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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라는 표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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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07-10 13:10 조회5,2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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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수’라는 표현에 대하여

 

1980년 5월, 북한은 광주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들을 북한주민들에 반복해서 중계방송 했다. 당시 북한은 광주에 촬영시스템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었다. “야~ 저거 광수다 광수~” 장갑차에 기관총을 거치하고 광주시를 질주하는 모습을 본 북한병사들이 내무반에서 손뼉을 치면서 이렇게 소리를 쳤다. 2009년, 탈북자들로부터 이런 증언들이 공개되자 5.18의 진실을 탐구하려는 사회일각에서는 광주폭동에 참가한 북한사람들을 ‘광수’라 부르기 시작했다.  

북한특수군 600명은 두 개의 그룹으로 편성되었다. 하나는 일선에 투입되어 파괴와 살인을 담당한 '전투조'였고, 다른 하나는 로열패밀리와 엘리트들로 구성된 정치공작 지휘부를 호위하는 '경호조'로 나뉘었다. 계엄군을 시외곽으로 추방시키는 데 성공한 '전투조'는 5월 21일 밤 광주교도소를 6차례씩이나 무모하게 공격하다 대량살상 사태를 맞이했다. 광주교도소에는 좌익수 180명을 포함해 2,700여명의 수용자들이 있었다. 북한은 리을설에게 그 수용자들을 해방시켜 폭동의 모멘텀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으로부터 발송되는 이런 지시는 당시 계엄군에 접수됐고, 이에 따라 계엄군은 5월 21일 밤의 공격에 대비해 교도소 주위에 호를 파고 기다렸다.  

2014년 5월 13일부터 많은 매체들이 광주로부터 200km 거리에 있는 청주시 흥덕지구 야산에 1m 깊이로 질서 있게 대오를 갖추어 가매장된 단체유골 430구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서 사용된 시체포장 방법은1980년 5월의 광주에서만 일시적으로 존재했을 뿐, 대한민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방법이었다. 칠성판’이라 불리는 규격화된 나무판 위에 시체를 올려놓고 두꺼운 비닐로 둘둘 말은 후 그 위에 일련번호가 쓰인 시체들이었다. 이 430구의 유골에 대해서는 그 후 보도가 안 되었고, 흥덕경찰서와 청주시청은 화장을 했다고 하지만 여러 경로로 알아본 결과 화장을 한 것 같지는 않았다. 어찌된 일인지 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냉담했다.  

한 기자가 쓴 5.18 현장 수기에는 1980년 5월 24일 오전, 도청을 최후로 지키는 제1,2,3호 광수가 철모에 하얀 찔레꽃을 동여매고 도청에서 철수하는 북한 침략 집단을 마지막까지 엄호하고 있는 사진이 보인다. 5월 24일 오전에 찍혔다는 이 사진들에서는 관을 부여잡고 울던 북한의 얼굴들이 사라지고 없었다. 북한군은 5월 24일 오전에 모두 도청에서 사라진 것이다. 이는 5.18유공자들의 증언들과 일치한다. 도청에 있던 수많은 관들 중 찔레꽃이 얹혀 있는 관들이 눈에 띈다. 이 찔레꽃 관들이 바로 북한군의 관들인 것이다. 그 기자는 5월 22일, 광주 외곽에서 찔레꽃으로 장식된 두 개의 관이 어두운 얼굴을 한 낯선 사람들에 의해 유가족의 동반도 없이 야산으로 급히 옮겨지는 관경을 목격했다. 청주에 있던 430구의 시체 말고도 광주에 급히 묻힌 광수들이 더 있었던 것이다.

살아남은 군인광수 중에서 우리가 현재 영상분석을 통해 얼굴을 확인한 군인광수는 총 188명, 그중 여성이 4명이다. 군인광수는 평양에 가서 출세들을 했다. 인민군원수 1명, 차수 9명, 대장 27명, 상장 30명, 그 이하가 55명이다. 비-군인 광수는 289명, 이중 로열패밀리 7명, 여성 63명, 예술인 30명, 위장탈북자 50명 등이 포함돼 있다. 관직으로 출세한 비-군인 광수들의 출세현황을 보면, 대남사업총책(통전부장) 5, 총리 4, 부총리 5, 국회의장 1, 장관 8, 대사 8명을 포함해 관 및 사회 각계 단체들의 수장들이다. 김중린, 임동욱, 김양건, 연형묵, 김용순, 김영길, 박봉주 등이 남한 사회에 많이 알려져 있는 인물들이다. 북한 권력의 핵심들 대부분이 광수였다.  

위장광수의 효시는 신중철, 그는 1980년 광주에 왔다가 3년만인 1983년에 인민군 대위계급을 달고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로 특별대우를 받으면서 국군정보사령부에서 대령까지 승진한 다음 김대중 시절인 2001년에 엄청난 정보를 가지고 북으로 돌아갔다. 그 다음은 김희성이다. 광주사진들에는 두건을 쓴 남자가 어린 학생을 늘 끼고 있는 모습들이 들어있다. 두건 쓴 남자는 훗날 북한 내각총리(김영일)가 됐고, 교복 입은 어린 남학생은 1997년 5월 22일 MBC가 보도한 두 가족이 동시에 귀순했다는 기자회견 사진에서 발견되었다. 어머니 가족과 이모 가족이 동시에 귀순하였다는데 그 누가 여기에 간첩이 끼어 있을 줄 짐작이나 했겠는가?  

