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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평화주의자 한화갑 (Ev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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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6-03-02 21:58 조회5,6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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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쯤이던가? 어느 종편에서 한화갑은 “김대중 시절에 평화가 왔다”고 말하였다. 한술 더 떠 당시에 “북한에 건물을 지어주면 우리 자재를 사서 지어주었고, 북한에 비료를 주면 우리 남한의 비료를 사서 도와주었다. 그 어떤 물건도 다 우리 상품을 사서 북에 주었으니 우리 기업의 장사까지 시켜줘서 좋은 일이 아니냐?”고 열변을 토하였다.


그의 말인즉슨 북한에 건네준 모든 물자는 정부가 기업에 강제하여 무상으로 찬조 받은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돈을 지불하고 산 물품을 북한에 주었으니 떳떳할 뿐만 아니라 임도 보고 뽕도 땄다는 말이다. 앵커는 ‘북한에 과도하게 퍼준 일반적 여론’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한화갑은 에둘러 답을 피하면서 물자를 돈 주고 샀다는 동문서답을 하며 그때 평화가 왔다고 강변한 것이다.


당시는 얼마 전 겪었던 IMF 여파로 어려운 나라 살림이었는데 김대중은 무엇이 그리 급하고 돈도 많아 각종 물자와 현금을 북한에 쏟아 붓고 전국 보건소에 비치 된 결핵 약까지 싹쓸이하여 북에 보내었다. 김대중에겐 보건소에 의지하는 남한의 가난한 결핵 환자들의 생사는 둘째 문제였다. 햇볕전사 한화갑의 발언은 표리부동할 뿐이다. 아래는 ‘시스템 클럽’ 최근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 1999년 한 해 동안 대기업들이 부담한 ‘준조세’ 업체 당 평균 745억 원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부담한 국세의 1.2배이며 지방세의 20배 규모에 해당하는 액수다.

[준조세란 세금은 아니지만 세금처럼 납부해야 하는 부담금을 뜻한다. 준조세의 개념 및 범위에 대해서는 통일된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 광의의 준조세는 법령상 근거를 두고 부과되는 법정부담금과 법령상의 부담의무는 없으나 사실상 부담이 강제되는 기부금·성금 등의 비자발적 부담을 포함한다.(네이버 지식백과시사상식사전, 박문각)]

* 1999년10월 6일 현대가 20인치 칼라 TV 3만대를 북송하도록 승인했다. 445만 달러어치다.

* 1999년8월16일 대한제당이 연간 2만톤(60만 달러)씩 북한에 제공하도록 허가됐다.

* 1999년1 1월 27일 삼성도 북한에 172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 2000년 1월 25일 현대아산은 190만 달러 상당의 기와공장 설비를 반출했다.

* 2000년 2월 8,863평짜리 평양실내 체육관 준공식이 거행됐다. 한국 돈 3,420만 달러가 갔다.

* 평화자동차 공장에 금강산 국제그룹 박보희 회장이 3억 달러를 투입했다.

* 2000년 3월7일 삼성전자가 평양체육관용 전광판 시스템에 400만 달러를 투입했다. 2000년 3월 22일 삼성이 조선컴퓨터 소프트웨어 지원에 73만 달러를 부담키로 했다.

* 2000년 3월6일 축협에서 보낸 계란 1천만 개가 인천항을 출발했다. 새마을운동에서 곡물 1,660톤을 보냈다.

* 2000년 4.12일 평화의 숲에서 묘목 20만 그루를 보냈다.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진 지원은 99년 한 해에 4,688만 달러였다. 2000년 1.4분기에 순수 민간 조직이 보낸 대북지원 액만 해도 56억 원이다.

* 1998년 11월부터 금강선 사업이 중단된 2008년까지 현대는 북한에 3억8천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6년 3개월 동안 독점개발권을 갖는 대가 9억 4,200만 달러의 일부분이다.

2016.2.29.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김대중은 ‘신한일어업협정’을 맺어 독도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한일공동어로수역으로 만들었을 때도 일본 어선의 대거 침투에 일자리를 잃고 선착장에 묶여 있는 울릉도의 수백 척 어선을 북한에 보내자고 하였다. 아무리 배 가격을 지불한다 하더라도 실의에 빠진 백성의 고통을 두 배, 세 배 보상해주기는커녕 내친 김에 김까지 매려 했던 악마의 군주였다.


