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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최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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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6-10-30 21:21 조회5,6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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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의 말을 빌면

박근혜 대통령(이하 박근혜)"베이비 토크"를 한다고 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대전은요?"이다.

그 한마디에 大田시장의 선거판도가 바뀌고

한나라당은 지방선거에서 壓勝을 거둔다.

이후로 박근혜는 "선거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는다.


"
참 나쁜 대통령"도 있다.

20071, 노무현 대통령이 개헌 제안을 하자

한나라당 당대표인 박근혜가 한 말이다.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2008년 제18대 총선 공천에서

이른바 "親朴 공천 학살"이 벌어지자

박근혜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과 親李를 겨냥해 한 발언이다.


박근혜는 어머니 육영수
女史悲運에 돌아가시자

프랑스 유학 중에서 돌아와

어머니를 대신해 퍼스트 레이디를 감당(堪當)한다.

그러니까 다시 청와대로 돌아와 세상과 격리된 생활을 시작했다.

여기서 최태민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위로의 편지가 악연(惡緣)의 시작이라고 한다.


최태민
(崔太敏)은 누구인가?

그는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6.25 때 월남을 했다.

당시 경찰을 했으므로 공산당에게는 역적이었다.

1912년생 최태민에겐 6명의 부인에 9명 자녀가 있다고 한다.

그는 일제 때 순사, 해방후 경찰관, 기업가, 교육자,

승려, 목사, 신생 영생교 교주로 지내는 동안 7번 이름을 바꿨다.

평생 이곳저곳을 유리(流離)하며 지내오다가 50대 넘어서

敎主 활동으로 사기 인생을 펼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유년, 청년의 시절을 보냈다.

해방과 더불어 6.25전쟁과 군사 정권 시기를 보냈고,

1971년에 기독교, 천도교, 불교를 통합해 소위 '영생교'를 만들어

스스로 敎主에 오르고 '태자마마'란 호칭을 붙였다.

이를 기독교에서는 "似而非 異端"이라고 부른다.

그렇게 75년에 박근혜에게 접근한 뒤로

함께 "대한구국선교회"를 시작하여 박근혜를 등에 업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재산을 축적해 온 것으로 보인다.


그가 바람을 피우자 부인이 경찰에 신고하여 절로 도망가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된 것에서 그의 삶의 방식이 드러난다.

근본적으로 신뢰의 토대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눈치가 매우 빨랐을 것이고,

사람을 잘 구슬리는 언변(言辯)으로 혹세무민에 능했으며

그것은 사기행각으로 발전해 남을 망치는데 이골이 났다.

그는 根本이 불안한 사람이기에 여자와 재물을 탐닉했고

그것은 최태민뿐만 아니라

모든 권력과 탐욕을 가진 남자들의 특징이다.

그런데 여자들은 왜 사깃꾼 최태민에게 이끌렸는가?

여자는 자신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지켜줄 것 같은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에게 끌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조폭(組暴)들의 아내는

의외로 미모(美貌)의 여인이 많다.

거짓말도 자신 있게 말하면 진짜처럼 들리고

듣는 사람은 그가 사깃꾼 같으면서도 속절 없이 속는다.

최태민은 박근혜의 약점을 교묘히 파고 들어

마침내 그녀를 사로잡고 만다.


박근혜에게 청와대는 궁궐이면서 감옥이다
.

최태민이 나이가 들어 죽자,

결혼 적령기가 지난 박근혜는

최태민의 그림자인 최순실에게 자연스레 의지하게 된다.

최순실도 애비의 능력을 이어 받아

박근혜를 현혹(眩惑)하는데 애비 못지 않았다.

최순실은 친구인가?

박근혜의 교주인가?

박근혜의 연설문을 고쳐 주고,

청와대에 최순실이 몰래 다니는 뒷길이 있고,

최순실이 원한다면 하루아침에 기업이 세워지고,

대기업들이 수백 억을 모아주고,

국내에 수백 억 부동산은 물론,

독일에도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딸 정유라는 실력과 상관없이 梨大에 들어가

없던 學則도 생기고 지도교수도 바뀌는 특혜를 누린다.

결국 일파만파가 되어 이대 總長도 날라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박근혜는 최순실 사태가 번져 자신을 압박해오자

개헌발의(改憲發議)로 승부수를 던진다.

그러나 때는 이미 돌이킬 수가 없자

그는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숨을 고른다.

그러나 잇속을 따지는 정치권은 복지안동(伏地眼動)을 하는데

이번에는 학생과 시민들이 나선다.

그것은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적 자존심 훼손에 항거(抗拒)하는 일종의 분풀이이다.


박근혜에게 묻는다
.

왜 그랬니?

그렇게 외로웠더냐?

自古로 사람은 때가 되면 결혼을 하여

자식을 낳고 살아야 하는 것이란다.

그것이 지지고 볶고 사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나이가 들어도 未婚이면 未成年이다.

그것이 대한민국 정서법(情緖法)이고,

미성년이라도 결혼을 하면 成人으로 대접한다.

그것은 대한민국 民法이다.


결국 사깃꾼에게 의지하여 속은 결과는

개인의 불행을 넘어 국가의 혼란을 초래했다.

나는 이렇게 궁시렁 거리며 글을 마친다.

"국민은 박근혜에게 속고, 박근혜는 최순실에게 속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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