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대북송금 차단하고, 위원장 호칭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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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02-17 18:55 조회8,6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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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의 대북송금 차단하고, 위원장 호칭 없애야
대통령의 대북관이 180도 회전됐다. 북한으로 가는 모든 달러를 철저히 봉쇄하기로 했다. 중국 등으로 관광을 가는 국민들은 북한식당으로 안내하는 관광 가이드의 말을 듣지 말고 자기가 쓰는 달러의 행방에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부가 북한식당으로 가는 달러를 차단시킨 것은 잘한 일이다.
위장탈북자들과 이산가족들의 대북송금, 완전 차단하라
북한으로 가는 달러 중 무시할 수 없는 것은 탈북자들과 이산가족들이 북한의 가족 및 친인척으로 보내는 돈이다. 일반인들이 북한을 가려면 당 간부들에 넉넉한 달러를 주어야 한다. 이산가족 상봉은 달러벌이다. “북측 가족은 달러를 당에 바치지 않으면 혼줄이 난다”며 남측 가족들에 하소연한다. 특히 한국에서 방송 출연이 매우 많은 위장탈북자들은 그 방송국에서도 돈을 벌지만 그보다는 사회단체들에 불려 다니며 더 많은 돈을 번다. 이들은 반드시 북한으로 많은 액수를 송금할 것이다.
김정은에 위원장 호칭 금지하라
2000년 8월 11일 박지원은 남한 신문방송사 사장단 46명을 평양으로 데리고 가 김정일에게 ‘남북언론합의서’란 항복문서에 서명케 했다. 그 후 한국 언론은 북한을 비방하지 못하고, 오직 좋은 면만을 부각해 왔고, 김정일과 김정은에게 꼬박꼬박 극존칭인 위원장이라는 직함을 선사해왔다.
이 호칭은 은연 중 많은 국민들에 북한 김정은이 남한 대통령 위에 군림하거나 또는 최소한 북한이 우리의 적이 아니라는 등의 호의적인 느낌을 갖게 해온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이제부터 통일이니, 대화니, 신뢰니, 민족이니 하는 상투적인 표현을 멀리 하고 오직 북한 김정은 체제를 고사-붕괴시키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온 국민 에너지를 이러한 목표로 집중시키려면 호칭 문제부터 바로 잡아, 김정은이 우리의 원수요 주적이라는 사실을 실감시켜야 할 것이다. 대북정책 실감나게 하려면 언어-용어부터 정리해야 할 것이다.
2016.2.1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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