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박지원을 국회 청문회에 꼭 세우자

5.18 가짜 유공자 혈세 잔치, 북핵 개발자금 불법 대북송금 진실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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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국민이 잘못된 것인가. 아니면 정부나 정치권이 잘못된 것인가.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 지금을 논하자니 진실과 정의가 통하지 않고 어거지와 떼 법이 통하는 세상이다.
규칙과 법을 지키면 패배자가 되고, 편법과 술수를 동원하면 승리자가 된다. 원칙도, 신의도, 정의도, 존경도, 배울 것도 없는 세상이 됐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 어떤 목소리가 진정한 국민의 목소리인지 국가 리더들이 구분조차 못한다.

 

역사가, 판결이, 수사가, 교육이, 질서가, 시스템이 모조리 권력과 돈에 녹아 나도 바로잡는 사람이 없다. 애국은 온데간데 없어진 옛 노래가 됐고, 안보는 개집도 못 지키는 쭉정이가 됐다. 엉터리도 이런 엉터리가 없다. 모두가 눈뜬 봉사처럼 살아 가는 형국이다. 아프긴 한데 어디가 막혔는지 모른다. 어디서부터 칼을 대야 할지, 어디부터 뜯어 고쳐야 하는지 판단이 안 선다. 눈만 뜨면 립 서비스 형 사탕 발림이 난무한다. 듣기도 싫지만, 들어봐야 현실화될 것이 없다.

 

삼삼오오 모인 국민들의 원망소리는 극에 달했다. 술자리는 물론, 강의장에도, 반상회에도, 동창회에도, 계모임에도 모두가 대통령과, 청와대와, 국회와, 정치인들 욕뿐이다. 이번 추석연휴 이런 목소리를 들었을 것인데 역시 이들은 목석이다. 제대로 된 정부나 국회는 국민이 진실을 말하면 알아 보는 척은 해야 한다. 도둑놈을 잡으라고 하니 그들과 한통속이 되고, 썩어빠진 구석을 도려 내야 한다니 메스를 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러고도 굴러가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니 신기하고 기적이다.

 

이참에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에 두 가지를 꼭 전하고자 한다. 하나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광주 5.18의 북한군(광수) 관련 새로운 역사에 대한 재조사며, 다른 하나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불법 대북송금(북핵개발자금) 관련 국회 청문회다. 우리는 지난 십여년에 목숨을 걸고 광주 5.18 역사 재조명을 통해 왜곡되고 조작된 역사를 밝혀냈다. 무엇보다 국민의 혈세가 줄줄 세나가고 있는 5,700여명에 이르는 5.18 유공자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했었다.

 

5.18 당시 광주에 없었음은 물론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상당수 5.18 유공자가 됐다는 사실이 '뉴스타운'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런 사실을 보고도 가만 있는 것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공히 직무유기다. 어떤 경우라도 국민의 세금은 철저하게 관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박지원이 '광주 5.18 특별법'개정안을 발의한 이유가 그 속에 있음을 정부 여당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 법안은 '뉴스타운과 지만원 박사'의 입을 틀어 막는 것 밖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마지막 선택일 뿐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불법 대북송금 관련 국회 청문회도 같은 이유다.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중앙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북한 5차 핵실험 규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김 회장은 박지원을 겨냥해 "김일성과 김정일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 직후부터 비밀리에 핵폭탄 개발을 기획, 1998년도에 본격적으로 이를 착수시켰다"며 "핵폭탄 개발에 한창 자금이 필요할 2000년도, 박지원 현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등이 주도하여 산업은행, 현대그룹을 동원 4억 5천만 달러라는 막대한 현찰을 김정일의 해외 비밀계좌에 넣어주었다. 이 돈이 핵폭탄 개발에 쓰여 졌을 것은 뻔 한일이다"고 주장했다.

 

김 중앙회장은 또 "이렇게 북한 핵폭탄 개발에 실질적 돈을 지원한 박지원-임동원 등은 그 핵폭탄 방어용 무기인 사드 배치마저 극구 반대하며, 북한 김정은 세력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중앙회장은 이어 "대한민국 국회에 즉각 박지원 등을 증인으로 세워 청문회를 개최, 불법 대북송금의 숨겨진 의도와 그 망국적 결과에 대해 낱낱이 국민에 보고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당연한 것이다. 청문회가 아니라 그 어떤 모든 수단을 동원해라도 이 문제는 반드시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져야 한다. 그래야만 김정은의 정신분열적 전쟁 미치광이 짓을 끝장낼 수 있다. 특히 현대의 정몽헌 회장이 당국의 압력에 못 이겨 10억 불의 돈을 김정일에게 보내고 이 전모를 검찰에 진술, 고민 끝에 자살했다는 세간의 의혹도 정부가 밝혀내야 한다.

 

애국도, 안보도, 국가관도 모두 좌파 정권 10년 기간에 망가졌다. 북한에 퍼다 준 천문학적인 돈이 결국 이런 원인을 자초했다. 이제 그 진실을 낱낱이 밝혀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하도록 국민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지금이야 말로 새누리당이 정신 차릴 때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단 한명도 박지원을 비판하지 못한다면 여당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다. 이러고도 내년 대선 승리를 꿈꾼다면 큰 착각이다.

 

허리띠를 졸라 맨 국민들의 지갑을 털어 세수를 충족할 것이 아니라, 엉터리와 조작에 의해 펑펑 세나가는 국민 혈세를 막는 것이 지금 박 대통령이 해야 할 일임을 꼭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