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48)] 보훈 장관이 전해온 첫 번째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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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4-02 20:10 조회8,5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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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48)] 보훈 장관이 전해온 첫 번째 낭보
이승만, 패륜아에서 건국 대통령으로
2023.3.27. 조선일보 2면에는 보훈부 장관이 이승만 대통령을 제대로 평가했다는 낭보가 실렸다. ‘과’가 있다 해도 ‘공’이 크기 때문에 건국 대통령으로 평가하고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했다. “패륜아”에서 ‘건국 대통령’으로 복귀시킨다는 것이다. 패륜아? 누가 그에게 패륜아의 가면을 씌웠는가? 신문 보도상에 나타는 바로는 보훈부 장관이 ‘공’으로 인정한 항목이 3가지다. ①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초석을 깔았다. ②6.25 전쟁을 UN의 힘을 빌어 막았다. ③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이승만 대통령이 한미 방위조약을 체결한 두 가지 이유
첫째, 북괴의 무력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하기 위해 체결하였다. 이는 국민 모두가 아는 사항이다. 둘째, 김대중-노무현-문재인과 같은 빨갱이들이 정권을 잡아 남한을 북에게 바칠 것을 염려했을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아마 김대중 시대에 이 나라는 북으로 흡수됐을 것이다.
묘비에 새겨진 ‘초대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바꿔주기를
이제라도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널리 알리겠다니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말고 두 가지 조치를 더 취해주기 바란다. 하나는 지금 이승만 대통령 묘소에 세워진 비석을 교체하는 것이다. 처음 비석에는 ‘건국 대통령’으로 조각돼 있었다. 그런데 그 후 누군가가 ‘초대 대통령’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를 다시 원상 복구시켜야 할 것이다.
건국절 행사 복원
대한민국의 생일은 1948년 8월 15일이다. 세계 경제 대국 7위권이라는 국가가 이 어엿한 건국절을 기념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인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빨갱이들이 대통령이 되어서 건국절을 없애버린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8월, 건국 제60주년 행사를 하려고 하다가 5.18 단체가 훼방을 놓는 바람에 포기한 바가 있다. 국가 원수 위에 5.18 단체가 군림해 있는 것이다. 이런 게 무슨 국가인가? 이번에 보훈부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의 복권을 강행했다. 그렇다면 이승만 최고의 업적인 건국절도 복권시켜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올해 8월 15일을 건국절로 지정하고 건국절 행사를 거창하게 치르기를 바란다. 5.18 단체가 이번에도 반기를 들 것인가? 반기를 들면 윤 대통령도 이명박처럼 행사를 포기할 것인가?
박정희-전두환 대통령까지 복권시켜야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업적을 바로 알려 복권시키겠다는 뜻도 밝힌 모양이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 공간을 가장 넓게 확장시킨 영웅은 누가 뭐라 해도 전두환 대통령이다. 경제가 없으면 자유도 없다. 이런 취지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도 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박정희 대통령도 자유공간을 넓혀준 대통령이 된다. 박정희 없는 경제대국은 있을 수 없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일본의 자본, 일본의 기술, 일본의 투자, 일본의 소재와 부품에 의존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룩했다. 이 사실을 모르면 부끄러운 역사맹이다. 하지만 박정희 말기 한국 경제는 과잉투자와 보호무역으로 IMF 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물가가 42% 이상으로 고공행진하고 저축률 제로, 고환율, 에너지 쇼크에 허덕이고 있었다. 1983년 전두환 대통령은 일본 나카소네 수상으로부터 방위차관 40억 달러를 받아, 그중 10억 달러로 오늘날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한강을 가꾸어 놓았고, 사상 최대규모의 국제 올림픽을 치러 국가 브랜드 가치를 천문학적 규모로 상승시켰다. 오늘의 IT강국, 스포츠 및 문화강국은 순전히 전두환 대통령의 작품이다.
전두환이 없었으면 박정희도 한강의 기적도 없었고, 박정희가 없었으면 전두환도 없었다. 전두환의 업적은 [전두환 리더십]에 백과사전처럼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그 내용을 역사기록과 대조하여 확인해 보기 바란다.
2023.3.2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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