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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인이 들어도 서투른 연기로 들리는 힌츠페터 영상 속의 여인의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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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사논객 작성일16-06-08 17:45 조회7,0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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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츠페터의 영상을 세밀히 관찰하면 감지되는 이상한 점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5월 23일은 시민군 차를 타야만 도청광장에 올 수 있었던 때였다. 궐기대회 시간에 맞추어 괴무장단체가 각 병원 영안실 시체들을 압수하여 상무관으로 실어왔다. 이것은 의료 행정의 대혼란이었다. 왜냐하면 이렇게 되면 각 시신들은 입원 및 치료 기록 및 사망진단서 등과 영구 분리되어 나중에 신원확인이 무척 어려울 뿐더러 이미 병원에서 신원을 확인한 기록도 분실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광주에서는 시신을 구전남도청 앞 상무관에 안치하는가? 아니다. 그러면 광주사태 때는 왜 5월 23일 힌츠페터가 다시 광주로 오는 시간에 맞추어 각 병원 영안실 시신들을 분수대 주변과 상무관으로 운구하였는가? 이것은 의학적 논리에 따른 것이 아니라, 프로파간다 논리에 따른 것이었다. 유혈폭동 선동을 위하여 시신을 이용하는 프로파간다 논리가 있었다.

시민군에게 납치되어 조사를 받다가 머리를 다쳐 사망한 해남 농부 김인태씨의 경우 병원 기록이 전혀 없다. 만약 광주시민군이 정말로 그토록 광주시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겼다면 김인태씨신체에 이상이 생겼을 때 즉시 병원으로 후송하여야 했다. 설사 생명을 구하기에 너무 늦었더라도 우선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문명국 국민의 도리요, 사망진단은 시민군의 역할이 아니라 의사의 역할이다. 그럼에도 김인태씨는 병원으로 후송되지 않고, 상무관으로 직송되었다. 박남선 상황실장도 김인태씨의 주민등록증을 확인하였고, 김씨 상의 주머니에 주민등록증이 있었음에도 시민군 중에는 아무도 김인태씨의 사망 사실을 그의 유족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그의 사망사실을 해남의 유족심복례씨에게 통보해 준 이들은 5월 29일 그의 시신을 검시하던 검시관들이었다.

김인태씨를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고 상무관에 안치한 이유는 프로파간다 논리 때문이었다. 광주운동권이 증언하듯 이른바 '도청시민군 지도부' 혹은 '강경파'는 상무관에 시신이 많을 수록 시민들이 협조적이 되어 혁명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전략적 게산을 하고 있었다. 김인태씨와 김중식 사망사건 가해자가 시민군임에도 여전히 애매한 국군에게 누명을 씌우는 이유 역시 프로파간다 논리 때문이다.

여기 힌츠페터 영상의 한 장면에 대한 해석과 설명을 둘러싸고 큰 법정 대결이 불거지게 한 사진캡처가 있다. 그런데 이 사진에 대한 판단을 판사들에게 맡기자는 것은 지나친 사법만능주의이다. 가령 어떤 중환자의 치료 방법에 대한 여러 다른 의견이 있을 때 만약 누가 그 판단을 판사들에게 맡기자고 하면 그것은 지나친 사법만능주의이다. 의학적 치료 방법의 선택은 일차적으로 의료 전문가들에게 내맡겨야 할 영역이다. 이처럼 5.18 역사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먼저 5.18 연구가들에게 먼저 논리 대결을 할 기회를 주어야 마땅할 것이다.


이 여인들은 그 날 단지 궐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시민군 차를 타고 도청광장에 왔을뿐이었다. 경찰이 찾아도 시신의 신원을 찾는데 몇 주 걸리는 경우가 많았으며, 지금껏 그 신원을 못 밝힌 시신들도 있다. 몇 명 안 되는 시신운구반 대원들에게 5월 23일은 시내 각 병원에서 강탈하다시피 운구해 온 시신들을 상무관으로 옮기고 관 위에 태극기와 찔레꽃을 얹어놓기도 바쁜 시간이었다. (수십 개의 관에 덮을 대형 태극기들은 갑자기 어디서 났는가?) 궐기대회 도중 힌츠페터가 상무관에 도착하자 이  두 여인은 어느 관에 자기 가족 시신이 있는지를 단번에 찾아낸 후 힌츠페터의 영상 카메라가 지기를 향하기를 기다렸다고 대성통곡을 하였다.



