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433] 북풍공작은 위험한 불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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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31 13:49 조회2,1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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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433] 북풍공작은 위험한 불장난!
하늘은 평화를 선사했는데 코너 몰린 윤석열이 북풍 조성
북한에서는 두 가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하나는 영구분단 체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파병이다. 윤 정부는 이 모두가 우리에게 엄청 해로운 것처럼 방방 뜨면서 긴장감을 주고 있다. 이것이 북풍이다. 심지어는 우리도 군을 우크라에 보낼 것처럼 제스처를 써서 그렇지 않아도 짜증나는 국민의 관심을 북풍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 매우 고약한 행위다.
북한의 영구분단 작업은 하늘의 선물
베를린 장벽은 약한 자의 장벽이다. 북한이 휴전선 북방에 베를린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남한, 북한이라는 호칭도 없앤다고 한다. 민족이라는 개념을 말살시키고 있다 한다. 한 민족이니까 통일해서 함께 살아야 한다는 선친들의 소원을 폐기하고, 남남으로 따로 살고, 간섭하지 말자는 시책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한반도 두 개 국가론을 실현시키겠다는 강력한 드라이브다. 이것이 우리에게 신나는 일인가? 아니면 성질내면서 방방 떠야 할 일인가? 엄청 신나는 일이고, 샴페인으로 자축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윤 정부는 지능이 낮든지, 아니면 북풍이 필요해서인지 방방 뜬다.
하늘이 김정은을 통해 우리에게 엄청난 선물을 준 것이다. 6.25와 같은 전면 남침의 악몽이 사라졌다. 아웅산 테러, 이승복 테러, KAL기 폭파, 천안함 폭침 등의 대남테러와 대구폭동, 4.3과 5.18과 같은 폭동, 대학생 클럽을 통한 세뇌교육, 남한인을 상대로 한 기쁨조 공작 등등 간첩세력 확장을 위한 더러운 짓을 멈추겠다는 것이다. 이는 북이 남과의 70여 년에 걸친 체제경쟁에서 북이 패했다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북의 역량이 공격역량에서 수세역량으로 쇠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은이 제2의 고르바초프가 된 것이다. 만세를 부르고 샴페인을 터뜨리면서 자축해야 할 일이 아닐 수 없다. 패러다임 즉, 판세가 완전 역전된 것이다. 핵무기와 장거리유도탄은 엄포용이고 방어용일 뿐 공격무기가 아니다.
파병은 침몰의 신호등
김정은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존뿐이다. 주민은 얼마가 죽든 상관하지 않는다. 자신이 생존하려면 측근들에 선물을 끊임없이 주어야 한다. 그 돈이 없어서 파병하는 것이다. 병사의 전투수당은 두당 2,000달러, 만 명이면 2억 달러다. 여기에 더해 러시아에 10만명의 노동자까지 파병한다고 한다. 노동자는 두당 500달러라 한다. 10만 명이라 해야 5천만 달러 밖에 안된다. 이 돈의 일부는 공간무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쓰겠지만 대부분은 김정은 통치자금이 될 모양이다. 북한은 ‘불량국가’로 낙인찍혀 있다. 이번 파병은 더욱 가혹한 고립과 봉쇄를 자초하는 선택이다. 흥할 요소는 없고 망해가는 요소들 뿐이다. 우리는 지금 북한이 주민을 중국으로 나가지도 못하게 하고, 남한으로 오지도 못하게 가두리해서 말라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에게 큰일이 닥치고 있는 것처럼 선동하는가? 이 선동이 북풍이다. 눈 앞에 전개되고 있는 이렇게 좋은 그림을 여사는 왜 보지 못할까? 청맹과니들만 데리고 있는 것인가? 북한이 무너지고 있는 모습이 내 눈에는 훤히 보이는데 여사가 거느리는 사람들 눈에는 왜 안보이는걸까?
북한은 영원히 통일될 수 없다
아마도 김정은은 10년 이내에 망할 것이다. 망하면? 북한이 우리에게 흡수되는가? 북한에 정권이 바뀔 뿐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동시에 망하지 않는 한 남북한은 한 나라로 통합될 수 없다. 북한이 어떤 길을 걷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남침의 악몽과 대남테러의 악몽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대만족이다.
북의 역량 문제로 공세에서 수세로 후퇴했다는 것은 공격적으로 간첩작전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침통일 야욕이 있을 때 비로소 공격적인 간첩공작을 하는 것이다. 이제는 그 무서운 간첩공격도 사라질 것이다. 간첩세력이 사라지면 민노총을 위시한 남한 빨갱이들이 뿌리없는 나무 신세가 된다. 하늘이 우리에게 이 엄청난 선물을 준 것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모두가 좋은 일인데, 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기 위해 방방 뜨는 것인가?
장난삼아 북한 자극하다 국민 죽인다
영구분단은 평화를 의미한다. 남북은 이미 동등한 자격으로 UN에 가입돼 있다. 이제야 김정은의 결단으로 휴전선이 국경선으로 바뀌었다. 미국이 멕시코에 삐라를 보내지 않듯이 우리도 북에 더 이상 삐라를 보낼 필요가 없다. 비난 방송도 할 필요가 없다. 북에 자유의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은 김정은에게는 마이너스가 되겠지만, 우리에게 유익한 것은 없다. 영구분단 체제 하에서 북한이 더 이상 테러하지 않고, 간첩조직을 공세적으로 전개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북의 행위를 지켜보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바둑판에서 주판을 다시 놓아야 한다.
북은 이 세상에서 성질이 가장 급한 집단이다. 우리가 만일 궁지에 몰려있는 북한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면 북은 욱하는 성격에 어느 한 곳에 대량살상 포탄을 날릴 수 있다. 많은 국민이 희생될 것이다. 반격을 할 수 있을까? 반격하면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 미국이 제지할 것이다. 결국 한방 얻어맞고, 손발이 묶일 수밖에 없다. 이 자존심 상하는 피해는 누구에게 하소연 하겠는가? 분노의 돌멩이들이 윤석열에 날아갈 것이다.
깃털처럼 가볍게 망동하지 말고, 국가 운명이 달린 중차대한 일에 신중하고 입조심하기 바란다. 대북방송도, 대북전단도 당분간 중지하고, 북의 진로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휴전선을 국경선으로 변경시키고 영구분단 체제로 가고 있는 북한을 왜 자극하는가? 우리에게도 좋은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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