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어렵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11-18 17:16 조회6,53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내일이 어렵다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김진태 발언
김진태 의원은 진돗개 같이 빨갱이와 잘 싸워왔다. 이로 인해 그는 애국국민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받아왔다. 그런데 그가 침몰하는 박근혜와 운명을 함께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박근혜의 버티기 작전에 합류했다. 박빠들은 이에 박수를 치고 있지만 그를 아끼던 많은 애국자들은 앞날이 창창한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아쉬워도 하고 실망도 한다.
쓰나미처럼 번지고 있는 촛불을 끌 바람은 무엇인가?
이와 함께 그는 어제(11.17) 역사에 남을만한 매우 상징적인 말을 했다.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바람이 불면? 김진태의 눈에는 이미 쓰나미로 비유되는 성난 촛불을 꺼트릴만한 세찬 바람이 보이는 모양이다. 더러는 혹시 비상계엄이 아닐까 하는 상상도 했을 것이다. 실제로 추미애는 “최종적으로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돈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는 무책임한 정치선동이라 일축했다.
그러면 그 강한 바람은 무엇일까? 아마도 LCT(이영복) 비리가 아닐까? 그 사업은 노무현 정부에서 이루어졌다. 만일 노무현 패거리들의 부정과 비리가 드러나면 문재인이 깊은 상처를 입게 될 것이고, 바람은 최순실-박근혜에서 문재인으로 향해 불 수 있을 것이다.
LCT 바람이 최순실 바람 못 재운다
하지만 바람이 아무리 세차게 불어도 산은 어디까지나 산이고 물은 어디까지나 물이다. 설사 LCT(부산 이영복)로 인해 문재인에 대한 비난의 바람이 인다 해도 그 바람으로 박근혜를 향한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그 촛불은 문재인과 박근혜를 동시에 쓸어버릴 것이다. 이 시간의 모 특종 보도에는 김종 전 문광부 차관의 진술내용이 떴다.
김종과 최순실을 연결시켜 준 사람은 매우 놀랍게도 김기춘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김기춘은 이에 대해 “나는 최순실을 전혀 모른다. 대질이라도 하겠다” 하며 적극 부인하는 모양이다. 김종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는 또 다른 차원의 엄청난 회오리를 몰고 올 것이다. 김기춘으로 인한 바람이 추가되지 않더라도 박근혜와 박빠들은 이미 촛불을 횃불로 바꾸어 놓았다.
눈총 받는 호위무사들
김진태의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표현에 이어 박근혜 호위무사들이 연이어 나섰다. 5.18진실규명 행위를 반사회적 범죄행위로 정의했던 함량미달자 정홍원, 그는 11월 17일, 촛불을 횃불로 등업시키는 주책없는 발언을 했다. “지금 진실 규명 작업이 한창인데도 실체와 증거보다는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진상이 드러나기도 전에 보도를 통해 모든 내용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그렇게도 금기시하는 마녀사냥이 아니고 무엇이겠냐” 이정현 대표는 한 수 더 떴다. “초헌법적 여론몰이의 인민재판이다. 지지율 다 합쳐서 10%도 안 되는 사람들은 새누리당 이름에 먹칠하지 말라”
이러한 시각은 어떻게 해서 형성되는 것일까? 12일에 거리로 나왔던 국민들을 국민으로 보지 않고, 빨갱이들이 인위적으로 동원한 인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은 매우 편협하고 편향된 시각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돌출되는 호위무사들의 발언들이 촛불을 횃불로 등업시키고 있는 것이다. 분노한 민심에 기름을 부어 ‘폭력 사태’와 ‘유혈사태’를 유발시키고 있는 위험한 발언들이 아닐 수 없다.
내일이 어렵다
내일 불행한 사고가 터지면 그 책임은 박근혜와 호위무사들에 상당부분 있을 것으로 평가될 것이다. 설득력은 공정함에서 나온다. 오늘의 세상 민심은 마치 폭풍 전야처럼 참으로 음산하다. 만일 북에서 특수군과 정치공작단이 침투해서 내일을 준비했다면, 그들은 박근혜의 버티기와 편협한 사고를 하는 호위무사들이 제공해준 ‘명분’을 매우 고맙게 여기고 소화할 것이다. 내일 국민들은 유언비어 살포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다. 내일 뿌려지는 유언비어는 순수한 국민을 전투원으로 변화시킽 수 있다. 유혈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 경찰병력은 무너진다. 수경사는 단단히 준비하라.
2016.11.18.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