규재 개인을 불러 일방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헌재에도 출석해 당당하게 무죄임을 밝히고, 특검에도 나와 무죄를 밝히면 된다. 대통령이면 대통령답게 행실하라, 이 나라의 모든 어린 아이들 앞에서 도대체 얼마나 더 망신을 당해야 망신스럽다 느낄 것이며, 세계에 얼마나 더 나라망신을 시켜야 인식체계에 기별이라도 가겠는가? 도대체 창피해서 속병이 들 지경이다.

 

            혼자 살겠다고 나라 망치고 부하들 감옥에 집어넣는 파렴치 에고이스트 

처음에 이게 아니다생각될 때 빨리 두 손 들어야 했다. 자기 혼자 살려고 그를 위해 일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감옥에 집어넣는 사람이 박근혜다. 만일 한국경제의 대들보인 삼성의 이재용이 구속되고 줄줄이 대기업 회장들이 구속되는 날, 박근혜는 온 국민으로부터 돌팔매를 맞아야 할 것이다. 탄핵이 되고 안 되고는 둘째 문제다 박근혜는 이미 세상사람 모두의 조롱거리가 됐다. 인간이기를 포기했고 인격체이기를 포기한 여인네다. 품위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자결을 하지 이런 수모는 당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꼴 당할까 무서워 나는 그에게 일찍 자결이라도 하라 했던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도 그를 종으로 부리던 최순실도 수치(shame)라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이런 사람을 위해 엉엉 울며 사랑한다 절규하던 박사모 회장, 그런 그를 밀어내지 않고 그의 깃발 아래 모이는 사람들, 그 아래서 탄핵기각, 탄핵반대 외치는 태극기들, 참으로 비참한 모양새가 아닐 수 없다. 저런 사람을 한 때 대통령으로 모신 한국 국민들이 참으로 딱하고 불쌍하지 않을 수 없다. 지울 수만 있다면 지워버리고 싶은 박근혜와 그 주위 사람들의 추태다.

 

                       국가를 이 지경으로 만든 박근혜, 반드시 죄값 치러야  

이런 창피한 대통령을 놓고 사랑합니다 우리가 있잖아요통곡하는 박사모들, 그리고 이런 눈꼴신 박사모를 여왕벌로 하여 똘똘 뭉친 사람들, 이들에는 정녕 박근혜의 추태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인가? 국가를 이 지경으로 망쳐놓은 박근혜가 그토록 사랑스럽다는 말인가
 

 

2017.2.1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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