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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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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6-02-11 23:46 조회6,6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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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을 ‘기업’이라고 보았다면 그건 착각이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총아이다. 자본주의가 물이라면 기업은 물고기다. 따라서 기업은 자본주의가 없는 곳에서 생존할 수 없다. 자본주의가 없는 북한에서 기업을 하겠다는 사람은 절대로 기업가가 될 수 없는 사람이다.

 

천안함 폭침사건이 벌어지고, 연평도 포격사건이 벌어졌어도 개성공단에서 철수하겠다고 나선 업체는 없었다. 금강산에서 박왕자 씨가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 했을 때, 다음 차례는 개성공단의 그 누군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이라면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 제 정신이 박힌 사람은 없는 것이다.

 

개성공단은 북한독재자들에게 공식적으로 퍼주기 위한 ‘파이프라인’이라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북한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독재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였고, 북한 독재권력을 지탱해주고, 핵개발을 후원해 주는 ‘김정은의 강아지’ 노릇을 하였다.

 

개성공단의 기계 소리가 높을수록 김정은의 지갑이 두툼해졌고, 김정은의 지갑이 두툼해질수록 북한인민을 옥죄는 수용소의 철조망은 높아만 갔다. 개성공단의 요란한 기계 소리는 북한인민의 통곡 소리였고, 개성공단의 높은 굴뚝 연기는 북한인민들의 스러지는 희망이었다.

 

민족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할 개성공단 업체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하겠다고 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 중에 제대로 기업을 경영해보고자 했던 이가 있다면 손들고 나서라. 기업의 의욕이 있었다면 북한인민들의 등골을 빼먹는 착취가 되었을 것이요, 기업의 의도가 빈약했다면 그것은 국가의 보조금이나 빼먹자는 의도였을 것이다.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 김정은의 땅에서 기업을 하겠다니 그것이 어디 제정신이란 말인가.

 

독일의 유명한 제약회사 바이엘의 전신인 파르벤은 나치 시대에 유태인을 동원한 강제노동으로 막대한 돈을 벌었다. 벤츠, BMW 등도 그런 기업이었다. 전쟁이 끝난 후 파르벤의 경영진들은 뉘른베르크의 전범 재판에 회부되었고, 얼마 전에 이런 기업들은 수조원대의 보상기금을 조성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개성공단은 사막 한 가운데에 짜장면집을 차린 꼴이다. 그 짜장면집이 망하는 것은 온전히 그 자리에서 영업을 시작한 주인의 책임이다. 김일성 왕조의 땅에서 기업을 하겠다고 나선 대가는 쫄딱 망하는 것이 당연한 진리이다. 개성공단 업주들은 망하는 것에 눈물 짓기 전에 김정은의 핵개발에 돈줄 역할을 했던 반역으로 결국에는 무사하리라는 희망을 버려야 할 것임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개성공단 업주들은 김정은의 막연한 온정에 기대어 회사와 종업원들의 운명, 국가의 자존심을 건 도박을 자행했다. 김대중과 노무현과 더불어 김일성 왕조에 부역한 3대 반역자가 개성공단이다. 개성공단의 업자들이 기업가라면 기업가에게는 이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 법, 그것은 조국의 운명이다. 대한민국이 지금 제대로 된 나라였다면 개성공단 업주들의 저택에 돌멩이들이 날아들었을 것이니, 개성공단 중단에 유감이 있다면 개성공단 업체들은 지금이라도 북한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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