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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더 이상 비참해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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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11-08 17:25 조회8,9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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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더 이상 비참해지지 말라

 

                                        한광옥은 제2의 최태민  

박근혜는 지금 제2의 최태민을 만난 것 같다. 한광옥에 의지하고 있고, 한광옥은 겉으로는 박근혜를 따뜻하게 감싸고 위로하는 것처럼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박근혜를 더욱 더 비참하게 만들고 국가를 더욱 망가지게 하는 방향으로 박근혜를 조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11월 8일인 오전, 박근혜는 한광옥의 인도를 받으면서 반가워하지도 않는 정세균을 찾아갔다. 본관건물 밖에는 데모꾼들이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피켓을 들이댔다. 건물 안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떼를 이루어 박근혜 옆과 뒤를 따라가면서 하야하라, 물러가라. 국정에서 손 떼라 야유를 퍼주었다. 이 무슨 수모인가. 그리고 만남은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13분 만에 끝났다.  

                         정을 정상화시키고 싶으니 국회가 나를 좀 도와달라?  

박근혜: “국정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큰 책무라고 생각해 이렇게 의장을 만나러 왔다.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렵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내부적으로 조선ㆍ해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데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데 국회가 나서달라. 국회가 추천한 총리를 임명하겠다”  

정세균: “국회가 적임자 추천을 하면 임명을 하고 권한을 부여하셔야 하고 차후 권한부여에 대한 논란이 없도록 깔끔히 정리해주셨으면 좋겠다. 총리 후보는 국민이 납득할만한 인물, 국민의 동의가 중요하다” 

그 입장에서도 천연덕스럽게 “국정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내 책무다. 국가경제가 매우 어렵다, 내가 경제문제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고자 하니 국회가 나를 좀 도와달라, 새 총리를 추천해 달라”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니! 정말로 개념이 없는 것인가, 뻔뻔한 것인가?

              내국인들은 해외에 나가 얼굴을 들 수 없고, 교민들은 미칠 지경  

주변국들에서는 대한민국 교포들이 얼굴을 들지 못하는 모양이다. 박근혜-최순실-정유라에 대한 패러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다. 박근혜와 함께 대한민국 국격이 진흙탕에 곤두박힌 것이다. 국가 전체가 놀림감이 되었고 조롱감이 되었고 경멸의 대상이 되어있다.  

대통령의 임무 중 가장 큰 하나는 국위선양이다. 그런데 박근혜는 국위를 시궁창에 쳐박았다. 왕수석이라는 안종범 그리고 분신인 정호성은 미르재단 형성도 문서유출도 모두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수행한 것이라고 실토했다. 박근혜는 내주에 검찰 조사를 받는 모양이다.  

             박근혜-최순실의 문제는 실정법 위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박근혜가 무슨 종류의 실정법을 위반했느냐는 박근혜가 저지른 죄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가장 큰 죄는 국민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하고, 허탈감을 갖게 하고, 희망을 앗아가고, 해외에 나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했다는 것이다. 최순실을 위해 국민을 개돼지 취급당하게 했고, 그 많은 장관들과 수석들과 비서진을 꾸려놓고도 이들을 모두 다 최순실의 로봇으로 취급받게 했다.

대부분의 국가기관을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해놓고, 그들 중 극히 일부만 활용해 최순실의 심부를을 해주게 한 죄이다. 최순실의 농단보다 더 화가 나는 것은 국가발전을 후퇴시켰다는 것이다. 이런 짓 하느라고 국가를 이리저리 혼란스럽게 한 것이다. 통일대박을 선동하여 걷은 3천억의 통일기금, 이 역시 박근혜가 놀아났던 최순실이 놀아났던 탈북자들에 놀아난 것이 아니던가.    

                    박근혜-최순실에게 국가는 걸레요 국민은 개.돼지였다 

최순실로 하여금 국가를 능멸케 했고, 국가를 위해서는 저지레만 쳐놓고 국가기관의 상당부분을 최순실을 위한 부역기관으로 써 먹도록 해주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남용했다는 것이다.  

국민은 지금 최순실이 무슨 법을 위반했는지, 박근혜가 무슨 실정법을 어떻게 위반했는지 관심 없다. 오직 최순실로 하여금 국가와 국민을 농락하도록 최순실에게 권력을 내주었다는 사실이다. 이 엄중한 죄를 져 놓고도 지 혼자 살아보겠다고 한광옥에 몸을 의탁한 채 또 다른 형태로 그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으니 그것이 더 한심하고 분통터지는 것이다.  

                       한광옥은 박근혜와 국민 모두에 저승사자일 것  

지금 박근혜가 가는 길은 지옥의 길이다. 그 스스로를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몰골로 전락시키는 길이요 국가를 망치는 길이다. 박근혜가 대통령 자리를 지키면 대한민국은 한광옥과 그와 한 편인 야당들에 의해 한없이 농락당하고 망해 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한광옥은 박근혜를 이용하여 좌파정권 탄생의 길을 닦아 놓을 것이다.   

 

2016.11.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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