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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 살고 박근혜도 사는 길.(路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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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路上 작성일16-12-05 16:51 조회7,18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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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의 자유민주대한 민국으로서의 건국이념과 박정희의 반공부국강병

으로서의 조국근대화이념.... 이 두가지 이념이 근간이 되어 있는

보수우파로서 나는 나자신을 분류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그래도 지난시절 좀 못마땅한 구석이 있더라도

박근혜 정권을 전적으로 지지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촛불떼 보다도 그리고 저 음흉한 하이에나같은 더불당,

구 통진당 패거리들 보다도 더 박근혜가 철저히 응징받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게 해야 내가 그녀를 진정으로 용서해 줄수가 있을 것 같아서이다.

그녀를 지지했었던 보수우익으로서 정말 그녀를 용서하고 싶어서이다.


TV 에서 거의 24 시간 내내 박근혜를 성토하는 페널들과 100만 이니

200 만이니 하면서 대국민적 사기를 치면서 까지 박근혜의 비참한 종말을

선동하고 있는 양상을 목도하면서 나는 한편으로는 마음이 지극히 쓰리지

TV 앞에서 조용히 또 하나의 촛불을 들수 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박근혜는 처절할수 있을 만큼 처절히 무너져야 한다. 그래서 빨리 제대로

썩은 한알의 밀알이 되어 다시 돌아올 봄날에 새로운 천년을 꽃피울 자유

대한민국의 생명력있는 모종이 되어야 한다.


만약 박근혜가 그렇게 썩어줄 능력이나 성숙한 구국의 희생정신이

부재한다면 그를 선택했었던 우리 보수들이 앞장서서 좌빨 야당들과 촛불

선동 들쥐떼들이 깜짝 놀랠정도로 박근혜를 냉정히 내쳐야 한다.


그래서 겉으로는 보수우파의 깃발을 꼽고 우리 보수들의 지지를 훔쳐서

정권을 장악한뒤에는 지지했었던 보수들의 등뒤에 칼을 꽂고 대한민국

정통성의 파괴세력이자 우리들의 이념적 원수지역인 저들에게 오히려

애교를 부리고 수청을 드는 그 어떤 대통령에게라도 ---그가 아무리

보수의 정통 아이콘이라고 불렸더라도--- 우리 보수의 결집된 공분이

그 위력을 드러내면 얼마나 무섭고도 냉엄하며 용단이 있는가를 지금

방황하고 있는 우리 51.6% 의 보수우익분들 스스로에게라도 재삼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고,  또한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권과 모든 국민들에게

이번기회에 진정한 대한민국의 보수우익적 가치로서 우리가 결연코

지키고 보호해야 할 대상이 도대체 무엇인가를 - 대통령 그 한사람인가

아니면 이나라  대한민국인가 -  또렷이 보여 줄수 있는

지극히 중차대한 교훈으로 삼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오래전 내가 봤던 미국 남북전쟁때가 배경인 한 영화가 아주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아마 Kirk Douglas 가 주연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커크다글라스는

북군의 한 연대를 지휘하는 연대장이다. 연대를 이끌고 막상 전쟁터에

도달하니 겁먹은 병사들의 잦은 탈주로 인하여 전 부대가 사기가

저하되어 도저히 전쟁을 치를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  

연일 고심하던 연대장은 마침내 이렇게 엄중히 공표를 한다.

앞으로 탈주병은 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군법으로

총살을 시킨다!”    


어느날 예닐곱명의 탈주병이 한꺼번에 잡혀 왔는데 연대장이 가보니 

그 탈주병들 무리속에 그 연대 소속의 한 병사인 바로 자기 아들이 발견되

었다.   군 감방으로 면회를 온 연대장에게 그 아들은 “ 아버지 설마

아들인 저를 총살 시키진 않으시겠지요” 하고 옅은 미소까지 지으면서

아버지 마음을 떠 본다. 감방에 수감된 다른 탈주병들과 연대의 모든

병사들이 아마 자기 아들이 포함 되어 있으니 이번 탈주병들은 아무도

총살 안시킬거라고 장담을 한다. 연대의 참모들도 고심하고 있는 연대장

에게 이번엔 한번 용서 해주자고 건의를 한다. 참모들의 사형집행 만류를

뿌리치고 몇일을 고심하던 연대장은 부관을 조용히 부른다. 몇날 몇일에

탈주병 전원을 군법대로 총살 시킬터이니 준비를 하라고 명한다.

  이때부터 영내의 거의 모든 병사들은 “그래도 설마 자기아들을

총살시키랴? “ 하고 반문하면서 그날을 초조하게 기다린다.

하지만 연대장 측근의 참모중 한두명은 “ 아니야 어쩌면 연대장께선 병사

들의 기강확립과 임전태세의 완비를 위해 총살시킬수도 있어”.... 하고

가슴조린다.


사형집행을 하루 앞두고 연대장은 마지막으로 아들을 면회간다. 초조하게

창살을 붙들고 아버지의 특별사면을 기다리던 아들은 드디어 아버지를

보는 순간 만면에 안도의 미소를 띄우면서 아버지하고 부르면서

다가간다. 아버지는 그를 방 한구석으로 조용히 데리고 가서 귓속말로

얘기를 시작한다. “ 아들아 내일 공표된대로 총살을 집행한다.

