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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안겨준 정호근 사단장 시절의 간부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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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1-10 16:08 조회6,2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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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 안겨준 정호근 사단장 시절의 간부님들께

 

최근 사단장 출신 한분과 대령출신 한분께서 제 사무실에 찾아오셨습니다. 정호근 대장께서 1980-83년 제5사단장으로 복무하실 때, 대대장급 이상 사단 참모들이 모여 ‘상승회’라는 친목 모임을 유지해 오면서 안보를 걱정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한 애국단체를 선정해 격려하자는 방침을 정했다고 하면서 일금 100만원을 전해주셨습니다.  

정호근 대장께서는 철두철미한 분이시고, 애국심이 남달라 늘 장교들의 존경을 받으셨으며, 상승회는 정호근 대장님의 뜻에 따라 늘 애국정신으로 뭉쳐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월간 시국진단도 구독하시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은 바로 정호근 대장님의 뜻을 받드는 매우 뜻 있는 일이라는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정호근 대장님은 1987년에 특검단(국방부 특명검열단장) 단장, 1987년에 1군사령관, 1989년에 합참의장을 하셨습니다. 특검단장 시절 정호근 대장님은 대통령 특명을 받아 여러 주에 걸쳐 10여명의 중-대령급 감사관들을 이끌고 전국의 방위산업 업체들을 전수 감사하셨고, 그 감사기간 내내 저를 자문역할로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따지고 분석하는 것이 생리 화된 매우 철저한 분석가였으며, 그러한 능력과 자세는 제가 접해 본 당시의 수많은 장군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기에 저는 그 어른을 매우 존경했습니다.  

지금의 상승회 회원들 역시 저와 똑같은 존경심을 가지고 늘 그 어른을 추억하고 추모하실 것입니다. 상승회의 모든 회원님들께 뜨거운 감사의 마음 전해 올립니다.

 

2017.1.10. 지만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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