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검찰, 타블렛PC로 무슨 일을 꾸몄나(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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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6-12-12 13:24 조회5,2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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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와 검찰, 타블렛PC로 무슨 일을 꾸몄나
2016년 10월24일 종편방송 jtbc는 특종을 터뜨린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서막이 열리게 된 “최순실 타블렛PC와 청와대 문건”이 그것이다. 방송은 그 PC에 저장된 47개의 파일 들이 모두 청와대에서 나온 문건들이고 그것이 정호성 비서관으로부터 보내졌으며, 최순실이 열람했고 필요하면 수정하기도 했다는 기사를 냄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이라는 폭탄을 터뜨렸고, 마침내 2016년 12월9일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 당하게 되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다.
그런데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대통령 탄핵의 시발점이었던 그 최순실 타블렛PC가 정작 최순실이 사용했던 것인지, jtbc가 그것을 어디서 어떻게 입수했는지, 그 물건을 두고 관련자로 지목된 최순실, 고영태, 검찰, jtbc 등 사람들이 다른 말을 하고 있어 언론들은 물론 국민들이 의혹의 눈길로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는 이 말썽 많은 물건 최순실 타블렛PC에 대한 각종 언론들의 발표에 나타난 내용을 취합하여 하나의 그림을 그려보고자 한다. 결론은 지금 jtbc와 감찰이 나쁜 일을 꾸미고 있는 듯하다.
검찰의 타블렛PC에 대한 발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태블릿을 사용한 흔적을 분석한 결과, 최 씨의 행적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최씨가 이 태블릿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 씨가 2012년 7월 14∼29일, 2013년 7월 28일∼8월 7일 독일을 방문했는데 이때 이동통신업체에서 보낸 독일 내 로밍요금 안내 메시지나 외교통상부가 발신한 영사콜센터 안내 문자 등이 해당 태블릿에서 수신됐다. (2016.12.11. 검찰)
2. jtbc 타블렛PC에 대한 기사
입수 경위에 대한 정치적인 공세는 해당 태블릿 PC가 최순실씨의 것이 아니라는 최씨 측의 주장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최순실씨 PC가 맞다는 점을 다각도로 확인한 뒤에 기사를 작성했는데요. 태블릿 PC의 지워진 파일과 메일까지 복원해서 조사한 검찰 역시 최씨의 것이 맞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특히 검찰이 IP 주소를 확인 결과 최순실씨가 이동할 때마다 태블릿PC도 같은 동선을 따라 움직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2016.12.08. jtbc)
3. 고영태의 타블렛PC에 대한 국회국정조사 발언
고 씨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JTBC 기자를 만난 적이 없다”라면서 “최 씨가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심수미 기자는 최순실의 태블릿PC를 입수하게 된 경위를 밝히면서 “지난 10월 5일 고영태를 만났고 6일부터 모스코스 등 최순실씨의 차명회사 의혹 보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심 기자는 고 씨가 “최씨가 태블릿PC를 끼고 다니면서 대통령의 연설문을 읽고 수정한다”, “최씨가 연설문을 하도 많이 고쳐서 태블릿PC 화면이 빨갛게 보일 정도”라는 말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6.12.10. 서울경제)
고영태씨는 7일 국회 청문회에서 “(JTBC는) 처음에는 독일에 있는 쓰레기통을 뒤져서 (태블릿PC를) 찾았다고 했는데 그 다음 기사는 또 최순실씨 집 밑에 있는 관리인이 가리킨, 짐들이 버려진 곳에서 찾았다고 했다”며 “자꾸 (입수 경위가) 변경되더니 결국 제 회사, 제 책상 위에 있었던 것으로 와전됐다”며 JTBC가 입수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12.08. 조선닷컴)
4. 최순실의 타블렛PC에 대한 검찰에서의 진술 (변호사의 발언)
나는 타블렛PC를 사용할 줄 모른다. 내 셀카 사진이 어떻게 그곳에 들어가 있는 모르겠다. (최순실은 일관되게 그 타블렛PC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것을 사용할 줄도 모른다고 말한다. 누군가가 청와대 파일등을 조작한 것인지도 모른다.)
5. 미디어워치의 최순실 타블렛PC에 대한 기사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태블릿PC가 독일에서 입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이 독일 현지에서 최씨 주거지 쓰레기통에 버려진 태블릿PC 1개를 확보해 국내로 보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씨가 독일에서 집을 옮기면서 해당 태블릿PC를 경비원에게 버리라고 줬는데, 경비원이 이를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檢 "태블릿PC, 최순실이 독일에서 사용하다 버린 것 추정" (연합뉴스) )
검찰은 그러면서 독일에서 받은 외교부 메시지 등을 근거로 해당 태블릿이 최순실의 태블릿이라고 사실상 단정 지은 것이다.
하지만, 최순실은 9월3일에 독일로 출국해서 10월 30일에야 귀국했다. JTBC는 태블릿을 10월 18일 국내의 한 사무실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SBS가 전한 검찰의 발표로는 태블릿은 분명 9월까지는 독일에 있었는데, 어떻게 9월까지 독일에 있던 태블릿이 10월 18일 서울의 빈 사무실 책상에서 발견될 수 있는가?
일단 태블릿 안에 올해 9월에 받은 외교부 메시지가 있었다는 것은 추측이 아니라 사실에 기반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JTBC가 12월 8일에 보도한 내용과 종합해 보면, 독일에 있던 해당 태블릿이 9월 이후 누군가에 의해 서울의 신사동 빈 사무실에 있는 책상으로 옮겨졌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최순실은 독일에서 계속 체류중이었으므로 최순실이 아닌 제3자가 옮겨놓았다는 의미이다.
JTBC 손석희 사장이 10월 7일~16일까지 독일(하필이면 최순실의 활동지가 몰려있다는 프랑크푸르트)로 휴가를 다녀왔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그가 휴가에서 돌아온 직후인 10월 18일에 JTBC는 한국의 빈 사무실 책상에서 검찰이 독일에서 사용되었다고 발표했던 그 태블릿을 찾게 된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이 사건과 관견된 핵심인물은 최순실, 고영태, 손석희(JTBC) 이렇게 3명이다. 이들 중에서 지난 10월에 독일과 한국 양쪽에 있었던 사람은 손석희(JTBC) 뿐이다. 검찰의 JTBC 와 입 맞추기, 그리고 검찰의 말 바꾸기
여기서 또다른 의구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부분은 10월 29일부터 11월 2일 사이에 검찰이 갑자기 말을 바꾸면서 태블릿의 입수 출처가 독일이 아닌 한국인 것 같다고 말을 바꾸기 시작하는 부분이다. 먼저 MBC 의 10월 29일자 보도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당초 태블릿PC가 독일에서 버려진 것으로 추정했지만 국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단독] "태블릿PC, 최순실이 쓰다 버린 것 맞다" (MBC) )
다음은 국민일보의 11월 2일자 보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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