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때 북한군이 광주에 왔다고? (만토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6-03-25 14:10 조회6,57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518때 북한군이 광주에 왔다고?
이 글의 제목은 안종철이라는 사람이 2016년 1월26일에 초판 발행했던 책의 제목입니다. 그 책은 5.18북한군개입을 부정하기 위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5.18북한군개입” 논쟁의 최 정점을 차지하고 있는 지만원 박사의 주장을 나름대로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 안종철은 자기 소개에서 전남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이며, 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추진단장을 역임했다고 하고 현재는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자문위원장이라고 써 놓았다.
서문에는 간행위원회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 (사)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사)5.18구속부상자회, 광주광역시장 윤장현, 전라남도지사 이낙연, 5.18기념재단 이사장 차명석의 이름으로 책자 발간에 대한 서평을 해 놓았다. 특히 차명석은 추천 서문에서 지만원 박사를 향해 “대한민국이 인정한 5.18민주화운동을 부인하는 대단히 불손한 생각과 편향적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표현해 놓았다.
저자는 책에서 기술한 내용 중 인용한 증언자에 대한 참고자료는 하나도 첨부해 놓지 않았고 주로 5.18기념재단의 주장과 황석영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책에 기술되었던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인용하여 지만원 박사의 “북한군개입” 주장을 반박하는데 전 지면을 할애한다. 황석영의 기록은 200여 명을 넘는 증언을 직접 듣고 만들어 진 피와 땀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하면서 아무런 참고문헌도 자료도 제시하지 않았다.
저자가 156-157쪽에서 황석영의 “넘어넘어”를 소개한 글을 옮겨 본다.
“우여곡절 끝에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한 최초의 공식 출판물 “넘어넘어”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5.18민주화운동 5주년을 앞둔 1985년 5월15일, 전남사회운동협의회 편, 황석영 기록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란 책 이름으로 5.18민주화운동 최초의 현장보고서가 마침내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다. ‘넘어넘어’는 눈물의 기록이자 피의 증언이다. 200여 명의 항쟁 참가자, 목격자의 육성증언은 그 어떤 수사보다도 큰 울림이었다. ‘넘어넘어’가 전두환 정권의 서슬 퍼런 폭압을 뚫고 마침내 학살자에게 반격의 칼을 가는 무기로 전환하는 순간이었다.”
저자 안종철 그리고 5.18세력이 바이블처럼 여기는 황석영의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책에 대한 5.18역사연구의 大家 지만원 박사와 김대령 박사의 평가는 과연 무엇인지 우선 여기에 간략하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1989년 평양에 올라가 김일성을 위한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 시나리오를 만들어 준 간첩행위자 황석영이 쓴 남한 5.18역사 책 “넘어넘어”가 북한의 5.18 책 “광주의 분노”와 다를 수 있을까?
지만원의 “솔로몬 앞에 선 5.18” 머리말에서 발췌한 황석영의 책에 대한 평가는 이렇다.
“1982년 조국통일사가 ‘주체의 기치에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이라는 역사책을 썼고, 이어서 1985년 조선노동당출판사가 ‘광주의 분노’를 출판했다. 물론 더 많은 책들이 북한에 존재하겠지만 필자가 찾아낸 북한의 정규 5.18역사책들은 이 두 권뿐이다. 그 다음의 역사 책은 1985년 황석영이 쓴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일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이다. 이 세 권의 책은 한 사람이 썼다 할 만큼 내용과 분위기가 대동소이하다.” (지만원, 솔로몬 앞에 선 5.18, 8쪽)
김대령의 “임을 위한 행진곡, 282-283”에는 황석영의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에 대한 평가를 다음과 같이 기술해 놓았다.
“이재의가 1985년 5월 광주사태 5주년에 맞추어 황석영의 이름으로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을 출간했을 때, 그는 아직 20대 청년이었고, 300페이지가 넘는 그 책은 그 누구도 불과 두 달 사이에 집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 책의 상당 부분은 표절이었는데, 그 표절 내용이 광주인민봉기 5주년 기념으로 북한이 동시에 출간한 책(광주의 분노) 내용과 상당히 일치한다.
황석영의 이름으로 출간한 책은 5.18진영에서는 5.18역사의 경전처럼 여긴다. 이 책은 10년 후 5.18재판을 몰고 오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주임검사 채동욱 등 5.18법관들은 이 책을 많이 참고하여 5.18사건을 조사하였으며, 5.18법리를 제조하였다. 세기의 재판이라는 5.18재판에 이토록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이 책은 5.18진영에서는 역사도서로서의 권위가 있는 책이다. 그런데 자료출처가 전혀 밝혀져 있지도 않을뿐더러 참고문헌이 단 한 개도 없는 역사도서가 바로 이 책이다.
전남대 상대를 갓 졸업한 청년이 1985년 봄에 불과 두어 달 만에 방대한 내용의 5.18역사도서를 썼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책을 황석영의 이름으로 출판했더니 유명도서가 되어 광주청문회와 5.18재판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쳤다. 그리고 1987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는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베껴 “1980년대 민주화운동, 제6권”을 편찬하였고, 이어서 이듬해는 문익환 목사의 동생 문동환 목사를 그 위원장으로 하는 광주청문회가 시작되었다.” (김대령, 임을 위한 행진곡, 282-283)
자료출처도 참고문헌도 전혀 없는 황석영의 책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은 북한 책 “광주의 분노”를 참고문헌으로 하고 5.18유언비어들을 총 망라하여 써 놓은 것으로, 지만원의 “솔로몬 앞에 선 5.18”과 김대령의 “임을 위한 행진곡”과는 애초에 비교할 수도 없는 유언비어 사전이요 살인괴기 소설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저자 안종철은 황석영의 책 “넘어넘어”가 200여 명의 항쟁 참가자와 목격자의 육성증언에 근거했다고 소개하지만, 광주운동권 항쟁 참가자와 목격자라면 전혀 객관적이지 못한 사건 당사자들이다. 입을 맞춘 범죄혐의자들이 위증을 하는 경우와 전혀 다르지 않다.
저자가 “5.18때 북한군이 광주에 왔다고?”라는 책에서 지만원의 “5.18북한군개입” 주장을 애써 반박 해 놓았지만, 1000여 명에 이르는 이른바 광수들이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의해 과학적 사진 입증으로 36년 전 광주에 침투했던 5.18북한특수부대였다고 밝혀 냈으니, 이제 그 책의 저자 안종철을 포함하여 5.18세력들은 그들 광주 침투 북한특수부대 인물들을 모두 유령이라고 주장하든가 아니면 “광주5.18은 남북합작의 폭동반란”이라고 인정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상.
2016. 3. 25. 만토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