그런데 통곡 도중 실눈을 뜨고 힌츠페터의 영상이 자기를 향하는지 슬쩍 확인한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이 여자는 장성한 시민군 아들이 있기에는 너무도 젊어 보인다. 이후 이 영상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상이 되었으며, 이 장면은 광주의 비극의 전형이 되었다. 그러면 한국에서도 이 영상이 전 국민에게 공개된지도 어언 30년이 되었는데, 어째서 여전히 80만 광주시민들과 광주단체들은 이 여자가 누군지 모르는가? 벌써 36년 째 이 영상이 전세계에서 널리 상영되었으면 이 여인은 보통 유명 인물이 아니다. 당연히 이 여인의 가족들과 친척들과 친구들과 동네 사람들과 동창생들이 있을텐데 왜 아무도 이 여인이 누구인지를 모르고 있다는 말인가? 더구나 이 여인의 아들의 동료 시민군들도 있었을 것이고, 사진에서 여인 옆에 있는 모친의 동네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여태 아무도 이 여인이 누구인지 모른단 말인가?

처녀였던 전옥주는 아직 사망자가 아무도 없었던 5월 20일에는 "내 아들 살려내라!"고 청승 떠는 연기로 시민들을 선동했으며, 남동생이 없는 그녀가 21일 아침에는 (불순세력이 폭동선동용으로 마련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레에 실어 끌고다니면서 "내 남동생이 죽었다!"고 울부짖는 연기로 군중의 폭동심리를 자극했었다.

내가 어제 나의 페북에서 위 영상 중 "아이고 내새끼 어째스가아 아이고 내새끼 어재스"가 전라도 사투리는 맞는가?"라고 묻자 한 전라도인이 이렇게 답변해 주셨다.

포스팅한 내용중에
"으짜스까"  는 '어찌해야 할까 또는 어찌해야 쓸까' 라는 전라도 사투리 이긴 합니다만
보통 광주등 남도에서는
"으짜끄나, 으짜끄나" (어찌할거나 라는뜻) 라고 표현합니다.
전라도의 울음은 왠일인지 읖조리다 땅을치며 통곡하고 다시 읖조리다 땅을치며 통곡하는 반복의 리듬을 탑니다.
무슨연유로 그리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느집이건 어느 여인이건 울음소리는 다 그랬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쭉 보아 왔었는데 요즘엔 초상집을 가도 그리울지는 않더군요
세대가 바뀌면서 점차 표현도 바뀌는것 같아요
설웁거나 억울하거나 분통해서 우는 모습은 남도민요에서 보듯이 애간장을 다녹이게 가슴을 쥐어짜듯 하는 전라도인의 통곡소리는 타지역과 차별화될정도로 확연히 차이가 나서 전라도인 이라면 누구든 금방 전라도여인의 울음임을 눈치채게 되고 감정을 뒤흔드는 울음에 동요되어 함께 울게됩니다
그런데 저여인의 모습은 그런 전라도여인의 통곡이 아니며 왠지 어정쩡하고 설움이나 분함의 감정이 묻어있지 않다는걸 금새 알아차리겠어요 티비화면에서 보는 연기못하는 연기자의 흉내처럼 메마르고 가벼워 보입니다.

이렇듯 전라도인이 들을 때도 위의 힌츠페터 영상 속의 여인은 전라도 여인의 통곡이 아니라 어설픈 연기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가 품는 궁금증은 이것이다. 천주교 정평위가 지난 30여년간 저 여인의 통곡 장면 영상을 열심히 전국으로 퍼뜨렸으며, KBS도 지난 2003년부터 '푸른눈의 목격자'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방영하여 왔는데, 왜 저 여자가 누군지 알고 싶어하는 국민의 궁금증은 사법의 힘을 빌려 탄압하려 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992356234110952 에서 보면 지난 해 5월 16일에 "복면 쓴 시민군 9명이 이 달 중 명예훼손 고소"할 것이라는 MBC 방송국 방송이 있었으나 아직 복면시민군의 고소는 없었고, 그 해 9월에 갑자기 심복례 할머니가 나타나 위 동영상에서 통곡하는 여자의 옆에 있는 할머니가 바로 자기라며 지만원 박사를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는 고소를 하였다. 그런데, 법적 증거물이 될 수 있는 모든 5.18 기록물은 심복례씨는 5월 31일 이전에 해남에서 광주로 올라온 적이 없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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