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의사결정, 당심만 반영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12-16 18:11 조회4,78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당의 의사결정, 당심만 반영해야
나는 오래 전부터 당의 대선 주자를 뽑고, 당 대표를 뽑는데 왜 타 정당 사람들의 여론이 반영해야 하는가에 대해 조소를 던졌다. 정당은 정치적 이념이 같은 사람들이 구성한 결성체다. 그렇다면 당의 모든 의사결정은 당원들만의 여론이 반영돼야 한다. 그런데 국힘당 경선후보를 뽑는데 민주당 사람들이 와서 역선택 투표를 했다.
자세한 역사는 잘 모르지만 나의 기억으로는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 이명박과 박근혜가 경선룰을 합의했는데 당심 50, 민심 50으로 결정한 것 같다. 민심을 50% 반영하든, 10% 반영하든 그것은 상대방 정당이 경쟁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넌센스요 코미디였다. 그런데 그 많은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넌센스가 2007년 한나라당 경선 이후에도 16년이나 지속해 왔다. 2007년의 경선룰은 이명박의 유불리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뒤늦게나마 ‘당내의 의사결정은 당심으로만 해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원칙이 국힘당에서 채택 된다고 하니 늦었지만 환영한다. 아울러 이런 넌센스에 15년 동안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한심하다는 생각을 한다.
2022. 12.16.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