김대중이야말로 친일파의 최고봉에 우뚝 선 매국 친일파다. 그는 1989년 평민당 총재시절 주한 일본 대사관저의 히로히토 일왕 분향소를 찾아 말 그대로 90도 각도로 영정에 조문하는 모습이 경향신문에 실려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한민족에 으뜸가는 매국 친일 김대중의 이름이 쏙 빠져있다는 사실이다.


역대 정부가 그리도 지켜왔던 독도 수역을 김대중은 일본과 ‘신한일어업협정’을 맺어 날치기로 통과시킨 후 어장을 같이 쓰게 하였는데 그런 역사적 매국 사건을 좌익의 어떤 놈도 거론하지 않는다. 그리도 친일 타령하는 좌익들이 위안부 문제만 붙들고 늘어졌지 독도의 공동어로수역의 부당성은 거론조차 하지 않는다. 이런 예를 보아도 김대중과 좌익들의 인간성을 알 수 있다.


김대중의 ‘신한일어업협정’을 롤 모델로 삼은 노무현은 임기 넉 달을 남기고 서해의 NLL을 공동어로수역으로 하는 조건을 김정일에게 제시하여 남북공동선언문을 작성하였다. 동서로 다 팔아 먹으려 했지만 다행히 서해 NLL은 지켜졌다. 사회주의 좌익 대통령들이 어떻게 국가에 해악을 끼쳤는지 나라가 바로 잡히는 날이 도래하면 두 매국노의 비행을 조목조목 기록하여야 할 것이다.


한화갑은 이명박 정권은 퍼주기를 끊어서 천안함이 폭침 당하고 연평도가 포격을 당했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 동안은 평화시대를 구가하였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에게는 그런 한시적이고 더러운 평화도 평화인 것이다. 그러나 김대중 때 두 차례에 걸친 연평도 해상 도발전쟁과 신하처럼 구는 노무현을 개 무시하고 진행한 핵실험은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제법 사리판단이 분명하고 논리가 정연하다고 종편에 불려나오는 사람이 햇볕정책 이야기만 나오면 논리고 나발이고 침을 튀기며 햇볕찬양의 맹장 노릇을 하는 판인데 일반 좌익들의 김대중 사랑과 햇볕의 타당성이야 일러 무삼하리오. 남북한의 헛다리짚는 균형을 보고도 자각하지 못하던 박근혜는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외치며 개성공단을 신주단지처럼 모시다 이제야 힘들게 꿈을 깼다.


김대중은 대통령이 되자 햇볕을 퍼부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때 자괴감을 느꼈을 김영삼의 배가 얼마나 아팠을지 충분히 상상이 된다. 이 못난 문민들의 15년 민주화 타령과 노조의 파업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우리 경제력은 세계 5위, 6위를 할 것이고 1인당 소득도 4만 불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에 비하면 군인 출신 지도자들은 김유신이었고 을지문덕이었고 이순신이었다.


한화갑이 추종하는 이상한 평화는 오늘날 국민정신을 더욱 피폐하게 만든 하지 말았어야 할 평화였으며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햇볕정책이었다. 그들의 평화타령 이후 국민의 반이 평화주의에 물들어 주적을 친구로 보는 사술에 걸려 강도를 손님으로 대하는 것이다. 오늘날 저 시끄러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필리버스터라는 8박 9일간의 버라이어티 쑈를 보라.


김대중의 정신으로 무장한 노무현의 후예들은 ‘테러방지법’이 공중안전을 명분으로 국정원을 강화하고 국민 사생활을 감시하니 권력이 남용되고 인권이 침해당한다는 이유를 대며 적을 감싸는 몸부림을 치고 있다. 간교한 그들은 겸사겸사 총선 유세, 개인 한풀이차 연단에 올라 눈물을 흘리고 5.18정신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까지 부른다. 저들은 죽어서도 어디 깃들 곳이 없는 가련한 영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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