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건 신뢰, 바티칸 교황청 수비대(최성령)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목숨을 건 신뢰, 바티칸 교황청 수비대(최성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6-09-16 14:35 조회5,552회 댓글1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바티칸 교황청 수비대를 담당하는 스위스 용병 이야기 입니다
.

프랑스왕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가

시민 혁명군에 포위 되었을 때,

궁전을 마지막까지 지킨 것은 프랑스 군대가 아니었습니다.

모든 수비대가 도망갔지만

스위스 용병 700여명은 남의 나라의 왕과 왕비를 위해

용맹하게 싸우다가 장열하게 최후를 맞았습니다.

시민 혁명군이 외국군이라는 이유로

그들에게 퇴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데도

스위스 용병은 계약기간이 수 개월 남았다는 이유로

그 제의를 거절했던 것입니다.

당시 전사한 한 용병이 가족에게 보내려 했던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우리가 신용을 잃으면 후손들은 영원히 용병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계약을 지키기로 했다.“

스위스 용병의 역사는 유럽의 중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스위스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기에 후손들을 위해,

그리고 새로운 수입원을 개척하고자 하는 마음에

남자들로 구성된 용병들을 모집하였고,

이들은 국외로 나가 수입을 가족들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스위스 용병들은 타국의 용병들과 다르게

'충성과 신의'의 모토에 따라

배신을 하지 않고 용맹히 싸우는 용병으로

그 명성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후손을 위해서라도

절대 배신은 안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합니다.

1527년에는 스페인 국왕이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였던 카를 5세가

교황 클레멘스 7세와 프랑스 연합군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로마를 약탈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 다른 군대는 모두 스페인군에 항복을 선언하였으나

최고의 용병으로 구성된 스위스 용병만큼은 달랐습니다.

187명 가운데 147명이 전사하는 과정에서도

끝까지 교황을 보호하며 피신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스위스 용병의 용맹함과 충성심에 다시 한번 감동을 한 교황은

이때부터 바티칸 교황청 근위대를

스위스 용병으로 구성하는 전통이 생겨났습니다.

젊은 용병들이 목숨을 바치며 송금한 돈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스위스 용병의 신화는 다시 스위스은행의 신화로 이어졌습니다.

용병들이 송금했던 피묻은 돈을 관리하는 스위스 은행은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그것을 지켜냈습니다.

그 결과 스위스 은행은 '안전과 신용'의 대명사가 되어

이자는 커녕 돈 보관료를 받아가면서

세계 부호들의 자금을 관리해 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랑과 신뢰'는 종이 한 장의 앞뒤처럼 하나입니다.

따로 뗄 수가 없습니다.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도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면 신뢰는 더욱 깊어지고,

신뢰하면 오래도록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

댓글목록

無相居士님의 댓글

無相居士 작성일

전혀 물랐던 너무도 훌륭한 교훈적인 역사를 알려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복 받으십시오.

최근글 목록

Total 14,192건 19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372 5.18 유공자 명단, 추가(솔향기) 솔향기 2016-09-20 6138 215
8371 과거 민노당 지도부 일부, 5.18 유공자 명단(솔향기) 솔향기 2016-09-20 4850 144
8370 부관참시만이 유일한 빨갱이 수괴(首魁) 제1호(현우) 현우 2016-09-20 7662 276
8369 김일성 방송대학 남한 졸업자가 218명?(현우) 현우 2016-09-20 6126 240
8368 대통령후보? 종북자는 무조건 퇴출이다 (현우) 댓글(1) 현우 2016-09-20 6381 212
8367 위안부, 소리만 들어도 질력 난다. 지만원 2016-09-19 5990 380
8366 김정은 제거 작전 카운트다운에 돌입 지만원 2016-09-19 9903 554
8365 뼈 속까지 붉은 박지원 지만원 2016-09-18 6908 420
8364 빨갱이 정치꾼들이 불러들인 중국 범죄자들 지만원 2016-09-18 5900 395
8363 악어와 어리석은 악어새들(Evergreen) 댓글(1) Evergreen 2016-09-17 5024 290
8362 5.18 오버춰(overture) 지만원 2016-09-17 6798 462
8361 한미 양국은 한미연합체의 자위권을 발동하라 지만원 2016-09-17 5596 366
8360 북한주민이 보는 박정희(이메일에서) 지만원 2016-09-17 6127 374
열람중 목숨을 건 신뢰, 바티칸 교황청 수비대(최성령) 댓글(1) 최성령 2016-09-16 5553 234
8358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이유(이메일에서) 지만원 2016-09-16 6752 222
8357 박근혜정권은 결국 종북세력에게 대권을 이양할것인가?(청현) 청현 2016-09-15 6615 325
8356 북한의 핵폭탄과 남한의 모병제(최성령) 최성령 2016-09-15 5080 215
8355 히틀러가 공산당을 때려잡은 방법(삼별초) 삼벌초 2016-09-15 5397 285
8354 전교조는 종북좌익이라는 표현의 법률적 평가 지만원 2016-09-14 5744 269
8353 모든 회원님들께 특별한 한가위를 ! 지만원 2016-09-14 4619 248
8352 박근혜, 이제는 입도 제 구실 못해 지만원 2016-09-13 8042 434
8351 원희룡 제주도백에 묻습니다 (비바람) 비바람 2016-09-13 5636 226
8350 조국은 무엇인가(3) (최성령) 댓글(2) 최성령 2016-09-13 4983 182
8349 조선일보 기자가 본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범진) 지만원 2016-09-13 6280 314
8348 서울 광수는... (솔향기) 댓글(1) 솔향기 2016-09-12 5947 300
8347 빨갱이 때려잡기 전쟁의 첫 목표는 박지원 지만원 2016-09-11 10681 579
8346 우리도 핵무기 만들자? 영양가 없는 한가한 말 지만원 2016-09-11 8221 447
8345 일베만도 못한 대한민국 언론들(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6-09-11 5757 266
8344 미국과 한국은 결단해야 지만원 2016-09-10 7406 400
8343 급박한 안보상황 속에 놓인 한국 三面鏡 (몽블랑) 몽블랑 2016-09-10 5988 21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