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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우익이 지금부터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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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12-07 16:15 조회5,9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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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 우익이 지금부터 해야 할 일

 

                           새누리당 정비: 친박 이미지 빨리 벗어나야  

탄핵이 기정사실이 된 지금, 새누리당에서는 아직도 친박과 비박이 탄핵문제를 놓고 서로 삿대질하며 개인감정의 골들을 깊게 파고 있다,  비박은 세상이 변했으니 때 묻은 친박은 물러나고 당 체제를 새로 정립하자 요구하는 반면, 친박들은 아직도 박근혜 개인에 대한 충성노래를 부르며 일반국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오래 가면 매우 해롭다. 

이런 친박들이 당의 지휘부를 장악한다면 새누리당은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며, 따라서 차기정권을 상실하게 된다. 친박들은 반기문을 영입하자 하는 모양이지만, 반기문은 약아서 새롭게 당을 창당할지언정 국민적 분노의 대상으로 추락해 있는 새누리당에는 가지 않을 것이다. 친박들은 당의 장래를 위해 순순히 물러나야 할 것이다. 신사의 덕목 중 하나는 물러날 자리에서 선뜻 물러나는 것이다.  

                      문재인, 박지원 등 야당 음모에 대한 총공격 개시 

12월 9일이면 박근혜는 탄핵에 회부되고, 회부되는 즉시 직권이 정지되어 그야말로 식물인간으로 동결 감금된다. 대통령 권한행사가 헌재결정이 날 때까지 최장 6개월 동안 불가능해진 것이다. 대통령의 즉각적인 직무정지, 이는 사실상 일반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하야’나 진배없다. 대통령이 그토록 집착했던 권력을 국민이 원하는 대로 즉각 내려놓게 하는 가장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탄핵이 유일하다.  

박근혜는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도 승복할 것이며, 특검의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12월 9일이 되면 국회가 의결한대로 직무를 정지당하고, 이어지는 헌재의 결정에 복종할 것이다. 특검 조사를 받아야 하고 형법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법절차의 올가미에 들어가 있다. 이것이 박근혜가 밟아야만 하는 ‘법대로’의 프로세스다. 명실상부한 식물대통령, 법의 심판만 기다리는 살아있는 송장, 이 정도면 충분한 것이 아니던가?  

그런데 야당과 빨갱이들은 새로운 이해타산을 하면서 헌법을 유린하고 있다. 법대로라는 기계에 얹혀져 있는  박근혜를 즉시 끌어내리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촛불시위를 더욱 키워 그 위력으로 박근혜를 강제로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다. 탄핵 절차를 제대로 밟으면 자신들에 불리하다는 이기주의가 발동한 것이다. 탄핵심리를 기다리려면 선거가 늦어지고, 선거가 늦어지면 문재인이 대통령 되는 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아울러 황교안이 여러 달 동안 대통령 직무를 대리하게 되면,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들, 이를테면 사드, 교과서, 한일정보협정 원상복귀 등 적화야욕을 추구하는데 큰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박근혜가 헌법을 위반하면 탄핵에 회부해야 하고, 자신들이 헌법을 위반하는 것은 괜찮다는 것이다.   

  박근혜를 지키자는 모임엔 가지 말고, 야당의 반헌법적 행패와 싸우는 모임을 만들자

우리는 지금부터 문재인이 이끄는 야당의 새빨간 정치음모 실체를 많은 국민에 알려야 한다. 이를 눈치 채면 일반국민들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더 이상 나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광화문에는 그야말로 빨갱이들과 그 동조세력들만 덩그러니 나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실체를 사진들에 담아 많은 국민들에 알리고, 야당이 이끄는 빨갱이들이 촛불 민심을 적화통일 목적에 악용하려 한다고 알려야 한다. 광화문 촛불은 박근혜를 탄핵이라는 법절차에 올려놓는 애국적인 목적에 매우 훌륭하게 기여를 했으니, 이제부터는 더 이상 촛불을 들지 말라고 권고해야 한다. 이제부터 드는 촛불은 빨갱이와 야당의 정략적 목적, 적화통일 목적에 부역하는 것이라고 알려야 한다. 

보수우익들은 이제까지의 촛불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야 하고, 앞으로의 촛불에 대해서는 비판을 해야 한다. 이제까지의 촛불을 놓고 빨갱이들의 공작이라느니, 빨갱이 집단이라느니 폄훼하는 것은 사실을 많이 왜곡하는 것이며, 차기정권 창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민적 지지를 잃는 자살행위다.  

                               박사모 활동은 보수의 무덤 파기  

확정된 탄핵프러세스는 그 누구도 되돌릴 수 없다. 박근혜를 살리자고 소리치면 국민들은 눈살부터 찌푸린다. 그들이 우익의 이름을 달고 설치면 보수 우익 모두가 일반국민들로부터 빈축을 산다. 보수가 사는 길은 박사모를 고립시키는 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박사모에는 위장 탈북자들이 다수 끼어 있다. 그 동안 사상을 의심받아온 사람들도 끼어있고, 과거에 허물이 있었던 사람들도 끼어있다. 박근혜 지지 모임이 애국운동으로 포장돼 있고, 이 애국운동이라는 위장망을 이용해 개개인의 재기와 부활을 도모하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도 수많은 잡음들을 만들어 보수의 분열을 획책할 것이다. 이제부터 보수들은 정신을 가다듬어 차기 대선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대선의 유망주를 선발해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 밀어주는 운동을 적극 전개해야 할 것이다.

 

2016.12.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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