그런데 아버지인 내가 아들인 널 어떻게 사형시킬수가 있겠니

그런데 다른 탈주범들 보는 앞에서 어떻게 너만 사면 시킬수가 있겠니

그래서 너에게 한가지 묘안을 줄테니 그대로 실행하거라”...

아들은 그러면 그렇지 하면서  " 알았어요 아버지! 시킨대로 하겠어요....

아버지는 말을 이어간다. 내일 사형대에 설때에  너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 죄값을 의연하게 받겠으며 앞으로 모든 전쟁에서 꼭 승리하기를 죽어서도

기원하겠으며 나의 영혼이라도 여러분들과 같이 총을 들고 싸우겠다 “ 라고

용감히 외치며  그 어떤 다른 사형수 보다도 더 의젓하게

장군의 아들답게 늠름하게  그렇게 사형대에 서다오.  

그러면  내가 너를 총살할 사형 집행수에게 는 공포탄을 장전토록 할테니

너는 모든 병사들앞에서 의엿이 죽는 시늉만 하거라.

총소리가 나면 그냥 뒤에 파놓은 구덩이에 뒤로 쓰러지기만 하면 나중에

살짝 도망치도록 해주겠다라고 하였다. 아버지가 나간후 아들은 더 이상

초조해 하지도 비굴해 하지도 않고 너무도 의연한 모습으로 사형집행을

기다리게 되었고 불안과 초조에 잠못 이루던 다른 사형수들은 역시

장군의 아들은 다르다고 내심 그를 존경하는 마음까지 생기게 되었다.


다음날 사형대위에서 얼굴을 가리고 서 있는 아들은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는 다른 사형수들과는 너무도 다르게 의젓이 총소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참모들도 다른 뭇 병사들도 그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너무도

놀랍고 감명스러워서 숨소리조차도 제대로 낼수가 없었다.

드디어 사형집행관의 구호와 함께 총소리가 요란하게 연속으로

들려왔다

사형대 뒤에 파놓은 구덩이 속으로 한명씩 뒤로 나동그러졌다.

그의 아들도 그렇게 구덩이로 나동그러졌다.


구덩이 앞으로 무거운 발검음으로 걸어내려간 아버지는 가슴에 붉은 피를

쏟으며 구덩이 밑바닥에 누워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는 있는

아들을 비통하게 내려다 보면서 이렇게 나지막히 작별의 말을한다.  

“ 미안하다 아들아... 나를 용서해다오. 우리는 이 전쟁을 꼭 이겨야 해...

그리해야 이나라를 구하고 또 너와 같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더 많이

구할수가 있어.......”

아들은 약속을 어긴 아버지를 올려다 보면서

“ 아버지 어떻게 저에게 이러실수가 …...”

아들의 시신을 확인한후 돌아서 나오는 연대장의 그 비장한 얼굴앞에서

참모들과 매일 탈주를 꿈꾸며 겁에 질려있던 전체병사들은 두주먹을 불끈

쥐면서  “나가 싸우자... 용감히 싸우다 죽자 ! 원수들아 어디에 있느냐!!! 

내가 먼저 앞장 서마” 라고 가슴깊숙히 외친다.

그 이후로 그 어느 누구도 탈주를 생각지도 아니하였고 임하는 전투마다

대승을 거둔다.

탈주병 연대로 낙인찍히던 연대가 무적의 연대가 되었다.

그들의 그 태도변화는 연대장의 그 엄중한 군법의 집행이 두려워서라기

보다는 연대장이 자기아들까지도 제물로 바치면서 쟁취하고자 했던

Victory- 승리- 가 자기 목숨까지도 한번 내 던져 볼만큼 값지고

귀한 것일꺼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자기 아들까지도 총살 시키고

돌아서 나오는 그 연대장의 바로 그 결연한 눈빛에서......


마지막 전투를 승리로 장식하며 돌아오는 길에 그 연대장은 죽은 아들의

영혼을 향해 독백을 한다. “ 아들아 이 모든 승리는 바로 너의 것이란다.

고맙다. 너는 정말 장군의 위대한 아들이란다!”


이제 박근혜는 그녀의 정치적 기반과 근원이 되어주었던 지지층

보수진영에서 탈주하여 적진을 기웃거리다 토사구팽당하는

꼴이 되어 청와대에 감금되어있다.

촛불화형대 앞에서 거의 매일 저녁 활활타오르는 촛불떼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사분오열된 보수우익들이 한마음이 되어 박근혜가 패퇴의 기로에 선

지금의 이 대한민국에 반공자유민주의 정통성이 다시 그 기세를 찾고

영원히 존립되도록,   그 연대장의 아들처럼 구국적 승리의 제물이 되도록

하자.   그래서 박근혜도 역시 위대한 영도자이신 박정희 장군의

위대한 딸이였다라고  세가 그렇게 꺼리낌 없이 외칠 수 있도록 하자

그리할때 비로소 우리 보수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서  자유대한민국의 정통성도 지키고 박근혜도 영원히 역사속에서

영웅으로 지켜 줄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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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공수님의 댓글

멸공공수 작성일

삼국지에있는 김유신과 관창이야기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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