광수를 찾기 시작한 것은 2015년 5월 5일부터였다. 가장 먼저 발견된 광수는 광주에서 찍힌 3인 1개조의 전투팀원들이다. 2010년 평양 노동자회관에서 ‘5.18기념 30돌 기념’ 행사가 열렸다. 그 행사장의 로열석에 나란히 앉아있는 세 사람이 바로 광수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이 사진은 5.18 광주에 북한군이 왔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였다. 참으로 위대한 발견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사실이 인터넷에 떠오른 순간 많은 국민들이 환호했다.  

경악했던 순간들도 있었다. 인민군상장 리을설이 여자 복장을 하고 전투조를 지휘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많은 국민들이 경악했다. 황장엽과 김덕홍도 광수로 판명됐다. 이 사실이 발견됐을 때 많은 국민들은 할 말을 잃었다. 남한사회에 주체사상을 창조한 학자로만 알려져 있던 노쇠한 모습의 황장엽, 알고 보니 그는 1980년 광주에 와서 광주시민을 살인했던 반탐조(보위방첩조) 조장이었다. 그가 지휘하는 반탐조가 남한의 스파이로 의심되는 젊은이들을 도청으로 끌고 가 고문하다가 죽인 사실도 사진에서 발견됐다.  

드디어 북한의 의도를 판단할 수 있는 전체 그림을 찾아냈다. 북한이 광주에 파견한 존재는 단순한 특수군인들뿐만 아니라 폭넓은 엘리트들과 로열패밀리로 구성된 대한민국 접수사령부였다. 접수사령부의 총책은 김중린, 북한판 CIA의 현역 장수가 광주에 내려왔던 것이다. 로열패밀리로는 김정일의 첫 부인 홍일천, 처형 성혜랑과 그 아들 이한영, 딸 이남옥, 김일성의 여동생 김정숙, 장성택과 김경희 그리고 3살 난 딸 장금송 등 8명이었다. 사진들에 나타난 독특한 현상이 있다. 광주에서 무리를 지은 상태에서 촬영된 얼굴들이 유엔, 평양, 서울에서도 그 무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집단 속 광수 얼굴들의 의미  

광주사진들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별했다.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집단을 형성한 상태에서 찍힌 집단사진들이고, 다른 하나는 1-2명씩 찍힌 개별사진들이다. 

집단사진이 개별사진들 보다 더 중요한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북한에서 파견된 인력이 광주에서 무슨 작전을 했는지를 집단사진들에서 찾을 수 있다.  

둘째, 광주에서 집단을 이룬 얼굴들이 평양 등에서도 한 집단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수학적 확실성을 확보해 준다. 한 장에 찍힌 광주에서의 한 얼굴과 북한의 한 얼굴이 일치한다는 것은 아무리 정확해도 확률 세계에 속한다. 하지만 한 장에 찍힌 수십 명의 얼굴이 평양에 있는 수십 명의 얼굴과 일치한다는 것은 확률세계가 아니라 확실성 세계에 속한다.  

셋째, 같은 조에 소속돼 있지만 얼굴이 뚜렷이 인식되지 않은 사람들이 200여 명 정도 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따라서 광주에 왔던 북한 인력의 총수는 총 1,200명 규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각 침투조의 임무  

전투조: 전투조는 600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 중 450명 정도는 1980년 5월 21일 밤, 광주교도소를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몰살당한 것으로 판단되고, 이들 중 현재 군인광수로 발굴된 수는 188명이다. 이들의 대부분은 인민군 원수, 차수를 포함해 북한군의 최고직위를 차지하는 등 고위 장성들이 되었고, 일부는 예편하여 권력의 핵심들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극히 일부는 남북회담에 참가하는 영관장교들이다.  

공작조: 비군인 광수로 발굴된 인원이 289명이다. 이들은 로열패밀리, 내각행정가, 외교관, 예술가, 12-3세의 어린이 집단들이다. 시체의 관을 독점하여 마치 자기들이 광주의 유족들인 것처럼 위장을 하고, 엉엉 울기도 하는 쇼를 연출하는 그룹이 있다. 광주의 남녀노소가 다 모인 것처럼 위장했다. 도청 밖에서 사망자 명단을 근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는 그룹들이 있고, 관을 바라보는 그룹들도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양민을 학살하는 악한 존재라는 것을 세계에 선전하기 위한 사진들인 것이다.  

예술조: 예술조로 남파된 북한사람들은 화가, 조각가, 미술가, 영화제작가, 시나리오작가 등 다양하며 발굴된 예술가는 30명이다. 이들은 북으로 돌아가 광주작전의 위업을 선전하거나 대남 모략작품을 만들기 위해 남파되었을 것이다. 이들 28명 역시 공작조로 활동했다.  

어린이조: 이들은 10세 전후의 아이들로 전남도청 밖에서 남녀노소의 배합집단을 구성하는데 동원됐다. 우리가 발굴했다고 공개한 인원은 50명, 또 다른 10명은 발굴은 했지만 전략상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들을 장차 한국에 보내 트로이목마를 구성할 꽃나무로 키우려고 광주에 데려온 것으로 판단한다. 그들의 공작이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수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주로 김대중 시대에 석연치 않은 동기들로 한국에 귀순자하여,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남한의 모든 TV 방송국 등에 인기인으로 출연하여 인기 높은 유명인이 되어 있고, 청와대, 국정원 등 국가기관들과 대형교회, 관-민 안보단체 등에 폭넓은 인맥을 구성하고 있다. 저자측은 이들을 트로이목마로 규정하고 있다.

 

2016.7.1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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